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重, 노사업무 전담 조직 폐지…“노사 관계 개선”

    현대중공업이 최근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불거졌던 노사업무 전담 조직을 폐지하면서 노사 관계 개선에 나섰다. 5일 현대중공업은 부문급으로 운영하던 노사업무 전담 조직인 ‘노사부문’을 폐지하고 노조와의 업무 협의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경영지원 조직에서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관련 인원도 33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에 폐지된 노사부문은 최근 불거진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노조는 지난달 말 사측이 조합원 사찰, 노조 활동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전수조사를 요청하고 사측의

  • 삼성重, 국내 최초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 인증

    삼성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 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은 삼성중공업의 ‘인텔리만십’이란 스마트십 솔루션에 적용됐다. 선박은 이 기술을 통해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삼성중공업은 “수기 작성에 따른 휴먼에러가 없고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 현대重그룹,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새로 수주하며 올해 LNG선 수주 실적을 22척으로 늘렸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이 45척인 것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그룹이 그중 절반이나 차지한 셈이다. 26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LNG선의 인기는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 “새로운 피 수혈”…조선업 고용 대책, 떠나는 인력 붙잡을 수 있을까

    “조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사업 내용면에서도 불확실성을 줄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인적자원 역량을 가지고 중국, 일본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겉으론 보이지 않는 회사의 치명적 약점이다.”지난 15일 개최된 대우조선해양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사장은 이 같이 말하며 회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및 수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인력자원 이탈 현상에 대한 업계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수년째 진행된 인력감축에 이어 업황 부진으로 회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 실적은 회복세지만…노조개입‧파업‧갑질에 흔들리는 현대重

    현대중공업이 안팎으로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노조개입, 파업, 하청업체 갑질 논란이 동시에 덮쳤다. 수주 증가로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에서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1일 고용부는 현대중공업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현장 노무 담당자가 노조원 성향을 5단계로 나눠 회사에 호의적인 상위 3단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조사다. 고용부는 이번 노조 개입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의 노조개입에 파업으로 맞섰다. 지난 20일에 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불법적

  • [현장] 갑질 논란 멍든 韓 조선업…“공정위 보여주기 조사에 그치지 말아야”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 과장이 바뀌었다. 방금 전에 만나서 새 과장에게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줬다. 그 전 과장이 책임지고 이 일을 마무리한다고 했는데,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된 것 같다.” (윤범석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YL에너지 대표) 21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들은 세종시 공정거래위 사무소 앞에서 조선 3사의 갑질을 고발하고 공정위의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업체들은 “공정위 직권조사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면서도 “단순 보여주기 식 조사에 끝날 수 있다는 생각에

  • 조선업 지원대책 카드, 중·소 조선사 살릴 수 있을까

    정부가 내놓을 조선산업 지원 대책이 죽어가는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생명을 불어넣을지 관심사다. 국내 조선업은 올해 8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 탈환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는 주요 대형 조선사에만 한정된 얘기다. 중‧소 조선사들은 정부 지원이 없어 수주 계약이 틀어지는 일도 빈번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금융지원과 수요 활성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조선사·기자재업체 상생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 항공사 ‘갑질’ 엄벌 나선 국토부… 하늘길 독점 풀릴까

    올해 항공재벌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던 국토교통부가 항공사 ‘갑질’에 엄벌 조치를 도입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업계 체질 개선을 공언한 만큼 그간 독과점 구조가 굳어진 항공 시장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단순 행정적 절차에 그치지 않기 위해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효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4일 국토부는 항공안전 및 면허관리 강화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항공산업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엔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항공사들의 운수권 배분을 제한하

  •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인적 구조조정안 유연하게 재검토할 것”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온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실사 결과에 따라 인적 구조조정 방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당초 예상 규모를 넘어선 까닭에 예정된 인력 감원에 대한 재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등 전문 인력을 수급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서울시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욱성 부사장, 이근모 부사장이 참석해 올해 3분기 경영 실적과 내년 업황 전망, 회사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이어갔

