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석2, 50층 아파트촌으로···공공재개발, 당근책 총동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1호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흑석2구역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저층 주거지, 노후 상가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50층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공공재개발의 가늠자 역할을 할 흑석2구역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공공재개발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모습이다.16일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사업설명회를 연 것은 흑석2구역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용적률·층수·분양가 등 흑석2

  • 미아·수유·용두 역세권 개발···‘전매제한’ 제외·‘1+1주택’ 허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수유역, 동대문구 용두역 주변 등의 저층 주거 지역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1만2900가구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공급을 받는 토지 등 소유자에게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를 제외하고, 종자산의 규모가 큰 경우 ‘1+1주택’ 공급을 허용하는 등 토지주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용두·청량리역 3200가구, 미아·수유역 3170가구 공급 14일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강북구 11곳(역세권 7

  • 은마도, 여의도 시범도 ‘오세훈 효과’···현실화 가능성엔 갸우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장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 효과가 서울 곳곳의 주요단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후보 당시일 때보다 당선 직후부터 일제히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오르는 건 기본이고 매물이 자취를 감춘 곳도 있다. 특히 오 시장이 선거 당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단지라고 언급한 재건축 초기단계 대단지에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갸우뚱하고 있다. 오 시장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엔 사실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

  • ‘개발시장’ 오세훈 복귀, 경전철 사업 탄력받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발 위주의 정책을 강조해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귀하면서 서울시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경전철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교통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시장 임기가 1년 3개월에 불과한 만큼 이번 임기에는 정책 실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체제에서 관심이 높은 개발은 경전철 사업이다. 앞서 오 시장은 경전철 완공을 1번 교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임 기간 5년(1년+4

  • 한강변 고도제한 풀릴까···재건축단지 오세훈에 기대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10년 넘게 35층으로 제한됐던 고도제한 완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한강변 50층 이상 아파트가 재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현실화에 이르기까지 과제도 남아있단 지적이다.11일 오후 3시 오 시장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 주택건축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진행된다고 알려진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신속한 규제 완화로 재개발·

  • 오세훈, ‘잠·삼·대·청’ 족쇄 풀기로 강남3구 투표율에 화답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종료되는 잠실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재지정여부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현대차 신사옥인 GBC 건립 호재에 따른 집값 급등 우려로 신고제로 묶어둔 지역 적용기한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과 함께 보수진영의 텃밭인 해당지역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의 토지

  • “공공재개발 추진 중인데”···영등포역, 2·4 대책 개발지로 중복 선정 논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 추진 일환으로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다른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었는데 한 순간 2·4 대책 개발방식 후보지로 알려지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 이들이 생겨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2·4 대책 추진 차원에서 3080 주택공급대책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21곳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중 역세권 도심공공복합사업 방식에 해당될 지역으로는 영등포구 영

  • 정부, 2·4 대책 공공주도 복합사업지로 금천·도봉·영등포·은평 선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첫 사업 후보지로 서울 4개 자치구 내 21개 지역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판교신도시 수준인 2만5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후보지로 서울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 4곳, 은평구 9곳 등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가 2·4 대책 발표 당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을 통해 내놓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 미공개 정보로 투기하면 이익의 3~5배 벌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을 계기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에 투기할 경우 처벌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고강도 투기근절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2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투기근절대책을 논의해 발표한다.대책에는 부동산 정책 관련 부처나 공공기관의 직원 역시 고위공무원처럼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에는 경위

  • 유명무실 고분양가 관리제도에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에서 거침없는 집값 오름세를 보여 온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시들해지고 있다. 청약은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과 동시에 수억원의 웃돈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로또’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고분양가 관리제도를 개선하면서 차익 실현의 기회가 사라지자 대기 수요자 이탈이 빨라진 것이다. 반면 전국적 주택 호황 속에서도 안정적 시세를 유지해 오던 비규제지역이 되레 들썩이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관리지역의 분양시장

