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곡점 앞둔 증시…북미정상회담 결과 주목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도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증시 변동성만 키울 것이란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상장 종목들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는 해석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까지는 북미 두 정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한차례 정상회담 취소 발언 후 회담이 재개되

  • 5월 말 펀드 순자산 555조8000억원

    지난달 국내 펀드의 전체 순자산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이 감소했으나 부동산펀드와 혼합자산펀드에서 자금 유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체 펀드(1만3125개) 순자산은 5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6910억원(0.1%) 증가한 것이다. 펀드 설정액은 546조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조4690억원 증가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18일까지만 하더라도

  • [공매도 논란]③ 골드만삭스 사태에 구멍난 금융당국 대책

    공매도 폐지 여론이 재점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내놨지만 공매도 폐지를 원하는 일반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게다가 개선안 발표 이후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공매도 제도를 곧바로 폐지 하기보다는 공정한 방향으로 제도가 작동할 수 있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선 본질적으로 금융당국과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나

  • 상장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증가

    국내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이 증가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2018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 법인이 95곳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금융회사가 40곳이었고 비금융회사는 55곳으로 집계됐다. 보고서 기준으로는 지주회사가 제출한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건 및 영문 지배구조보고서 1건 등을 포함해 총 98건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사 중에서는 9곳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 제출 기업 중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법인은 82

  • 외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108조4000억원…역대 최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스왑 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역전 폭이 지속된 것이 채권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만기상환분 반영금액 기준)는 108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다.외국인은 지난달 5조3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 중 통안채가 3조1000

  • [공매도 논란]②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에 분노하는 까닭은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치닫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드만삭스 미결제 사태’가 보도된 5일 이후 ‘공매도’로 검색되는 게시글이 80여건이을 넘어선다. 대다수는 공매도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증권 사태와 공매도 관련 청원 답변을 했음에도 불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 기저에는 기관과 금융당국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방치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과 겨루고 있다는 그동안의 불만이 이번 사태를

  • 코스피, 미국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닷새째 상승

    국내 증시가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닷새째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닥 지수는 사흘만에 880선을 되찾았다.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0.69%) 오른 2470.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59%) 오른 2468.26으로 출발했다. 장중 2478.67까지 상승한 지수는 2480선을 넘지 못하고 2470선을 턱걸이 한 채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43억원, 14

  • [공매도 논란]① 불가능하다는 무차입 공매도 왜 나타나나

    무차입 공매도가 다시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 시스템에선 불가능하다던 무차입 공매도가 사실상 가능하다는 것이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고’로 나타난 까닭이다. 공매도를 합법적으로 하기 위해선 제 3자로부터 주식을 우선 빌려놓아야 하는데 이 여부를 시스템 상으로 걸러내지 못하는 점이 무차입 공매도를 가능케한 것으로 분석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소재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했다. 하지만 전체 공매도 주문 중 20개 종

  • 통화정책 여력 높이려는 미국, 깊어지는 신흥국 위기설

    신흥국들의 경제 위기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 견조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반면 신흥국들은 뎌딘 경제 성장세에 쉽사리 미국의 보폭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양호한 대외 건전성 등 그동안 쌓아온 체력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파고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경제 자신감 넘치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본궤도 진입한다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4일(이하 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

  • '이번엔 골드만삭스'…공매도 미결제 사태에 투자자 불만 폭발

    국내 증권시장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사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무차입 공매도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당국이 전체 증권사 주식 매매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 및 처벌 방안을 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일반 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공매도 폐지론까지 꺼내들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했다. 하지만 전체 공매도 주문 중 20개 종목, 138만7

  • 한화증권, 中 채권 디폴트…떠오르는 '고섬 악몽'

    한화투자증권의 중국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주관한 중국 기업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채 한달이 되지 않아 채무 불이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과거에도 상장 주관을 맡은 중국 기업 고섬의 분식회계에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투자은행(IB) 부문을 통해 도약하려는 한화투자증권 입장에선 평판 문제가 걸린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교통은행은 CERCG이 지급보증한 홍콩 자회사 CERCG캐피탈의 달러표시 채권에 '크로스디폴트'(C

  • 이번주 증시 '무역 갈등' '이탈리아' '한반도 이슈' 주목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6월4일~8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무역 전쟁 가능성, 북미 정상회담 이슈, 유럽 정세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지난 한 주(5월28~6월1일)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 첫 거래일을 2465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이달 1일 2438.96으로 1.05% 내린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03% 상승 마감했다.◇ 무역 전쟁 우려, 다시 수면 위로미국과 다른 주요국들간의 무역 전쟁 가능성이 다음 주 국내

  • '또 중국…' 채권 부도 충격에 중국기업 투자 신뢰성 '도마 위'

    국내 자본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매입한 중국 에너지 회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이로 인해 국내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이 ABCP에 신용등급을 매긴 신용평가사와 실사를 한 주관사 잘못도 지적되고 있지만 중국 기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문제도 대두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저능원화공집단고분공사(China Energy Reserve and Chemicals Group·CERCG)가 보

  • 코스피, 이탈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2423.01

    코스피가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 우려 완화 전망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0.62% 상승 마감했다.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8포인트(0.58%) 오른 2423.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80포인트(0.82%) 오른 2428.83에 출발했다. 장 초반 소폭 하락한 이후 큰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2407억원, 6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날 증시는 전날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우려 완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

  • 글로벌 통화 '요동', 원화는 괜찮을까

    달러 강세 현상에 선진국과 신흥국 가릴 것 없이 화폐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목된다.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비교적 건강한 데다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평가 절하 압력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경

  • 코스피, 伊정국불안에 2% 가까이 급락…2409.03 마감

    30일 코스피가 이탈리아 정국 불안 영향에 2% 가까이 떨어지면서 한때 2400선마저 무너졌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22포인트(1.96%) 내린 2409.03에 장을 마쳤다. 개장초 전날보다 10.44포인트(0.42%) 내린 2446.8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오후 2시 35분에는 2399.58까지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지수가 상승하면서 2400선을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9억원, 42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

  • 한반도 평화 최대 수혜자는 증권사?…증시 활황에 실적 개선 '뚜렷'

    한반도에 평화 무드 조성과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실질적 수혜자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경협주 투자 열풍 등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부문 수익 상승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더불어 증권사에 자금을 빌려 주식을 투자하는 신용공여 잔고도 늘고 있어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증권사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배경이다.남북 경협 기대감에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이

  • 5월 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반등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 한반도 평화분위기, 미·중 무역분쟁 우려 감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9로 한 달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한국은행이 한국 가계 부문에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다. 기준선(2003∼2017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 "남북 경협주, 숨겨진 보석을 찾아라"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면서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건설과 철도 등 이미 부각된 업종 이외에 경협으로 수혜를 누릴만한 새로운 종목 발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음식료, 금융, 의약품 등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28일 국내 증시에서 경협주가 총가세를 보이면서 현대건설, 현대엘리베이터, 유진기업,

  • 북미회담 훈풍에 경협주 '펄펄'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가 28일 폭발적인 급등세를 나타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만 60개를 넘어섰다. 주가가 20% 넘게 상승한 종목도 많았다. 무산위기에서 되살아난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전격 개최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구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0.17%) 오른 2465에 개장한후 안정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 2470선을 넘어서 장을 끝냈다.개인은 이날 262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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