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국감] 수사·교정시설 등 인권침해 여전···지난해 2934건 진정

    수사, 교정시설 등에서의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법무부 인권침해신고센터에 수사, 교정, 출입국, 소년원 등 관련 인권침해 진정 사건은 총 2934건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4%인 71건만 인용‧구제됐고, 63.4%인 1666건은 각하‧기각됐다.검찰 구치감의 경우 ‘구치감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갖추고 있는 의약품의 유통기한이 지남’, ‘구치감에서 법원으로

  • [2019 국감] ‘사퇴’했어도 여전히 ‘조국 국감’···‘檢개혁 전초전’ 분위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

  • [2019 국감] 강원랜드, 대리대출·허위진술 종용 등 ‘직장 내 갑질’ 심각

    채용비리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직장 내 ‘갑질’이 심각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총 17건의 자체감사에서 직장 내 부당행위 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해당 부당행위는 ▲상급자의 하급자 대리 대출 요구 ▲상급자의 하급자 금전 차용 ▲하급자의 허위 진술 종용‧상급자 산업재해 신청 ▲여성직원에 대한 성희롱적 소문 유포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폭언 ▲파트장의 폭언·욕설

  • [2019 국감] 법사위, ‘조국家’ 영장기각 신경전···‘조국 사퇴’ 후엔 ‘술렁’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실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에 대한 영장기각 문제를 두고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때 국정감사가 정회되는 소동도 벌어졌다.하지만 조 장관이 이날 오후 전격 사퇴를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일부 반전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지만, 조 장관과 청와대의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도 관측됐다.이날 법사위의 국정감사 초반의 쟁점은 조 장관 동생 조아무개씨의 구속영장 기각 문제였다. 앞서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9일 “주

  • [조국 사퇴] 與, ‘당혹감’ 관측···野 “사필귀정, 이제부터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 입장을 밝히자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작스레 전개됐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또한 마련돼 있지 못해 신속히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반면 야당은 일제히 조 장관의 사퇴결정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2시에 실시된 조 장관의 사퇴 발표 30분 전까지만 해도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극소수였

  • [2019 국감] 원전 주변 드론비행 사건 17건···‘드론 테러’ 등 대비 미흡 지적

    지난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테러사건으로 이른바 ‘드론테러’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원전 주변 드론비행 사건이 총 17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드론테러’ 방지를 위한 장비조차 보급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경찰청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고리‧신고리 원전(부산기장, 울산 울주) 13건, 월성 원전(경북 경주) 1건, 한빛 원전(전남 영광) 3

  • [2019 국감] 野, 조국 딸 ‘KIST인턴 경력’ 집중포화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국정감사에서 재차 도마 위에 올리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1일 실시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책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조 장관 딸 조아무개씨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활동 기간, 허위 증명서 발급 등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씨의 인턴활동 기간이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답변, KIST 배포 자료, KIST 출입기록 등이 각각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최 의원은 KIST 인턴 시기를 2010년으로 제출했지만 KIST에서 발급한 확인서에는

  • [2019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엄빠 찬스’ 진위 공방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진단서 위조 여부, 관악회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들을 재차 집중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조 장관을 적극 비호하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 논문 특혜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2019 국감] 文정부 ‘소득주도성장·사회 양극화’ 둘러싼 여야 공방전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최저임금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사회 양극화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은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다만 소득주도성장, 노동위원회의 부실한 근로환경 등 민감한 이슈에서는 냉랭한 분위기도 감지됐다.◇“사회 양극화 문제, 총제적으로 심각하고 앞으로 해야할일 많아”먼저 쟁점이 된 부분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올해 2분기 중산층 비율은 58.3%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소득

  • [2019 국감] 재차 불 붙은 文정부 ‘탈원전’···野 “43조원 날아가”

    7일 실시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가 재차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부각시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당은 현재 발생하는 문제들은 탈원전 과정에서 과도기상 발생할 수 있는 일부‧일시적 문제라고 일축했다.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탈원전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적자 수렁에 빠졌다”며 “에너지는 더 잘 굴러가게 보호만 하면 되는데, 못 굴

  • 여야, ‘정치협상회의’ 신설···패스트트랙 법안 집중 논의키로

    여야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인 정치‧사법개혁 법안과 정치현안을 논의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신설키로 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심상정(정의당)‧정동영(민주평화당) 등 야당 4당 대표는 7일 초월회 회동을 같고 정치협상회의를 신설‧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정치협상회의 신설은 이날 회동에 불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제안한 것으로 여야 합의사항 발표 전 국회측이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협상회의는 지난달 초월회에서 이 대표가 처음 제안했으며 오

  • [2019 국감] 법인세 인하·제로금리·고용지표 두고 반복된 설전

    4일 실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일부 ‘조국정국’에서 벗어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 다만 법인세 인하, 제로금리, 고용지표 해석 문제 등 그동안의 여야간 정쟁이 되풀이되는 모습을 보여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野 “법인세율 인하해 기업 투자 촉진해야” vs 정부‧與 “세수결손만 생길 수 있다”기재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법인세를 낮춰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법인세를 4단계 구조로 개편하고, 최고세율을 25%로 상향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부작용이 예측

  • [2019 국감] 고대 대학원생 참고인 소환한 환노위···‘조국 딸’ 공방 확전

    사흘째를 맞고 있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이른바 ‘조국정국’이 이어졌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상임위원회들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고, 특히 큰 관련성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참고인 소환 등을 통한 지적을 이어가면서다.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생 A씨를 소환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조

  • 이낙연 총리 “대립의 뿌리 뽑고 화합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천절 행사에 참석해 관용을 강조하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고 화합하자고 말했다.이 총리는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단군께서 주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꿈은 오랜 것이 아니고 바로 오늘의 과제”라며 당면과제로는 발전과 민주, 포용, 화합, 평화 다섯가지를 꼽았다.이 총리는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더 발전해 우리 후손과 세계 인류를 더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우리는 세계가

  • [2019 국감] 비리고발 부실·재취업 등 사학비리 만연

    교육부가 사립대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비리고발이 부실하고,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무혐의 등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특히 사학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300건의 제보를 받고도 권익위원회로 넘기고 처리에 미진한 행태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최소 113명의 ‘교피아’가 일선 대학에 재취업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사립대학들의 처벌 수준에 대해 비판했다.박 의원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 [2019 국감] 막 오른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어진 ‘조국 정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20일간의 대장정’의 포문은 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만 되풀이돼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피감기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자녀의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 과정

  • [2019 국감] 외교부 “실질적 비핵화 진전 위해 외교력 집중”

    외교부가 2일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주요 정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 및 북미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안보리 결의의 충실 이행은 대북 제재 유지를 뜻한다.외교부는 “구체적·실질적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적절한 대북 상응조치

  • 조국 재등판한 대정부질문···與 “검찰개혁” vs 野 “사퇴”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적임성 여부’를 두고 재차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을 비호하며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각시키며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과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과정을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정 교수의 검찰 소환 요구 여부, 조 장관의 수사 방해 여부 등을 집중 질의했다.이에 조 장관은 “변호인 말로는 (자택

  • 野, 일자리·부동산 등 文정부 정책 비판···이낙연 “개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일자리, 부동산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경제기조를 전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인 ‘적극적 재정역할’이 요구되는 것은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최근 한국당이 ‘민부론’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합의할 경우 ‘경제원탁회의’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3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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