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최종병기 신세계 ‘멤버십’, 유통 1위 굳힐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종병기로 내세웠던 ‘신세계 멤버십’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이번 멤버십은 모든 계열사를 한데 모았다. 기존 각자 멤버십을 구축했던 것을 확대한 개념으로, 정 부회장이 언급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환이다. 고객을 신세계에 가두겠다는 전략이 유통강자로 굳히기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SSG닷컴·G마켓·면세점 등 6개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은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

  • [#유통365] 불붙은 전자담배, 신제품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자, 담배업계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업계 1위 KT&G는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지만 필립모리스가 1위 재탈환의 자신감을 내비쳤고, BAT도 점유율 확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전자담배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3597억원에서 2021년 2조413억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5년까지 2조4689억원으로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 잊을만하면 매각설 11번가, 7개월간 풀어야할 과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언급해온 ‘11번가 2.0’ 실현을 위해 명품 버티컬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신선식품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지속되는 적자에도 증시 상황을 살펴 기업공개(IPO)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뒤늦게 전략을 내놓은 11번가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다시 쓰는 11번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언급한 ‘11번가 2.

  • ‘1200억원’ 방어 나선 롯데홈쇼핑, 콘텐츠 커머스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방송 송출 중단 처분을 받은 가운데 매출 타격 방어를 위한 자구안 펴기에 힘쓰고 있다. 6개월간 새벽방송 중단을 안게 된 롯데홈쇼핑은 새수장인 김재겸 대표 전략에 따라 ‘미디어커머스’에 역량을 쏟고 있다. TV 대신 모바일, 콘텐츠, 바자회 등 다각화로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롯데홈쇼핑의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 송출 금지 처분에 따라 이달부터 6개월간 새벽 2시부터 매일 6시간씩 방송을 할 수

  • 4Q도 흑자 앞둔 쿠팡, 경쟁 가능한 이커머스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뉴욕 증시 상장으로 첫 이커머스 IPO 타이틀을 거머쥔 쿠팡이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연속 분기 흑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기업이었던 쿠팡은 대규모 투자로 물류센터를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 확대로 흑자 이커머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이커머스 기업들의 IPO 도전이 물거품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쿠팡은 어떤 기업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해 4분기에도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

  • ‘건자재 한파’ 한명호 사장의 LX하우시스 살리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부동산 시장의 한파로 가구, 건자재 기업들의 실적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규제 완화책을 꺼냈지만 주요 기업들의 적자폭은 심해지고 있다. 건자재 기업인 LX하우시스는 지난해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실적 개선을 위해 LX하우시스는 한명호 사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한 가운데 한 사장이 LX하우시스의 구원투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3조611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 ‘더타운몰’로 오프라인 강화, 이마트의 선택과 집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 유통 본업에 집중하며 일명 ‘신세계 유니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를 더타운몰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체험형 요소를 더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마트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타운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장보기와 체험 요소를 더한 미래형 점포 ‘더타운몰’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월계점에 이어 다음달

  • [유통토요판] 챗GPT가 예상한 올해 유통업계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AI 기업인 오픈(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 T’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챗봇과 달리 대화형 AI로, 초거대 언어모델이 적용됐다.챗GPT 인기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조만간 AI 챗봇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6일 AI 챗봇 서비스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했고, 네이버도 올 상반기 중 ‘서치GP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11일 기자는 챗GPT와 올해 국내 유통업계 전망에 대해 질문했다. 챗GPT는 2021년 자료까지만 학습돼 있어서 이후 정

  • 신세계까사 김홍극 대표, 실적 반등할 열쇠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까사가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첫 인수합병(M&A)한 기업으로 업계 주목을 받아왔지만, 기대와 달리 ‘신세계의 아픈손가락’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수익성 개선에 일가견이 있는 김홍극 대표가 올해 신세계까사 새수장으로 앉은 만큼, 부진한 신세계까사가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0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매출 2681억원을 기록해 전년(2301억원) 대비 16.5% 늘었으나, 영업적자폭은 커졌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1년 전 대비

