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괴된 부동산 매수심리, 시장참여자·전문가도 일제히 ‘하락’ 전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치솟던 집값이 지난해부터 본격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장기 내리막길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은 대내외 경기 뿐만 아니라 시장참여자들의 매수심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전문가들도 상반기 반전상승을 이루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어플리케이션(앱) 이용자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진행 후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089명 중 77.7%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 SRT, 선로 전기공급 문제로 이틀째 차질···국토부 점검 착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서고속철도(이하 SRT) 열차 운행이 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로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1차 원인이었던 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 여파로 다수의 차량이 고장나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31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돼 전기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상행선 구간이 막히면서 상·하행선 열차가 하나의 선로를 사용했고 열차 운행은 지연됐다. 연말을

  • 이영 중기장관 “창업대국 목표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에 창업대국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영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중기부는 ‘함께 도약!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특히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시키겠다”며 “글로벌 VC와 협업하는 등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외국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도약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디지털 경제를 선

  • 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는 ‘달러’···꼴찌는 ‘비트코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달러,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코인으로 나타났다.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금, 달러, 원자재, 채권, 예금, 가상자산 등 주요 재테크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이었다.가장 많이 오른 것은 달러였다. 1월 1일 1185.50원에서 12월 29일 1268.40원으로 6.99%가 상승했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

  • 서울 아파트값, 31주째 하락···또 역대 최대낙폭 경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또다시 역대 최대폭 하락 기록을 세웠다. 집값 하락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3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76% 떨어져 지난주 -0.7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올해 5월 둘째 주 이후 34주 연속 하락이면서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15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도 이번 주 0.74% 떨어져 지난주 -0

  • 3년 만에 보신각서 ‘제야의 종’ 행사···10만명 몰린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열린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이날 오후 11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이번 타종행사는 보신각 타종행사와 연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된다.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0명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을 비롯, 올

  •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또한 우리 군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인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군은 비행

  • [2022 부동산 결산③-끝] 역전세난에 빌라왕 사기까지···임대차시장 피해 눈덩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임대차시장에서 8월을 기점으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의 기한 만료를 맞는 가구 증가로 시장에 전세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과거에 2년 전세를 살고 집을 비워줘야 할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으로 2+2 전세를 산 뒤 나가야 할 시점이 8월이었던 까닭이다.그러나 시장의 예상은 엇나가며 시장과 다른 견해를 보이던 정부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법 시행 뒤 집주인들은 계약갱신을 이유로 세입자에게 한 번에 4년 치 보증금을 올려 받았는데 올해 잇따른 금리 인상에 세입자들

  • [2022 부동산 결산②] 부도 건설업체 증가로 위기감 고조···전문건설업도 휘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면서 돈맥경화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가 내년 상반기에 갚아야 할 프로젝트 파이낸싱(이하 PF) 유동화증권 만기가 34조원으로 집계됐다.이에 정부는 이달 중순 부동산 PF 보증에 총 15조원을 대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시장 안정화 조치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과기간이 늘고 이자율이 오르니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시장 여건도 좋지 않아 내년에는 만기연장이 안될

  • [2022 부동산 결산①] 고금리에 고점인식까지···부동산 시장, 역대급 한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사상 최저, 하락폭 최대 등 새로운 기록을 다양하게 세웠다. 집값 고점 인식에 따라 집을 매수하는 사람은 대폭 줄었다. 또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대출비용이 증가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비명이 이어지며 거래가격은 곤두박질쳤다. 빚을 감당하지 못한 이들의 증가로 인해 경매물건도 늘었다. 금리인상이 매매시장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전세대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임대차시장에서는 임차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례적 현상도 나타났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

  • 인천 청약시장 7전 7패···분양업계가 위약금 얹어 분양 취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인천이 암울한 청약시장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분양한 사업 단지 7곳 모두가 연달아 미달됨에 따라 미분양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달 중순 남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총 400가구 모집에 202명이 접수했다. 59㎡B 타입은 101가구 모집에 단 20명만 청약했다. 다음 날 실시된 2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속출했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지나는 인

