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은행 제1본점, 코로나19 확진자 발견돼 폐쇄

    DGB대구은행 수성구 본점이 폐쇄됐다. 본점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28일 오전 제1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긴급히 이날 오전 중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본점영업부와 본점PB센터도 영업을 중단했다.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700여명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마감 업무 등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인력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이다. 대구은행은 주말에도 2차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폐쇄 기간 동안 본점 영업

  • 4대 금융지주, 코로나19 위기에도 주총 강행할까?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총에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다 보니 확진자가 참석할 경우 본사 건물 폐쇄만 아니라 주총 참석자 전원 자가격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주사들은 회장 연임 등 경영 상 중요 안건을 처리해야 하다 보니 연기가 쉽지 않은 입장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은 오는 3월 중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KB금융은 3월20일, 하나금융은 20일, 우리금융은 24일, 신한금융은

  • 부산銀, 차기 행장 선임 돌입···빈대인 행장 연임 유력

    BNK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빈대인 부산은행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예상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빈 행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른 후보는 안감찬 부행장,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이다.차기 행장으로는 빈 행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 행장은 2017년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뒤 그해 9월 행장에 올랐다. 빈 행장은 행장

  • 금융권, 코로나19로부터 본사 사수 총력···“지점 직원도 들어오지마”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자 주요 은행들이 본점 사수에 나섰다. 은행 본점에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될 경우 자칫 금융거래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은행의 직원이라도 본사 직원이 아니면 출입을 막거나 직원들의 층간 이동도 금지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 본점들은 건물 1층에 열 감지기,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행 본점은 마스크가 없으면 직원의 출입 자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 ‘쥐꼬리 이자’에 4대 은행 요구불예금 증가율 ‘반 토막’

    은행권에서 고객이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 증가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0%대로 떨어지는 분위기에서 ‘쥐꼬리 이자’에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진 것이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할 수 있어 예금금리의 추가 인하도 예상한다. 이에 예금에 목돈을 넣어두려는 고객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작년 9월 기준 요구불예금 총액은 102조6703억원2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

  • 코로나19 여파로 사업보고서 제출 늦어도 제재 없다

    올해는 기업들이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더라도 행정제재를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일부 기업들이 중국 종속회사 결산이나 외부 감사 지연으로 사업보고서 작성과 기한 내 제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주주총회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이번 지원방안에 따르면 올해는 재무제표(연결 포함),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의 미제출 혹은 지연제출의 경우에도 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과

  • [코로나19 확산] 은행권 실적 전망 ‘암울’···“이익 9000억원 감소한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금융권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과 보험사의 일부 지점이 폐쇄되고 있는 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고객들의 자금난이 커지면서 금융권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은행들의 올해 이익이 전년보다 9000억원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은행권 이익, 9000억원 줄어들 수도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갈수록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영향으로 폐쇄되는 영업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권에서 약 27곳의 영업점이 문을 닫았다. 이들 지점

  • KB금융, 새 사외이사에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등 추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가 KB금융지주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은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권 전 행장과 오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5년 임기가 만료된 유석렬·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이다.권 전 은행장은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국내 첫 여성 은행장(2013~2016년)을 지낸 바 있다. 권 후보가 KB금융 사외이사가 되면 기존 최명희 이사(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에 이은

  • [코로나19확산] 정부 “대구 못 막으면 전국 확산된다”

    정부가 대구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와 규모를 제어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코로나19가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른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 [코로나19확산] 박원순 “일주일 고비···서울 뚫리면 한국 뚫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앞으로 일주일이 코로나19 확산이냐 저지냐의 최대 고비”라며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서울에 중증 환자는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주 원인으로 신천지를 꼽았다. 박 시장은 “신천지교가 전국적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 집회 참석자를 거쳐 수백 명이 감염됐다”며 “신천지가 협조하겠다고는 하나 거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박 시장은 신천지가 자

  • 금융권도 코로나19로 비상···폐쇄 지점 늘어날 우려↑

    금융권도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은행 지점들은 폐쇄됐고 삼성화재도 대구 사옥 건물을 폐쇄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은행 영업점들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맞는 상황이라 방역 강화와 직원 마스크 착용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협은행은 대구 달성군 지부와 두류 지점, 성당 지점, 칠성동 지점 등 4곳의 지점을 닫았다. 달성군 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두류 지점과 성당 지점은 달성군 지점의 확진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칠성동 지점

  •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3200억원 지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금융부문 지원 방안’을 발표한 이달 7일 이후 18일까지 8영업일 간 총 3200억원가량의 금융지원이 피해기업들에 이뤄졌다고 밝혔다.21일 금융위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총 3228억원(5683건)의 금융지원을 했다. 이 기간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신규 자금 445억원(338건)을 공급했다.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 원금 상환유예 규모는 1870억원(1614건)이다. 시중은행은 864억5000만원(179건)을 지원했다.

