•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편의점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빅4로 굳혀진 가운데 3위인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흡수하며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플랫폼 푸드드림과 미니스톱 점포를 자사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일레븐의 예상대로 미니스톱 점포를 대부분 확보하고 실적 개선까지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CU가 편의점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커뮤

  • 쿠팡 일본 진출 1년 9개월 만에 ‘철수’ 결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매출 26조를 달성하며 매출 규모로만 유통 2위 기업 자리에 앉은 쿠팡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쿠팡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법인 ‘CP재팬’은 도쿄도 메구로구와 세타가야구 등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형식으로 제공했던 식품과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를 오는 21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진출 1년 9개월 만이다.앞서 쿠팡은 2021년 6월 일본 일부 지역에서 최단 10분 만에 물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를 선보였다. 쿠팡은 일본 퀵커머

  • 하림산업 ‘멜팅피스’, 종합식품기업 도약에 보탬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림이 식품 분야 덩치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육계를 넘어 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두 번째 브랜드 멜팅피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하림은 식품 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9일 하림은 지난해부터 육계회사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내비치며 식품 부문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로 식품 사업에 본격 발을 들인 하림은 라면, 즉석밥, 밀키트

  • [현장] ‘흑자전환’ 이마트24 “올해 경쟁력은 IT 역량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도 고객들에게 혜택과 재미를 선사하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을 개발, 도입해 이마트24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가가겠다.”‘놀라움 새로움 즐거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토대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마트24는 법인 설립 이래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전국 가맹점 경영주를 대상으로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24 점주들은 이마트24에 상품을 공급하는 다양한 협력회사와 함께 상품, 마케팅, 운영 등 올해 트렌드와 상품 전략에 대해 공감했다.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 [인터뷰] 윤태식 프링커코리아 대표 “대기업의 스타트업 베끼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LG생활건강이 프링커코리아의 타투 프린터 ‘프링커’ 기술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피부에 일시적으로 타투를 새길 수 있다는 기기를 개발한 프링커코리아는 LG생활건강이 독자 개발했다는 ‘임프린투’ 아이디어가 프링커를 통해 출시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명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갈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이다.프링커코리아는 2015년 12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 출신의 이종인, 윤태식, 이규석 3명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 ‘직소싱’ 강화하는 이마트, 본업 강조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매출 규모 기준 유통업계 1위를 기록한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는 본업인 ‘상품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급감한 영업이익을 되살리겠다는 조치로 오프라인 유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쿠팡이 이마트 실적을 바짝 뒤쫓는 상황에서 이마트는 충성 고객 확보로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기준 유통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9조3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 [유통토요판] ‘이마트·쿠팡·롯데’ 빅3 재편됐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와 신세계 그리고 현대백화점으로 구성됐던 유통 빅3가 재편될 위기에 놓였다. 쿠팡이 전통 유통강자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을 넘어서면서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거듭한 쿠팡이 신세계 턱 밑까지 쫓아온 가운데 유통 시장 변화가 감지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 규모만 약 26조59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롯데쇼핑(15조4760억원)을 넘고, 신세계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이마트(29조3335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쓴 쿠팡은 지난해 4분기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

  • LG생건 잇단 도용 논란, 스타트업과 갈등 결과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잇따라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 올해만 LG생건은 토니모리 화장품 표기 분쟁에서 패소했고, 뷰티업계 최초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타투 프린터도 모방 논란 중심에 섰다. 올해부터 LG생건 수장에 앉은 이정애 대표는 대외적인 불안요소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주가 하락, 최근 휩싸인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 추락에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간 상표권,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있었던 LG생건이 올해만 두 번째 논란 중심에 섰다.우선 LG

  • 차오비노, 국내 최초 '드래프트 와인' 출시

    차오비노 (Ciao Vino)는 이태리 어로 “안녕 와인”이라는 캐주얼 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장 명칭이 그런 만큼 국내 최초로 드래프트 와인(draft wine) 판매를 선도하는 차오비노는 많은 사람들이 와인이 어렵다는 인식을 넘어 쉽고 캐주얼 하게 접할 수 있는 와인을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차오비노에서 지향하는 바는 세가지이다. 신선한 와인 보급, 거품을 뺀 가격,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소비에 중점을 두고 오픈하였다고 한다. 차오비노는 최적의 와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태리 현지에서 국내 창고까지 저온냉장 컨테이너로