  • 나홀로 독주···‘창원’의 눈부신 청약성과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창원이 수년간 전국 주택시장 흐름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전국 집값이 바닥을 뚫고 추락하는 최근, 창원 청약시장에서는 근래 보기 힘든 두자릿수 경쟁률 행진이 이어지는 영향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은 617가구 일반공급에 총 2만322건의 청약통장이 쏠리며 평균경쟁률 32.9대 1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52.8대 1이었으며, 이달 중순까지 정당계약을 마친 결과 가뿐히 완판을 기록했다.이 단지만 청약 흥행

  • 날개 잃은 서울 집값···7주째 역대 최대 낙폭 경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 이뤄지는 시장 상황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노원구와 도봉구, 성북구는 지난주 대비 1% 넘게 가격이 내렸다.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72% 하락했다. 2012년 5월 주간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지난주(-0.65%) 이후 한주 만에 또다시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값은 5월 말 이후 30주째 하락세를 이어오게 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 GTX로 주목받던 인덕원 집값, 집값 하락도 급행열차 수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신설 호재를 타고 급등한 인덕원 아파트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철길 따라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에 단기간에 수억원씩 뛰었지만, 코앞에 닥친 금리인상 여파가 개통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장기 교통 호재를 압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푸른마을 인덕원대우 전용 84㎡가 지난달 4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8월 GTX 호재로 12억4000만원 신고가를 찍은 것 대비 8억2000만원 떨어진 것이고, 1년여 사이 집값이 반토

  • 관심과 침체 사이···2년 6개월 만에 분양시장 등판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도 광명에서 2년 6개월 만에 분양물량이 나온다. 사업지는 광명의 둔촌주공이라 불리는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다. 별칭에서부터 느껴지듯 광명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분양 물량인데다 2년여 전부터 분양을 예고했다가 늦게 공급되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m²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

  • 위상 달라진 세입자, 내년 입주물량 급등에 더 기세등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임대차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며 임차인 모시기가 어려워지자 임차인이 갑, 임대인이 을로 바뀐 분위기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전국 입주물량이 약 20%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임차인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에서 총 30만207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25만6595세대가 입주한 올해보다 18%가량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올해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내년 15만5470가구(183개 단지)

  • 규제지역 다주택자도 LTV 30%까지 받는 것 가능해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내년 초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하고, 과도한 실거주 및 전매제한 규제도 지역별 시장상황을 고려해 5년 이전 수준으로 환원할 방침이다.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제도 또한 완화하고 한시 유예 중인 양도세 중과 배제는 2024년 5월까지 연장하는 등, 정부는 내년 중 세제개편안을 통해 근본적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다주택자와 실수요자 등에 대한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하고 LTV 대출규제도 완화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 주택 연구기관, 내년도 시장 전망에 일제히 ‘하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 부동산 관련 연구를 하는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일제히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이들은 전망치를 내놓는데, 지난해까지는 큰 폭은 아니어도 강보합 정도를 예상했지만 내년은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이들 모두 내년 시장 거래량과 집값 향방은 금리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집값 변동의 변수로 금리를 꼽았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는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LTV를 80%로 완화하고, 규제지역 내 주택가액

  • 둔촌보다 비싼 마포더클래시, 청약시장서 살아남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번 주부터 신축 마포더클래시 50여 가구 일반분양에 나선다. 수년 간 마포의 대장주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바로 옆에 있을 정도로 입지가 뛰어나 침체된 청약시장 속 예상을 뒤집는 결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0일 기타지역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규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총 1419세대로 대단지이지만, 이

  • 규제지역 해제 약발 안 먹히네···고점 대비 5억 하락은 기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내놓은 수도권 규제지역 대거 해제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연이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낙폭은 더 가팔라졌고 거래량은 줄어든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거래 절벽 해소 차원에서 서울을 비롯, 경기권 네 곳에 남겨둔 규제지역까지 해제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인천 아파트 거래량(13일까지 집계 기준)은 22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250건이 거래된 것에 견주어보면 64.0% 급감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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