  • “3분기 연속 흑자”…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임단협 실타래도 풀릴까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2개월 만에 재개된 임단협을 원만히 풀어갈지 주목된다. 오는 15일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의 기자간담회가 노사 임단협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수주 실적 개선 등 업황이 밝아지는만큼 올 연말 예정된 인력 감축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조합의 우려하는 대규모 인력 감원을 피할 경우 노사가 입장차를 줄여 올 임단협이 연내 타결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14일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현대重그룹, 사장단 이은 임원인사…총 94명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6일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를 13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박승용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서흥원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황동언 상무보 등 21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채명진 부장 등 44명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되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2019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로운 임원진들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 현대重, 세계 최초 '사이버보안' 적용 선박 건조…“안정성 제고”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해당 기술을 적용,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Cyber Security Ready, CSR)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이달 말 유럽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사이버 보안 기술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해 선박의 안전성을 제고한다

  • 대우조선해양, 4년만에 신입사원 채용 재개 결정

    대우조선해양이 4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재개한다. 이 회사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신입사원 채용이 전무했다. 4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연구개발(R&D)‧영업 등 전분야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과 회사 경영난으로 지난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사는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

  • 현대重, 3분기 영업익 289억원…4분기 만에 흑자

    현대중공업이 4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부문은 원가, 고정비 증가 부담에 적자가 누적됐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은 체인지오더(추가 공사대금 보전​) 체결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익이 증가했다. 31일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9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 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4%, 영업익은 5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영 실적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해양플랜트의 체인지오더 체결에 따

  • 삼성重 3분기 영업손실 1273억원…4분기 연속 적자

    삼성중공업이 3분기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갔다. 31일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328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26.7%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확대 원인으로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을 꼽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 하루 앞둔 ‘임금 40% 휴업수당’ 판결…현대重, 노사 갈등 분수령 될까

    현대중공업이 자구책 마련을 위해 해양사업부 인원감축에 나서는 가운데 노동조합과의 갈등 골이 깊이 파이고 있다. 오는 18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기준미달 휴업수당 판결을 기점으로 노사 관계의 새 국면을 이끌지 주목된다.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올 임단협도 물꼬를 틀지 관심사다. 다만 울산지노위의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노사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오는 18일 현대중공업의 ‘기준 미달 휴업수당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울산지노위에 해양사업부 생산

  • ‘지주사 전환·하도급 갑질 논란’…현대重 국감 도마 위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이 승계 작업에 집중돼 회사 경영 위기를 악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을 일삼았다는 등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1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속 의원들은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증인으로 소환,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조선3사의 원하청간 계약을 살펴봤는데 과거 노예계약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청업체는 자신이 지급받는 대금이 어떻게 책정되는 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 해묵은 ‘하도급 갑질’ 논란에 공정위·국감 칼날 걷는 현대重

    현대중공업이 하반기 수주 낭보에도 대내외적 외풍에 웃지 못하게 됐다. 수년간 이어진 하도급 갑질 논란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 칼날을 겨눈 가운데 국정감사에까지 오르며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올해 수주 목표치에 다가가며 외형은 지키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앞두고 노사 갈등까지 빚어지며 안팎으로 갈등은 봉합하지 못한 모양새가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사에 상습적인 ‘갑질’을 일삼았다는 혐의로 지난 1일 직권조사에 돌입했다. 이날 공정위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기업거래정책국 하도급개선과 직원

  • 현대중공업, 셔틀탱커 2척 수주…올해 목표 79% 달성

    현대중공업이 셔틀탱커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 132억달러의 79%를 달성했다. 1일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KNOT사(社)와 15만3000톤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1억달러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19년 상반기 울산 본사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0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3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3년 200척, 139억달러 수주실적을 올린 이후 5년 만에

  • 삼성重, 2001억원 규모 LNG선 1척 수주…올해 40척 수주실적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1척을 수주하며 올해 총 40척, 4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액(82억달러)의 약 57%를 달성하게 됐다. 1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0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7조9012억원) 대비 2.5%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31일까지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세운 82억달러 중 57%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4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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