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6일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를 13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박승용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서흥원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황동언 상무보 등 21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채명진 부장 등 44명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되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2019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로운 임원진들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해당 기술을 적용,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Cyber Security Ready, CSR)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이달 말 유럽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사이버 보안 기술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해 선박의 안전성을 제고한다
대우조선해양이 4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재개한다. 이 회사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신입사원 채용이 전무했다. 4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연구개발(R&D)‧영업 등 전분야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과 회사 경영난으로 지난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사는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
현대중공업이 4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부문은 원가, 고정비 증가 부담에 적자가 누적됐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은 체인지오더(추가 공사대금 보전) 체결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익이 증가했다. 31일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9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 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4%, 영업익은 5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영 실적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해양플랜트의 체인지오더 체결에 따
삼성중공업이 3분기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갔다. 31일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328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26.7%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확대 원인으로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을 꼽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현대중공업이 자구책 마련을 위해 해양사업부 인원감축에 나서는 가운데 노동조합과의 갈등 골이 깊이 파이고 있다. 오는 18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기준미달 휴업수당 판결을 기점으로 노사 관계의 새 국면을 이끌지 주목된다.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올 임단협도 물꼬를 틀지 관심사다. 다만 울산지노위의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노사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오는 18일 현대중공업의 ‘기준 미달 휴업수당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울산지노위에 해양사업부 생산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이 승계 작업에 집중돼 회사 경영 위기를 악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을 일삼았다는 등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1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속 의원들은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증인으로 소환,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조선3사의 원하청간 계약을 살펴봤는데 과거 노예계약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청업체는 자신이 지급받는 대금이 어떻게 책정되는 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현대중공업이 하반기 수주 낭보에도 대내외적 외풍에 웃지 못하게 됐다. 수년간 이어진 하도급 갑질 논란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 칼날을 겨눈 가운데 국정감사에까지 오르며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올해 수주 목표치에 다가가며 외형은 지키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앞두고 노사 갈등까지 빚어지며 안팎으로 갈등은 봉합하지 못한 모양새가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사에 상습적인 ‘갑질’을 일삼았다는 혐의로 지난 1일 직권조사에 돌입했다. 이날 공정위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기업거래정책국 하도급개선과 직원
현대중공업이 셔틀탱커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 132억달러의 79%를 달성했다. 1일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KNOT사(社)와 15만3000톤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1억달러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19년 상반기 울산 본사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0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3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3년 200척, 139억달러 수주실적을 올린 이후 5년 만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1척을 수주하며 올해 총 40척, 4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액(82억달러)의 약 57%를 달성하게 됐다. 1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0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7조9012억원) 대비 2.5%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31일까지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세운 82억달러 중 57%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40척
현대상선이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계약을 국내 조선 3사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박 건조계약 체결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각 조선사별로 진행됐다. 대우조선해양(2만3000TEU급 7척), 현대중공업(1만5000TEU급 8척), 삼성중공업(2만3000TEU급 5척) 순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각각 참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이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크루즈형 카페리 1척을 수주했다. 카페리(Car Ferry)는 사람과 함께 물건이나 자동차를 실어 나르는 여객선으로, 이는 최근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대형 카페리선을 인도한 데 이은 성과다. 18일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최대 규모인 씨월드고속훼리사(社)와 2만7000톤(GT)급 카페리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리선은 오는 2019년 7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9월 인도돼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AET사(社)로부터 셔틀탱커 1척을 수주하며 올해 총 34척(37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사로부터 15만 2700DWT(재화중량톤수)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AET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 건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9%를 장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 2분기 연속 반짝 흑자를 내고도 노조와의 임단협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며 웃지 못하고 있다. 정부 자금 지원을 받은 회사 입장에선 노조 요구 뿐만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도 충분히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교섭에 난항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수년간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인해 노조와 입장차가 점차 벌어지는 점도 경영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대형조선사 중 유일하게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257억원, 영업이익은 22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현대중공업지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에 도전한다. 29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국내 최초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회복세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후판가 인상에 이어 파업 리스크에 직면한 모양새가 됐다. 업계 최대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한편, 올 연말 대규모 인원감축을 앞둔 삼성중공업, 대우해선조양 역시 노사 갈등이 본격화되며 회사의 경영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업황 악화에 이어 고용 문제를 두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력 이탈로 인한 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조선 빅 3의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량은 현대중공업 13척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22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의 증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이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중 하나인 증손회사 지분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조선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자회사로 직접 경영하는 형태다. 현대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한테 한마디 하겠다. 이재용은 삼성중공업 노동자들 3년치 임금을 해결하라.”(하정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부위원장) 삼성중공업 노사가 3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임금 협상 갈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번지고 있다. 노동자협의회(이하 노협)는 이번 갈등 해결 열쇠를 쥔 장본인을 이 부회장이라고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게 노동자들 쥐어짜기를 중단하고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노조결성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효율성 높이기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저압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일본 선사인 MOL사(社)에 인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관련기술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다시 액채로 만들어 활용하는 장치다. 이번에 적용된 저압엔진용 재액화장치는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이 결합돼 증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 적자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직전분기(적자 478억원) 대비 적자폭이 더 늘었다.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 분기(1조 2408억원)대비 8.5%(1058억원) 증가하며 5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영업적자 확대 원인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오션 링(Ocean Rig) 드릴십 1척 납기연장 등 드립십 관련 손실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 경영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