  • DLF·라임에 데인 은행원들···“불완전판매 기준 모호하다”

    “앞으로 은행 직원들이 펀드 상품 판매를 기피하지 않겠어요? 고객이 듣지 못했다고만 하면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어나는 상황인데···”21일 최근 은행권에서 일어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은행 내부적으로 상당한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을 알지도 못하고 판매했다’, ‘위험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고객들의 은행 직원들을 향한 성토가 커지고 금융당국도 은행 제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DLF 총 판매액은 7950억원으로 확인

  • 농협은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구 4개 지점 폐쇄

    코로나19 확산으로 농협은행이 대구 지역의 일부 점포를 폐쇄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대구 달성군 지부를 폐쇄한 데 이어 이날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3곳을 추가로 폐쇄했다.달성군 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어 해당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 63명은 자가격리됐다. 농협은행은 대구지역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긴급방역을 추가로 실시하는 한편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7000매를 공급하기로 했다.한편 은행들을 코로나19 확산을

  • 은행 사외이사, DLF·라임사태서 자유롭나

    은행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등 금융사고에서 유독 사외이사들만 책임에서 자유로운 모습이다. 법률상 책임을 물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사외이사들이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쉽게 책임을 회피한다는 지적이다. 법개정 및 이사회 보고 체계를 바꿔 사외이사도 최고경영자와 함께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외이사 독립성 여전히 취약하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에는 총 21명의 사외이사가 활동 중이다.

  • ‘라임 사태’로 은행권 최대 2700억 손실 예상···신뢰 타격 더 심각

    국내 금융지주들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까지 휘말리며 신뢰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는 분위기다. 금융업계에선 라임 사태로 보게 될 은행권 손실 규모가 최대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을 통해 라임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안전한 상품이라는 말만 듣고 가입했다가 손실을 보게 됐다”며 은행의 반복된 사고에 높은 불신을 토로하고 있다.◇은행권의 라임 사태 손실액 최대 2700억원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 발표 이후 은행권의

  • KB금융 첫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계열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후순위채권 4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발행한 것이다. 이번 후순위채권은 10년 만기 3700억원, 15년 만기 3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금리는 각각 2.21%, 2.26%다. 국고채 10년에 각각 60bp(1bp=0.01%포인트), 65bp의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발행된 후순위채권은 금융지주 계열에서 발행한 것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이에 KB금융지주의 높은 신용도와 자본적정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KB금융지주는

  • 덩칫값 못 하는 시중은행···수익성 지방은행보다 떨어져

    시중은행의 수익성 지표가 지방은행보다 못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지방은행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저금리 기조와 함께 지난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덩치가 크고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은 시중은행들이 타격을 입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4대 시중은행 NIM, 지방은행의 70% 수준 머물러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작년 시장은행들이 수익성에서 지방은행보다 못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4분기 N

  • 금융위 “3년간 혁신기업 1000곳에 40조원 지원한다”

    금융위원회가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3년간 총 40조원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 조선,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산업에도 11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금융위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혁신기업 최소 1000곳을 선정해 3년간 투자와 대출 각 15조원, 보증 10조원 등 총 40조원 상당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1000곳 가운데 국제 경쟁력이 있고 성장성을 갖춘 기업 30곳을

  • 정부 대출규제 실효성 없나···증가하는 전세·신용대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은행권의 대출 규모는 줄어들 기세가 안 보인다. 오히려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전체 대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마다 전세대출 금리를 낮춰 고객 확보에도 나서면서 은행권 대출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출이 막힌 일부 고객들이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풍선효과도 은행권에 나타나고 있다. ◇5개 시중은행 전세대출 82조 넘어···신용대출 증가세도 가팔라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지난 1월 82조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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