  • 공공재개발 탈락에 뿔난 도시재생지역···행정소송 불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도시재생지역에서 공공재개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일부 도시재생지역에선 공공재개발에 공모에 제외된 것을 두고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종로구를 상대로 신청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대상 제외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서울시행정심판위원회는 기각을 결정했다. 행정심판위는 “창신동은 이미 도시재생 사업 추진 지역으로서 공공 재정이

  • 새 서울시장, ‘흉물논란 빚은 아파트 보존’ 지침 없앨 수 있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비업계도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정비업계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체제 하에 고도개발제한, 40여년 된 아파트 보존 등에 불만을 품어 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등은 이미 고도개발제한 해제를 공언했는데 오래된 아파트 존치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아 후보들의 입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이주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잠실주공5단지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장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이나···매수심리↓공시가격↑ 영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2·4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21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2·4 공급대책 이후 매수심리 감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공시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 건수는 18.0%(전체 2441건 중 493건)였지만, 2·3월에는 각각 24.9%(1669건 중 415건), 38.8%(281건 중 109건) 등으로

  • ‘분양절벽’ 서울, 공급부족 우려 현실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 여파로 분양 물량이 뚝 끊기면서다. 간간이 나오는 분양 단지에선 수만명이 몰리는 등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LH 사태로 공공분양마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는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일반분양·특별공급 780가구)· 광진구 ‘자양 하늘채 베르’(51가구) 두 곳뿐이다. 두 단지가 공급하는 물량이 1000가구도 되지

  • ‘가덕도·엘시티·대저동’ 투기 조사···부산시장·구청장도 포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부산 고위 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부동산 비리 조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조사는 그동안 투기 조사에서 제외됐던 부산시장, 구청장 등 선출직 공무원까지 포함됐다.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18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동산 비리 조사 특별기구 구성 합의서에 서명했다.특별기구는 의혹이 불거진 강서구 가덕도·대저동, 기장군 일광신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 지역 투기 의혹을 조사한다. 추후 조사지역을

  • 공동주택 공시가격 19.08%↑···세 부담 대폭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뛰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19.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작년 변동률(5.98%)보다 13%p 상승한 것이자 지난 2007년(22.7%)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특히 공시가격 상승률은 최근 가격 상승률이 도드라진 지역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세종은 작년에 비해 70.68% 급등하고 경기는 23.96%, 대전은 20.57% 오른다. 서울은 19

  • 거센 압박에 자진신고 줄줄이···11일 정부합동조사단 발표 주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3기 신도시 투기의혹과 관련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국토교통부 직원 1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임직원 11명 등 조사대상 일부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를 거절하면서 이렇다 할 결과 없이 흐지부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첫 조사결과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신도시 예정지 투기 불길 여권으로 번질라 조마조마10일 정부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사단의 1차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단은 지난 5일부터 약 일주

  • “패가망신” 경고 나왔는데 ‘논란의 시흥 땅’ 어떻게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조직적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이들이 현재 보유중인 토지 처분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여당 의원들은 잇따른 법안 발의 및 신속한 통과로 재발방지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지만 소급적용이 안 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9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흥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전투기 의혹을 받는 토지 중 한 곳의 농업경영계획서에는 주재배 예정 작목으로 벼가 기재돼 있지만 실제로는

  • 정부 “신도시 사전청약 예정대로”···입주시기는 ‘안개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3기 신도시에선 토지주들의 반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로 토지보상 절차가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이다. 사전청약을 하더라도 토지보상이 지연되면 본계약과 입주 일정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예정대로 7월 진행”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 LH 신뢰 나락, 도심공공주택사업·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에도 ‘빨간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조직적 땅 투기 의혹으로 정부의 신규 택지 지정을 통한 주택공급 방안에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도심공공주택사업과 공공직접 시행 정비사업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사업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인 ‘공공주도 3080+’에서 주택공급 방안으로 내놓은 공급방안 중 일부다. 먼저 도심공공주택사업은 땅주인과 민간기업, 지자체 등이 개발이 필요한 입지를 찾아내 LH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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