  • 로켓배송 대신 도착보장? CJ, 네이버와 굳건해지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CJ제일제당의 납품가 갈등으로 지난해부터 로켓배송을 통한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등 제품 구매가 어려워진 가운데 네이버가 도착보장을 내세워 관련 제품 틈새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앞서 네이버가 CJ 주요 계열사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사업 제휴를 한 것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도착보장이 아직 유통시장에서 성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CJ가 쿠팡 대신 네이버를 손잡은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일명 ‘마진율 갈등’이 올해도 이어

  • ‘황금알 낳던 거위’ 인천공항免, 中이 찬물 끼얹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국내 대기업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세계 최대 면세기업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4위 스위스 기업인 듀프리는 불참했지만 CDFG가 인천공항 구역 차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면세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과 CDFG 등 5개사가 참가했다. 5사는 인천공항 보세 1·2구역(향수·화장품·주류·담배), 3·4구

  • ‘커피에 집중’ SPC 허희수·이주연, 비알코리아 승부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가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출신의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SPC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도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을 맡아 직접 경영에 나서고 있어 비알코리아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비알코리아는 커피 부문을 특화, 강화하고 있어 이 부사장의 이력이 비알코리아에 얼마나 도움될지 관심이 모인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는 비알코리아 대표로 SCK컴퍼니 출신의 40대 여성 CEO를 발탁했다.이주연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연세대 의

  • [#유통365] 유통업계에 번진 ‘개인정보 유출’ 공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초부터 LG유플러스 고객 중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개인정보 관련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마켓에 이어 BGF리테일과 CJ올리브영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우려가 커졌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과거 인터파크 사례가 있고, 유통기업들은 적게는 수백만명, 많게는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어 조치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올해 유통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인터파크는 지난 2016년 1030

  • 바이오 사업 추가한 동원산업, 맥도날드도 인수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로 제약·바이오 산업 진출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맥도날드까지 인수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인수합병(M&A) 큰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한국맥도날드까지 인수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전날 “당사는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유전체 진단 등의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1991년 설립됐다

  • 독보적 1등 없는 롯데GRS, ‘리브랜딩·컨세션’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적자에 시달리던 롯데GRS가 흑자 전환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때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롯데GRS는 차우철 대표의 ‘새로운 경험’ 요구에 따라 재도약에 나섰다. 롯데GRS의 핵심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가 경쟁사인 맥도날드, 스타벅스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계에 마주한 롯데GRS가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기업 이미지 개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점

  • 패션에 힘주는 네이버, 무신사와 끝없는 신경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이버와 무신사 간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패션 부문 외연 확장에 한창인 네이버와 플랫폼 강자 무신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품 공방전에 나섰다. 네이버는 직매입과 오픈마켓을 합친 구조고, 포털 강자로서 상대적으로 가품 이슈에 중점이 될 수밖에 없다. 무신사는 네이버를 견제하는 동시에 국내 브랜드사들과 네이버를 겨냥했다는 관측이 제기돼 양사 간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무신사가 지난해에 이어 가품 이슈에 다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가품 이슈는 물론 패션

  • [현장] “소주는 최대 5000원” 업주도 손님도 ‘고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소주값 여기서 더 오르면 식당에서는 술 못 마실 것 같아요.”지난해 소주와 맥주 등 서민 술값이 줄줄이 인상된 가운데 올해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세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원부자재값, 물류비 등이 오르면서다. 주류 회사들이 올해도 출고가를 인상하면, 마트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값도 오를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은 물론 업주에게도 부담이 가중된다.21일 기획재정부와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인 주세가 885.7원이 된다. 이는 전년 대비 리터당 30

  • 정용진 최종병기 신세계 ‘멤버십’, 유통 1위 굳힐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종병기로 내세웠던 ‘신세계 멤버십’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이번 멤버십은 모든 계열사를 한데 모았다. 기존 각자 멤버십을 구축했던 것을 확대한 개념으로, 정 부회장이 언급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환이다. 고객을 신세계에 가두겠다는 전략이 유통강자로 굳히기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SSG닷컴·G마켓·면세점 등 6개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은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

  • [#유통365] 불붙은 전자담배, 신제품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자, 담배업계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업계 1위 KT&G는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지만 필립모리스가 1위 재탈환의 자신감을 내비쳤고, BAT도 점유율 확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전자담배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3597억원에서 2021년 2조413억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5년까지 2조4689억원으로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 잊을만하면 매각설 11번가, 7개월간 풀어야할 과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언급해온 ‘11번가 2.0’ 실현을 위해 명품 버티컬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신선식품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지속되는 적자에도 증시 상황을 살펴 기업공개(IPO)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뒤늦게 전략을 내놓은 11번가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다시 쓰는 11번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언급한 ‘11번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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