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환 농협은행장 “코로나19 위기에 우산 같은 존재돼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입니다.”손병환 은행장이 제5대 NH농협은행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손 은행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손 행장은 26일 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의 농업농업·농촌 지원을 강조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비 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 [금융권 소방수] 낡은 옷 벗어던진 현대해상···세대교체 효과 볼까

    현대해상이 이철영 부회장의 7년 장기 체제를 끝내고 이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의 각자대표를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표이사 교체 는 암울한 보험업계 상황과 현대해상 실적 악화가 주 원인이 됐다. 각자 대표로 선임된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의 경영 호흡이 숙제란 평가가 나온다. ◇현대해상, 보험영업손실·자산운용률 감소 등 영업 위기 확대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장수 보험 CEO로 유명한 이철영 부회장이 이끌

  • [영상] 키코 공대위, 산은에 보상 촉구···“본분 지키길”

    "국가 산업을 책임지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배상 권고안을 거절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행위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 키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금융 사기는 계속 반복된다."조붕구 키코 공대위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키코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와 같이 말했다. 올해로 11년이 된 키코 사태는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에 큰 손실을 안겨 준 사건이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키코 피해기업 가운데 일성하이스코·재영솔루텍·원글로벌미디어·남화통상 등 4개 기업에 대한 분쟁조정을 실시, 이

  • 한화손보, 고아 초등생 소송 비판 커지자 ‘대표 사과’

    한화손해보험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가 거센 질타를 받고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한화손보는 관련 소송은 전부 취하하고 앞으로도 구상금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는 25일 사과문을 내고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지만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한화손보에

  • [금융권 소방수] 재무전략가 강성수 한화손보 사장···위기 돌파할까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내며 위기의 한 해를 보낸 한화손해보험이 재무통 강성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대로 가다가 적자 폭을 더 키우며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 신임 사장의 필요성을 높였다. 이에 박윤식 사장의 4연임은 좌절됐고 강 사장은 흔들리는 한화손보를 구할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강 사장은 실적악화, 신용등급 강등, 당국의 경영관리대상 등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들을 안고서 올해를 시작했다. ◇한화손보, 실적악화·신용등급 하향 등 위기 심각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19일

  • 은성수 금융위원장 “최대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자금 공급”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와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공급 규모는 기존보다 두 배 더 늘렸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를 통한 개인 자산 늘리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진행된 2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물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

  • [금융권 소방수] ‘친정 복귀’ 전영묵 사장, 좌초 위기 삼성생명 구해낼까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전 대표이사가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친정 삼성생명으로 돌아왔다. 업계에선 전 사장의 취임을 ‘금의환향’이라고 평가하지만 그가 앉은 자리는 위기를 맞은 삼성생명을 구해야 할 무거운 자리다.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3~4년 사이 경험해본 적 없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순익 침체의 늪에 빠졌다. 전 신임 대표의 복귀 발걸음이 가볍지 않은 이유다. ◇돌아온 삼성생명 순익은 바닥 모를 추락 中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대표이사 사

  • 저축은행업계 작년 순이익 1조2000억원 ‘역대 최고’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이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저축은행업계는 3년 연속 1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2723억원이었다. 직전 최고 실적이던 2018년(1조1084억원)보다 14.8% 늘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총 4조4587억원으로 전년보다 6.6%(2776억)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보다 16.7%(2200억원) 증가한 1조 539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저축은행들의 총자산(77조1000억원)은 1년 전보다 7

  • 코로나19로 은행권 해외지점도 혼란···임시 폐쇄·영업 축소 우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국내 시중은행의 해외 지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의심환자 발생으로 해외 지점을 임시 폐쇄하거나 대체사업장 마련, 교대근무 실시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에 대비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수록 해외 지점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이 해외 네트워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영업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거느린 지점 중 한 곳에서 코로

  • 대출이자 유예 나선 은행권···“코로나19 같이 이겨내자”

    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대출 지원이나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에 이어 대출이자 상환 유예 등을 통해 금융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대출 신상품을 1조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가입 후 이자를 6개월간 납부 유예할 수 있다. 6개월간 납부 유예된 이자는 6개월 이후 1년 동안 자유롭게 납부하면 된다. 대출 만기는 2년까지다. 고객별 최대 연2%까지

  • 금융위·은행권 , 10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키로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주요 8개 은행장(KB·신한·우리·하나·농협·산은·기은·전북)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은행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기존 약정대로 1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 국내 코로나 확진자 8652명···추가 확진 다시 두 자릿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으로 8652명이 됐다. 전일 대비 8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전날 152명 증가에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다. 지역별 새 확진자는 대구 34명, 서울 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광주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부산 1명이고 검역소에서 1명이 추가됐다.특히 신규 환자가 크게 늘어난 곳은 대구였다. 대구 확진자는 이날 34명이 늘어 총 6275명이 됐다. 전체 의심환자 수는 31만6

  • 美, 코로나 확진자 1만명 넘자 자국민 출국 고강도 ‘봉쇄’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캐나다 국경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고강도 봉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주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해 미국 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체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4단계 경보가 적용된

  • “고금리 대출 받은 취약계층 어떻게 버티나”···저축銀 부실화 우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용도가 낮은 취약계층의 대출 규모가 저축은행업계에서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올해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대출 부실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자본규모 상위 저축은행들에선 고금리 대출도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이에 따른 영향이 커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1조원 돌파···고금리 대출자도 증가19일 저축은행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저축은행들의 가계신용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저축은행들의 가계

  • 삼성생명·카드·한화손보 주총서 새 대표 선임

    삼성생명과 삼성카드가 주주총회에서 각각 전영묵 사장과 김대환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화손해보험도 강성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주총회에서 전영묵 사장의 선임안이 의결됐다.전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 상무, 자산PF운용팀장 전무, 자산운용본부장 전무 등 주로 자산운용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올해 삼성생명으로 돌아왔다. 삼성카드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대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

  • 0%대 은행 예금 금리 가시화···고객 이탈 발생할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은행들의 예금금리도 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고객 이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다. ◇시중은행 예금금리 0% 인하 초읽기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0%대로 인하하면서 은행들도 수신금리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수신금리는 대출금리와 달리 각 은행이 기준금리·채권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산출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는 올 1월 1.5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 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19 대출에 지자체 협조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금융지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은 위원장의 지자체 협조 요청으로 코로나 관련 대출이 더 빠르게 소상공인에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은 위원장은 18일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서 “최근 소상공인 보증부 대출의 심사지연 문제와 관련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을 관리, 감독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수요 중 대부분이 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부 대출에 집중돼 있다. 은행 자체

  • 보험·투자수익도 바닥 기는 KDB생명···고민 깊어지는 산은

    KDB생명보험 매각을 두고 산업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해결하기로 했던 매각이 올해도 기약 없이 지연되는 분위기다. 이달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주사법에 따라 제재도 받을 수 있어 더 난처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KDB생명 영업력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어 헐값에 내놔도 매수자를 만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간 지날수록 팔 수 없는 매물로 전락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의 매각이 올해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KDB생명을 매각하려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높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7일 금감원 임원회의를 열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을 기점으로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32% 폭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며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준금리까지 낮췄는데도 시장 불안은 완화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증시는 1987년 이래 최악의 증시 폭락을 경험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나

  • 내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석 달째 하락

    내일(17일)부터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떨어질 전망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려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전달에 주요 시중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내린 영향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큰 폭으로 조정됐다.코픽스는 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SC제일·기업·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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