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열기 살아있네···용인서 40일 간 758세대 손바뀜 깜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초 용인 처인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 당시만 하더라도 미계약분 잔여세대 물량 공급으로 완판까지 수개월이 걸릴 정도였지만, 근래 한달 새 수백여건의 손바뀜이 이루어져 업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지난달 15일부터 하루 전인 26일까지 약 40일 간 총 758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루어졌다. 1~3블록, 전체 3731세대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20.3%의 분양권 소유주가 바뀐 것이다.이는 용인에서 해당 단지 다

  • ‘금융위기 악몽 재현될라’···건설업계 미청구공사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이 미청구공사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미청구공사는 당장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재무구조 악화의 뇌관이 될 수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데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과거 금융위기 때처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미청구공사액 합계(개별 기준)는 12조6515억원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말 10조4338

  • HDC현산, 화정 아이파크 계약자에 주거지원 착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계약자들을 위한 주거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1000억원 규모 주거지원비를 무이자로 지원한다. 아울러 차주인 계약세대가 중도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대신 상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고객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동 철거 및 재시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1000억원 규모 주거지원비 무이자 지원22일 HDC현산에 따르면 현재 광주 화정아이파크 계약자들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실행을 위한 본접수가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주거지원비와 중도금 대출

  • ‘보증금 9억·월세 5백만, 대기자 줄서’···건설업계 실버타운 눈독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가 ‘실버타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노인주거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매력∙잠재력을 갖춘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빠르게 고령층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브랜드 ‘VL’을 내건 ‘VL 르웨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VL 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 51~145㎡, 810가구

  • ‘미분양 늪’에서 공급···근심 커지는 아이에스동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를 피해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확대해 온 아이에스동서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분양 경기 둔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로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다. 아이에스동서는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자체사업장의 상당수가 미분양이 심각한 대구·울산·경북 등에 집중돼 있다. 분양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 부담이 가중됨은 물론 신용도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사 중 잠재 분양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장 중 위험지역 비중이 30%가 넘

  • 8·16대책 발표 한 달···1기 신도시 여전히 혼돈 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1기 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 이후 정부가 마스터플랜(종합 계획)을 조기 수립하겠다고 했지만 추진 동력에 의구심을 품은 집주인들은 여전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 실망 매물이 쌓이며 아파트값 하락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18일) 기준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물은 1만3128건이다.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난 16일(1만2548건) 대비 4

  • 막대한 홍보비 NO···지역별 알짜 사업장도 무혈입성이 대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각 지역별 내로라하는 알짜 사업장에서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조합원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모델하우스 투어를 하는 등 조합원을 VIP 모시듯 하는 게 관행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주택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열기도 시장 분위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은 오는 2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하게 된다. 앞서 3차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세 번 모두

  • 강남권도 가로주택 바람, 소규모 정비사업 활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 재건축 등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추진 절차가 간편하고 사업 속도가 빨라서다.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각종 금융∙세제 지원에 나섰다는 점도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소재 ‘방배대우’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있다. 방배대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사당역 사이에 위치한 나홀로 아파트(95가구)다. 1992년 준공돼 올해 30년차가 됐다. 이 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 부동산 한파에 토지도 예외없네···거래량 하향곡선 뚜렷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근 3개월 간 토지거래량이 급속도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는 부동산 상품 가운데 금리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동산 전반 빙하기로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이다.1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토지거래량은 23만 필지로 집계되며 올해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5월에는 22만3000필지, 6월 20만 필지, 7월 16만7000필지로 3개월간 꾸준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7월 거래량은 3개월 전인 4월 대비 27% 넘게 줄었다.토지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 신도시 교통고립 또 생길라···교통망 조기개통 ‘삐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계획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조기개통이 현실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모습이다. 사업자를 찾는데 난항을 겪거나, 적격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며 1년 가까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3일 GTX-B 노선 재정구간 1·2·3공구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접수한 결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인 1공구에는 대우건설·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이, 성동구 상왕십리 일대 2공구에는 DL이앤씨·건화·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동대문구 신설동