  • 인적분할 앞둔 현대百, 부진한 지누스에게도 기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10일 인적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중심으로 두 지주사를 세우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면서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너일가 지배력 강화, 계열사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에서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지누스가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전환에 따른 현대백화점 분할 승인에 대한 전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유일한 흑자 새벽배송 오아시스, IPO까지 순항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이어가는 오아시스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오프라인 직영 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온라인까지 더한 옴니 시스템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아시스는 기존 비즈니스 확대, 신사업 진출로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오아시스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예정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중장기적으로 상품, 서비스 풀질경영을 최우선적으로 두고 독자적인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이커머

  • 롯데 효자였던 하이마트, 창사 첫 ‘적자전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가전양판점 선두주자인 롯데하이마트가 코로나19 이후 실적악화 위기를 겪고 있다. 한때 롯데그룹의 효자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해는 적자 전환했다. 가전제품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구조를 온라인으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전략 마련이 절실해졌다.7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하락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만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7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1%나 내린

  • [현장] ‘아시아권 최고’ 쿠팡 대구FC, 미래 혁신 집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물류를 보유한 대구 풀필먼트 센터(대구FC)를 첫 공개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를 얻은 대구FC는 쿠팡이 그동안 쌓은 물류 노하우와 AI 기반 자동화 혁신기술이 모두 담겼다. 로봇과 사람이 한 조를 이뤄 쿠팡의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했다.7일 쿠팡은 지난해 3월 오픈한 대구FC 물류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구FC는 상품 진열부터 집품, 포장과 분류까지 AI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상품을 관리한다. 수 천대의 로봇은 직원들의 업무를

  • [단독] ‘바로배송’에 역량 쏟던 롯데슈퍼, 결국 서비스 종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쇼핑이 롯데슈퍼의 1시간 내 배송해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오는 14일 중단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통합 작업 과정에서 수익성이 나지 않는 롯데슈퍼의 1시간 내 배송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4일 롯데슈퍼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롯데마트 바로배송은 남겨 경쟁력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롯데슈퍼는 지난 2020년 12월 퀵커머스 사업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전 11시~오후 9시 사이 롯데슈퍼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하면 1시간

  • [#유통365] 올해부터 달라진 ‘면세점’ 쇼핑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 업계에 올해부터 새로운 쇼핑법이 도입된다. 시내면세점에서는 여권없이 스마트폰 신원인증만으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공항면세점 상품은 온라인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된다.4일 관세청은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 시행에 돌입했다.이번 관세청의 대책은 지난해 9월14일 발표한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다.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은 ▲국민편의 제고 ▲면세점 경영 안정화 지원 ▲규제혁신을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 15대 추진

  • 분리상장 앞둔 한화갤러리아, 김동선의 새판짜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화그룹이 김동관·김동원·김동선 삼형제의 경영권을 둘러싼 그룹 개편을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차기 승계 구도를 그렸다. 지난해부터 한화그룹은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한화갤러리아가 독립법인으로 가장 먼저 분리한다. 홀로서기에 나서는 삼남 김동선 본부장은 호텔·유통 부문 중에서도 ‘식품’에 애정을 쏟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한화갤러리아의 상장을 시작으로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이 경영일선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김 본부장은 삼형제 가운데

  • 역대 최악 실적 예고, 남양유업에게 남은 과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인수합병(M&A) 관련 항소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이 열었다. 항소심은 15분만에 끝났으며 오는 9일 법원이 판결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법원은 당시 남양유업이 추가적으로 낸 증거를 기각하며 변론을 종결시켰다.이에 일각에서는 한앤코 승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분위기다. 홍 회장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

  • ‘차이나 리스크’ 뷰티 강자 아모레·LG생건 실적 하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뷰티 강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일제히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 매출이 부진한 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라 현지 사업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4조4950억원, 영업이익 27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23.7%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1673억원으로 집계됐다.우선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

  • 편의점에서 자취 감춘 ‘1000원 미만’ 상품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생수, 아이스크림 등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커졌다. 한때 편의점 매대 앞을 지켰던 캔디, 껌류 값도 1000원을 웃돌면서 편의점에서 1000원 미만 제품을 찾아보기도 어려워졌다.3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쌀, 달걀, 배추, 소금 등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나

  • [기자수첩] 실내 노마스크, 커지는 뷰티업계 기대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의료기관, 대중교통수단 등을 제외하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뷰티업계가 노마스크 일상 수혜를 입고 K뷰티의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을지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 이로써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노마스크로 얼굴이 드러나게 되자 소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