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송면허 검토 여부가 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항공운송시장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해 착수한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 이전에는 면허 심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신규 LCC 진입 저지를 통해 기존 업체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올 3월 항공운송시장 진입 문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카메라 인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현대모비스는 스트라드비젼에 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방식을 활용해 차량이나 보행자를 식별하는 소프트웨어(SW)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를 빠르게 읽는 방법, 데이터 고속 병행처리, 검출 정확도 향상 기술 등 관련 분야에서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10건은 미국에서 등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메라 인식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가 국토교통부의 1.6 감마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 무상수리 권고에도 미적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현대‧기아차는 국토부의 1.6 GDI 엔진 무상수리 권고를 아직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월 14일 국토부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는 현대·기아차 1.6 GDI 엔진 무상수리와 함께 보증기간 확대 권고를 결정했다. 당시 심평위는 1.6 GDI 엔진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판단해 리콜권고는 내리지 않았다. 현행법상 리콜권고는 안전운행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때만 적용된
“항공운송사업면허기준을 강화한 국토부의 변명이 너무 궁색하다. 수요가 불확실하고, 공항 슬롯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결국은 그래서 더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놨다. 이는 곧 국토부가 권력을 손에 쥐고 있겠다는 거다. 이게 국토부의 갑질이다. 항공운송사업면허 기준은 제발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 달라.”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공정한 시장질서 가로막는 기득권층 보호장벽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현재 저비용항공사(LCC) 신규 진입을 막는 규제
진에어 면허 취소 논란이 일단락되며 항공업계 관심이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면허발급 여부로 모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진에어 ‘면허 유지’라는 중대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또 하나의 과제를 앞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LCC 면허 승인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는 만큼, 이전과 비교해 반려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규 LCC 진입을 노리는 업체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업체는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30일 세 번째 항공운송면허 발급을 신청했으며, 에어로케이는 이
미국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캐딜락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지금껏 유지해왔던 ‘GM코리아’라는 법인명을 ‘캐딜락 코리아’로 바꾸는 동시에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캐딜락하우스서울’을 개관했다. 캐딜락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0일 캐딜락은 강남구 도산대로에 고급 복합 문화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열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 바 있다. 이번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상시 운영 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 하우스 개관 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한테 한마디 하겠다. 이재용은 삼성중공업 노동자들 3년치 임금을 해결하라.”(하정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부위원장) 삼성중공업 노사가 3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임금 협상 갈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번지고 있다. 노동자협의회(이하 노협)는 이번 갈등 해결 열쇠를 쥔 장본인을 이 부회장이라고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게 노동자들 쥐어짜기를 중단하고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노조결성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효율성 높이기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저압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일본 선사인 MOL사(社)에 인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관련기술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다시 액채로 만들어 활용하는 장치다. 이번에 적용된 저압엔진용 재액화장치는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이 결합돼 증
티웨이항공이 올 상반기 4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3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71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크게 늘었다. 366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상장된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호실적 원인으로 신규 취항지 공략을 꼽았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과, 인천~나고야 노선에 새로 취항하며 시장을 넓혔다. 아울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는 모범생이다. 연비, 동력성능, 디자인 등 딱히 흠 잡을 데가 없다. 특별한 단점이 없는 SM6는 지난 2016년 출시 직후 경쟁 모델인 기아차 K5를 제치고 현대차 쏘나타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SM6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밋밋하게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SM6의 지난달 판매량은 18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1.3%나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점점 개성을 나타내는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에 SM6는 단단함과 단정함으로 승부해야 하는 숙
정부가 국민 안전을 이유로 BMW 차량 운행정지 명령을 내린다. BMW코리아는 화재 가능성이 있는 차량들을 리콜하고 긴급안전진단에 나섰지만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정부는 리콜 대상인 동시에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긴급안전진단 전체대상 10만6317대 중에서 2만7246대 차량이 진단을 받지 않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차량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BMW는 전체 차량 화재에서 BMW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고 억울해하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판매량 대비 가장 불이 많이 난 제조사는 BMW다. 독일 본사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화재 사고를 인지했으나, 지난 2년 동안 알리지 않아 은폐 의혹도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전 11시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 자리에서 BMW 화재 논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은폐 가능성을 제기했다. BMW 화재 비율이 다른 제조사와 비교해 높을뿐더러, 결함을 알
국토교통부가 오는 14일부터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내린다. 13일 오전 11시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 자리에서 김정렬 국토부 차관은 “BMW 차량을 운행정지 하는 게 맞다. 내일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대상 차종은 1만대 안팎이고 렌터카는 1만5000대가량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정지 처분은 안전진단을 받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라며 “(명령서를) 송달해야 하니 20일부터 실제 정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미 국
일본산 하이브리드차량(HEV) 경쟁이 도요타 캠리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지난달 캠리 하이브리드가 433대 팔린 반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99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0월 완전변경(풀체인지)돼 출시된 캠리가 지난달 새로 나온 10세대 어코드를 두 배 넘게 따돌린 셈이다. 다만 출시 이후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예약이 1000대가 넘어간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출고 시간 단축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뉴 캠리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넓고 낮아졌다. 길이와 폭은 각각 30㎜, 20㎜ 늘어난 반면, 전고는 2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권력 위기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시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시진핑 주석의 부친, 공산주의 위인으로 격상'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성급 지도자'였던 시중쉰의 위상이 아들인 시 주석이 중국의 최고 권력자가 된 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시중쉰의 고향인 산시(陝西) 성 웨이난시 푸핑현 화이더공원에는 시중쉰의 묘소와 기념관이 있다. 묘소 앞에는 높이 3m에 무게 60t의 시중쉰의 화강암 조각상이 서 있
진에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125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50% 급감했다. 진에어는 10일 올 2분기(잠정) 매출액 226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50%나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8% 급감한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2분기 저조한 실적 원인으로 대외 환경을 꼽았다. 유류비가 올라 원가가 상승했으며, 2분기 비수기 및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저효과 탓에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
BMW 화재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들은 재빠르게 소방방재청에 전화를 걸었다. 소방방재청에서 국내 차량 화재 통계를 집계하는 탓에 BMW 외 다른 제작사 차량의 화재 건수와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BMW 화재가 특히 논란이 커졌지만 다른 제작사라고 문제없을 것이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돌아온 답변은 “모른다”였다. 소방방재청은 차량 화재를 업체 별로 구분해 집계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도 별로 발생한 전체 화재 건수만 제공한다고 했다.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수치는 단순히 최근
평양 외 장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1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 합의 내용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었으니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안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다른 장소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13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4
국토교통부가 폴크스바겐, 포드, 캐딜락 차량에 장착된 타카타 에어백을 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총 17개 차종 2만3945대가 대상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중에서는 중형 세단 CC 2.0 TDI GP BMT 등 15개 차종 2만3718대에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됐다. 포드코리아가 유통한 머스탱 132대와 캐딜락 BLS 95대에서도 타카타 에어백의 상해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 타카타 에어백은 전개될 때 파편이 함께 튀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결함이 3년 전에 발견됐다. 에어백을 전개하는 인플
BMW 화재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며 비난의 화살이 수장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에게로 향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화재 결함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늑장 대처했다는 의혹에 맞닥뜨리며 경영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BMW 본사 이사회에 소속돼 있지만, 결국 영향력 측면에선 임포터(수입업자) 수준에 머무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일 BMW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 20여명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리인은 하종선 법무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