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세무조사, 통합 변수될까···檢 고발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0일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국세청 조사4국의 비정기 세무조사인 만큼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기업결합 과정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내부 문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들을 확보하고, 세무조사를 진

  • 국세청, 대한항공 특별세무조사···상속세 관련 관측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합병을 앞둔 통상적 절차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서울지방국세청은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내부문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세부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지배적

  • 항공업계, 설 연휴 ‘임시증편’ 고심···규모·홍보 놓고 ‘신중‘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업계가 임시증편, 특가 이벤트 등 시행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임시증편 결정을 한 후에도 규모, 홍보 등에 신중한 분위기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설 명절 기간 이동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일부 LCC(저비용항공사)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은 다음 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선 전노선을 대상으로 총 48편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경영난 책임, 대표이사 사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구 사장은 경영난에 대한 책임,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다만 사장직은 유지하고, 김유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최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 경영난 등에 책임을 지는 동시에 매각 절차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실제 최 사장과 김 대표는 법정관리를 위한 예납금(약 700

  • 불황 속 재편되는 LCC시장···후발주자들 항공기·노선 ‘역부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재편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항공기수, 운항 노선 등 한계에 따른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LCC들이 통합을 본격화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만성적자’를 지속했던 대부분의 LC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급감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여객기를 개조해 항공화물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 공개매각 절차 밟는 이스타항공···노조, '고의적 경영악화' 경영진 재차 고발 계획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결국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도 노사 간 갈등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은 창업주 이상직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당초 우선협상자를 정한 후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방침에서 선회해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는 등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했다.이에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이스타항공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 독자경영·기업결합 불승인 요구하는 아시아나 노조···공정위 심사 영향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독자경영, 고용유지 등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불승인도 촉구하고 있어 향후 통합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조합원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불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을 불승인 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14일 공정위가 대한

  • ‘독과점 심사’ 통합 운명 걸린 대한항공-아시아나···‘이변’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 명운이 달린 기업결합심사가 시작됐다. 핵심 쟁점은 통합 후 독과점 여부 문제이지만, 업계에서는 점유율 등 기준 상 큰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다만 특정 노선 독과점 여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산하 LCC(저비용항공사) 점유율 포함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조건부승인’ 가능성도 점쳐지는 분위기다.14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8개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일괄 제출했다. 공정위와

  • 이스타항공, 이달 내 기업회생 신청···“몸집 줄이고 공개매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달 중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불발된 이후 중견 건설사 등과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이스타항공 재무상황에 부담을 느껴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에 이어 이번 매각까지 좌절되자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통해 몸집을 줄인 뒤 공개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다음 주 중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할 계획이다.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공개 입찰을 거쳐 인수 후보자를 정하게

  • 항공 화물 운임 상승에 희비 갈린 FSC·LCC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로 항공 화물 운임이 상승하면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LCC의 경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항공 화물 사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경쟁력이 부재해 마땅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여객 사업이 부진했지만 여객기의 화물칸을 확대(B777-200ER)하거나 여객기(B777-300ER, A350-900)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 [2021산업지형도]⑦“비온 뒤 땅 굳는다”···재도약 꿈꾸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2020년은 항공업계 역대 최악의 해였다.”20년 넘게 항공사에 몸담고 있는 한 관계자의 말이다. 대부분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기도 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항공업계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항공업계는 지난 2019년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여행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다.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각국 봉쇄조치가 강화됐으며, 이로 인해 하늘길이 끊기고 비행기들은 비행 시간보다 공항

  • 한진그룹 ‘남매경영’ 체제 본격화···조원태 ‘항공’ 조현민 ‘물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진그룹이 남매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항공사업을,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물류사업을 맡으며 각자의 영역을 분리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남매간 갈등의 불씨를 사전에 없애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전날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마케팅 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하며 두 부서를 모두 조현민 부사장이 직접 맡게 했다.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 및 개발, 한진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마케팅실은 기존보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작업 속도···현장 실사 시작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현장실사에 본격 착수하며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1일 오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실사 일정을 조율하고, 직원 인터뷰, 서면 실사 내용 점검 등 현장 실사를 시작했다.현장 실사는 기획, 재무,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진행되고, 통합전략(PMI)이 수립되는 오는 3월 17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앞서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기

  • 대한항공, 홈페이지·마일리지 등 고객편의 개선 속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에 집중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홈페이지, 마일리지 등 고객편의 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대한항공은 7일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면 개편해 공개했다.우선 홈페이지의 경우 고객의 항공여행 흐름을 고려한 ‘직관적인 메뉴 구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인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등에 집중해 개편됐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쉽게 예약할 수 있어 기존보다 빠른 예약이 가능하고, 일자별 목

  • 대한항공, 국민연금 반대 뚫고 정관변경안 통과···아시아나 인수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분 8.11%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전날 정관 변경에 반대 의견을 냈으나,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오전 9시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임시주총에는 대한항공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1억7532만466주 중 55.73

  • 국민연금, 대한항공 ‘정관 변경’ 반대 의결권 행사키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오는 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주식 총수 한도를 확대하는 정관 개정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정관 개정안 주요 내용은 주식 총수 한도를 7억주로 변경(제5조 2항 주식 총수 2억5000만주)하는 것이다. 정관이 개정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2조5000억원 규모의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 통합, 단순 의미 넘어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의 의미와 당위성을 강조했다.조 회장은 4일 사내 인트라넷과 이메일을 통해 게시·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고통을 나누며 노력했다”며 “양사의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

  • 통합 LCC 출범에 떨고 있는 제주·티웨이항공···힘 합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며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 예고된 가운데, 비상이 걸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힘을 합칠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3사 통합 LCC가 이뤄질 경우 진에어(28대), 에어부산(24대), 에어서울(6대) 등 총 58대 항공기를 갖추게 된다. 지난해 기준 3사 여객 실적은 1853만명으로 전체 LCC 여객실적(4610만명)의 40%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에 따른 노선, 스케줄 관리 등의 시너

  • 포스트 코로나 준비 마친 티웨이항공···시드니·싱가포르 등 LCC 한계 넘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준비한다.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는 항공기 제약으로 인해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운항밖에 하지 못했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 중장거리 노선에 비해 항공권 가격이 낮은데다, 경쟁도 치열해 수익이 떨어졌다.이에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해 내년 하반기부터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1일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A330-300 도입을 위한 구매의향서(LOI)를 맺고 내년 말부터 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

  • “3000억원 시너지 수면 위로”···대한항공-아시아나,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 개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사 통합 서비스가 첫발을 내딛는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언급했던 양사 통합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15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결 탑승 수속은 환승객들이 최초 항공사 탑승 수속 한 번으로 ▲연결 항공편의 좌석배정 ▲탑승권 발급 ▲최종 목적지까지의 수하물 탁송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기존에는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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