  • “이자 부담 겁나”···생애 첫 매수자 역대 최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잇단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맞물려 매수심리가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반기 들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완화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한 데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전년 동기(42만8789명) 대비

  • 주택시장 호시절 끝나니 중견사 미달 사업장 골머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의 위축으로 중견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성공적인 완판을 통해 공사비와 땅값을 마련하고 수익도 창출해야 하지만 미분양으로 고전하고 있어서다. 일부 대형 시행업체나 시공사는 후분양으로 돌려 분양시장의 냉각기를 피해갈 수 있지만 중견업체는 초기부담금이 커 이마저도 쉽지 않은 처지다. 때문에 주택만으로는 외형 확장이 어려운 중견건설사들의 사업 다각화 모색 행보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동아건설산업은 이달 초 경북 칠곡군 석정읍에 우방아이유쉘 유라밸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

  • 부천서 홍대까지 20분···기대감 커지는 ‘대장홍대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천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해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면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하면 경기 부천∙인천 계양 주민들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권으로 접근하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 사업자 모집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6일 대장홍대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문(REP)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다. 대장홍대선은 2020년 현대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관련 절차를

  • 가격 경쟁력 있는 집만 찾는다···검단신도시 흥행 비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산한 청약시장에서 두자릿수 경쟁률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사업장이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우미린 클래스원이다. 인천 다른 자치구는 1순위 미달이 나거나 가까스로 한자릿수 경쟁률로 마감한 것과 달리 성공적으로 1순위 청약을 마쳐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손꼽는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11개동, 총 875가구로 조성된다.시공사

  • '신통기획·모아타운’에 빌라촌 들썩···“투자 전 옥석 가리기 필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빌라(연립∙다세대) 시장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부와 서울시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개발 사업지와 인근 지역 노후 빌라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재개발 특성상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경우 사업이 엎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빌라 거래량은 지난달 기준 1580건이다. 아파트 거래량(4

  • 방화5·흑석2구역서 짐싸는 대우건설···한남2구역 수주 사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하반기 일감 확보를 위해 주력할 것으로 알려진 두 곳의 정비사업장에서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약 2주일여 남긴 한남2구역 수주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일부가 이미 지난 한해 정비사업 수주고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일감을 확보한 데 반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자사 실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에 일찌감치 공을 들였지만 지난 4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에서 공사권한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그 원인으로

  • 건설사 밀어내기 시작됐나···9월 분양물량 지난해 대비 껑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 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한다.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은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9월과 견주어 봐도 최소 50% 이상 껑충 뛴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금리인상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미분양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재빨리 밀어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 발표 등에 따른 신규 분양모델 도입과 사전청약 활성화를 피해 건설사들이 재빨리 분양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일반분양으로 총 4만7105세대가 풀릴 예정이다.

  • “재건축·재개발이 답”···오세훈 시장과 보폭 맞추는 자치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정비사업 활성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폭을 맞춰가는 모양새다. 저마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전담팀을 꾸리는 등 개발 채비에 나섰다. 정부와 서울시가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비사업 수요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노원구, 전국 최초 민간협의체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발족···안전진단 완화 지원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이날 전국 최초로 민관협의체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발족했다. 신속추진단은 국회의원, 시·구의원, 재건축·재개발 추

  • 송도 ‘삼성·롯데’·청라 ‘신세계’···인천 개발 불붙었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인천에서 대기업들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1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송도역세권 개발이 재개됐다.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은 각각 송도와 청라에 복합 쇼핑몰을 건설해 랜드마크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1조5000억원 규모 역세권 복합개발에 착수하는 등 인천 일대가 개발 기대감으로 고조되는 모양새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송도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대 28만1725㎡에 2862가구 규모 주

  • 상생협력 나선 건설업계···추석 전 대금 조기지급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잇따라 공사대금 조기지급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사대금 조기지급은 건설 원자재값 급등 시기에 협력사를 위한 최고의 지원책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중흥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HDC현산 등 주요 건설사는 공사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고 나섰다.대우건설은 원자재, 노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협력업체 약 500곳에 공사대금 3000억원을 전액 현금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