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패스트푸드 무인주문기?…고객들 “불편해” 원성

    최근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에 무인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 등 장점을 내세워 무인주문 시스템 매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고객들 사이에서는 무인주문 시스템이 아직은 낯선데다, 이용시 불편한 점도 적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29일 오후 찾은 서울 시청역 인근 패스트푸드점 두 곳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붐볐다. 먼저 방문한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에는 총 4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지만, 고객 사용률은 높지 않았다.

  • 80억 들인 강남구 미디어폴…시민들 “광고판 아니에요?”

    “미디어 아트는 무슨, 그냥 광고판이잖아요!”서울 강남구는 2009년 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강남대로 만의 독특한 거리 문화를 조성할 목적으로 80억원을 들여 ‘강남역 미디어폴’을 설치했다. 하지만 본래 대중교통 안내와 미디어 아트 전시, 각종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치된 이 시설은, 시민들에게 그저 수많은 광고판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었다. 현재 미디어폴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28일 강남역을 찾았다.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이 넘는 강남역은 오후 1시에도 젊은이들이 붐볐다. 1시간 넘게 강남역

  • 뜨는 ‘파이어폭스 퀀텀’…웹브라우저 시장 흔들까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출시된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퀀텀(파이어폭스 57)이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파이어폭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크롬 이용자 중 퀀텀을 다운로드한 비율이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어폭스 퀀텀은 웹 브라우징 속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사인 모질라 측은 “전 버전보다 2배 빠른 브라우징속도의 비밀은 최첨단 CSS 엔진을 탑재한 결과”라며 “전력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를 높

  • [르포] ‘3만원이면 OK’…윈도 불법 다운로드 현장 가보니

    “2만원에 해드릴게요. 한글이랑 워드는 기본적으로 설치되니 걱정 마세요.”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7, 윈도8, 윈도8.1 사용자에게 1년간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불법 다운로드를 방지하고 합법적인 이용을 유도한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취재 결과 MS의 의도와는 달리,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윈도우10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윈도 다운로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했다

  • 위례서 입주 2개월된 상가 구조물 '와르르'

    충북 제천 화재 사고에서 안전불감증이 인명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도 안전에 대한 무감각이 사고를 빚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위례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발생한 사고도 현장 관리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오전 6시쯤 우남역쪽 위례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상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 입구와 상가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입주했다.대우건설 측은 당시 “현장에서 조경공사(수목

  • [르포] 불통의 ‘빗썸’ 고객센터…속터지는 투자자들

    “빗썸은 안전합니다. 빗썸은 세계 최고 보안 수준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지향하며, 현재도 전자금융업자와 대등한 수준의 보안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지난 19일 빗썸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공지사항이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잇따른 서버 장애 및 해킹 사태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지난 6월 빗썸의 ‘3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곳인 ‘유빗’의 파산소식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속마음을 자세히 파악해 보기 위해 20

  • [르포] 없어서 못 팔던 ‘아이폰X’ 발목 잡힌 이유는

    “아이폰X, 없어서 못 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아이폰8과 비슷하게 팔립니다.” ​ 19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남 한 휴대폰 판매점 대표 A씨의 전언이다. 아이폰X는 공식 판매 전 사전예약 30만대를 기록하며 일명 ‘대박폰’ 반열에 오르는 듯 했다. 지난달 17일 SK텔레콤에서 진행했던 아이폰X 예약 판매는 1분 50초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몰려 향후 ‘개통 대란’까지 우려됐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간 지 채 1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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