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부질문] ‘북미실무회담’ 앞두고 대북정책·文정부 역할 쟁점화

    최선희 북한 외부상의 ‘9월 하순’ 제안에 북미 실무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미 실무협상과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특히 유엔총회 계기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촉진·중재역할은 물론, 한미회담의 성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남북미 완벽한 비핵화 목표···협상 진행 중”2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한미연합

  • 끝이 보이지 않는 ‘조국 정국’···상임위, 국감 증인 채택 ‘진통’

    정치권의 이른바 ‘조국 정국’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지만,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벌써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등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야당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

  • 한전 등 전력기관 사이버 공격 시도 5년간 1천건 육박

    한전 등 전력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사이버보안망 강화‧유지를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한전, 한전자회사 등 7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약 5년 동안 이들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시도가 총 979건이었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15년 286건, 2016년 290건, 2017년 204건, 2018년 135건, 2019년(8월 기준) 64건 등 사이버공격시도가 있었

  • 산업재해 미보고 처분 3841건···‘엄중처벌’ 필요성 제기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장이 보고를 하지 않거나 은폐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 이에 대한 엄중 처벌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발표한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산업재해 발생 미보고 및 은폐 적발현황 자료’ 검토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7월말까지 사업장의 산업재해 미보고에 따른 과태료 처분 건수는 3841건이었다.구체적으로 업무상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산업재해 보상이 아닌 건강보험급여로 처리한 건수가 1484건, 자진신고 686건, 제보‧신고를 포함한 사업장

  • 70세 이상 거주 불명자 8만697명···2014년 이후 지속적 증가

    70세 이상 고령자의 거주 불명자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민 등록 통계 등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거주 불명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70세 이상 거주 불명자는 6만6450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8만697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생존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연령대별 거주 불명자

  • 외교부 올해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 ‘사실상 全無’ 지적

    외교부의 올해 실질적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의 임직원 출장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외교부를 통해 받은 ‘외교부 임직원 출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9건의 임직원 출장 중 ‘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출장’은 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우리 국민 보호 위한 해당국과의 협의 ▲사건사고 영사회의 ▲치안점검 ▲해외 장기수감 우리 국민‧주요인사 면담 ▲최근 논란 중인 000교회 사태 등 문제 발생 시 해당 지역 점검 ▲ 파견 선교사 안전간담회 ▲동포사회 점검

  • ‘정책 戰爭’ 돌입한 여야···‘재탕·삼탕’엔 여론 ‘싸늘’

    여야가 민생경제 회복을 앞세우며 일제히 ‘정책 전쟁(戰爭)’에 돌입한 모습이지만, 여론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새롭거나 창의적인 정책 제안도 없을뿐더러 다분히 정치공학‧정쟁적 정책들이 우후죽순 발표되면서, 여야 정치권의 기대와는 달리 국민의 관심조차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일 이른바 ‘조국 정국’이 봉합되지 못한 상태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회됐다. 때문에 23일 현재까지 약 20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겨우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할 정도로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여야가 ‘정책카드’를 뽑아든 이유다.여

  • 與 ‘당원 정책 수렴’ 민생경제 드라이브···‘공전 국회’ 해결책은 난망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정기국회 개시일부터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던 민주당은 대대적인 당원 정책 수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이른바 ‘조국 정국’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 관측된다.다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국정조사 등 방침도 고수하고 있어 민주당의 기대대로 정국이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보수 야당은 조 장관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는 데 당력

  • 여야, 정기국회 일정 잠정 합의···개회 후 17일만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정기국회는 지난 2일 시작됐지만, 17일 동안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일정을 잡지 못해왔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18일 전화통화로 대정부질문(26~30일), 국정감사(10월 2~21일) 등 정기국회 일정을 조정‧합의했다.합의는 전날 이인영(민주당)‧나경원(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전화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9일 재차 회동을 갖고 최종 조

  • ‘조국家 줄소환’에 파면투쟁 수위 높이는 野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투쟁’의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특히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공세를 강화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모습이 관측된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제히 지난 16일 사모펀드 의혹 관련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집중포화를 쏟아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검찰이 조 장관 5촌 조카를 구속하며)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혹여 5촌 조카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

  • ‘조국여파’ 불투명해진 정기국회 일정···국감·예산안 차질 불가피

    국회가 파행을 되풀이할 조짐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강행’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 조정 관련 논의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19일),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내달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지만, 이날 합의가 불발되면서 향후 정기국회 일정은 차질을

  • ‘檢보도준칙’ 공방 격화···野 “‘조국수사’ 외압”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보도준칙 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8일 당정협의를 갖고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면서다.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던 이른바 ‘조국 정국’ 당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피의사실을 공표한 것은 문제가 있고,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민주당과 법무부가 준비 중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증에 관한 규칙’ 훈령은 수사기관이 모든 형사사건의 수사 내용을 원칙적으로

  • ‘反조국연대’ 정계개편 고리되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야당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상황에서 이른바 ‘반(反)조국 연대’가 정계개편의 고리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강행한 직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또한 국회의 반발 의견에도 일방적으로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독선‧오만한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 보수야당들은 연대를 통해 조 장관을 낙

  • ‘조국 압박’ 수위 올리는 野···‘해임건의안 연대’ 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퇴진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은 야당은 장외투쟁 등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민주평화당‧대안정치 등 범여권 야당 소속 의원 포섭작업에도 한창인 모습이 관측된다.특히 보수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향후 조 장관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등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

  • [조국 청문회] 딸 청문회로 전락한 ‘조국청문회’···자료유출 문제도 쟁점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청문회냐”며 지적하기도 했다.◇‘동양대 표창장’ 문제로 포문 연 野···與, 일련번호‧총장명의 등 형식 다른 표창장 공개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 중 하나인 ‘동양대 표창장’ 문제를 거론하며 청문회의 포문을 열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동양대 표창장’ 문제와 관련해 조 후보

  • [조국 청문회] 조국 후보자 “檢특수부 인력·조직 축소 동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특별수사부가 축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조 후보자는 “(검찰) 특수부가 너무 크다”며 “특수부 인력과 조직이 축소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특수부 검사가 기존보다 늘어난 것과 관련해 “지난 기간 (특수부 검사가) 유지된 이유는 국정농단 수사나 사법농단 수사 및 공소를 유지하는 문제가 고려됐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검찰이 조 후보자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특수부 폐지‧축

  • [조국 청문회] 與 “검찰수사 유출, 참담”···“포렌식 유출, 명백한 불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자료가 유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유출되고, 검찰이 압수한 조 후보자의 컴퓨터 포렌식(forensic, 증거물 분석) 자료까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며 “검찰이 여러 자료를 유출한 것을 보면 참담하다”고 밝혔다.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시절 학교생활기록부를 입수·공개하고,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검찰의 조

  • 이낙연, ‘조국 의혹’ 검찰수사 비판···“검찰 영역 넘어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를 비판했다.이 총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절차와 인사검증 권한과 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나름의 판단이 있었겠지만 인사청문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 시기나 방법, 강도 등이 적정했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

  •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합의···‘맹탕 청문회’ 우려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예정대로 오는 6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청문회가 여야 지도부의 ‘극적 합의’로 급작스레 실시됨으로써 인사청문회법상 증인 출석 여부 등에 강제성이 없고, 자료 제출 등에 물리적 한계가 존재해 정쟁에만 함몰되는 ‘맹탕 청문회’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관련 증인 11명을 출석시키기로 결론 내렸다. 신청된 증인은 윤순진 서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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