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싸움을 벌여온 사모펀드 KCGI를 비롯한 3자연합이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하지 않아 향후 조원태 회장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를 마무리 지으며, 재계순위 10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KCGI는 한진그룹에 이날까지 주주제안서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주주제안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6주 전까지 제안서를 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MRO(항공정비) 사업 유치 문제를 놓고 인천과 경남 사천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MRO 사업은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고, 특히 지역 경제에 상당 부분 기여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는 모습이다.14일 정치권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두 지역의 MRO 사업 유치 경쟁이 발발된 시점은 지난해 6월이다. 당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의 사업에 항공기정비업도 추가하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이에 경남, 사천 등은 강력 반발했고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9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LCC(저비용항공사)들은 최근 무착륙관광, 이벤트 경쟁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항공 여행길이 막히며 발생한 막대한 손실을 일부 보전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이지만,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또 LCC의 적자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출혈경쟁’ 탓에 수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손실 회복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LCC는 무착륙관광 비행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해외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터키 경쟁당국(TC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9개 경쟁당국의 심사 중 첫 번째 승인 결정이다.10일 대한항공은 “2월 4일부로 터키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관문인 기업결합심사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고 밝혔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달 14일 필수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하는 9개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바 있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직 무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전주지검 형사3부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혐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주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저가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540억원 상당의 주식을 약 100억원에 넘긴 것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여행길, 무역길이 막히며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일각선 하반기 채용에 기대감도 관측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대기인력들도 상당한 만큼 항공사의 채용 재개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FSC(대형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채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문제를 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두 항공사의 합병 시 노선 독점, 점유율 등에 따른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다.현재 해당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도 점유율, 자회사 등을 기준으로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여당, 전문가 등은 공정위의 판단 과정에 실질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승인 시 의결서에 세부적인 당위성이 충분히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대한항공과 이번 통합을 주도한 산업은행은 통합 시에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항공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백신 화물’ 운송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백신 화물 규모 자체도 작지 않고, 백신 보급으로 여행·무역길 등도 재개되며 항공산업이 재차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백신 운송을 위한 자격기준이 없어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백신 효과에 따라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또 LCC는 무역길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신흥국과의 항공 무역을 본격화하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 시 항공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두 항공사가 한국 항공의 양축이었던 만큼, 통합될 경우 상당 노선을 독과점하게 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통합에 따른 운임 상승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독점에 따라 운임은 필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노선조정 등 독과점 해소 방안을 조건부로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에서 검찰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등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4일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친척(조카)으로 이스타항공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구속으로 이 의원을 포함한 이스타항공 경영진에 대한 조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저비용항공사)들의 활로 찾기가 한창이다. 하늘길이 막히며 여행객이 급감함에 따라 운항 항공기를 줄이거나 운항 개시가 지연되면서, 이들 LCC의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은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플라이강원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고, ‘양양-제주 노선’에만 1대의 항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0일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국세청 조사4국의 비정기 세무조사인 만큼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기업결합 과정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내부 문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들을 확보하고, 세무조사를 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합병을 앞둔 통상적 절차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서울지방국세청은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내부문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세부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지배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업계가 임시증편, 특가 이벤트 등 시행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임시증편 결정을 한 후에도 규모, 홍보 등에 신중한 분위기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설 명절 기간 이동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일부 LCC(저비용항공사)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은 다음 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선 전노선을 대상으로 총 48편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구 사장은 경영난에 대한 책임,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다만 사장직은 유지하고, 김유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최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 경영난 등에 책임을 지는 동시에 매각 절차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실제 최 사장과 김 대표는 법정관리를 위한 예납금(약 700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재편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항공기수, 운항 노선 등 한계에 따른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LCC들이 통합을 본격화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만성적자’를 지속했던 대부분의 LC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급감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여객기를 개조해 항공화물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결국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도 노사 간 갈등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은 창업주 이상직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당초 우선협상자를 정한 후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방침에서 선회해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는 등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했다.이에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이스타항공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독자경영, 고용유지 등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불승인도 촉구하고 있어 향후 통합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조합원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불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을 불승인 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14일 공정위가 대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 명운이 달린 기업결합심사가 시작됐다. 핵심 쟁점은 통합 후 독과점 여부 문제이지만, 업계에서는 점유율 등 기준 상 큰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다만 특정 노선 독과점 여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산하 LCC(저비용항공사) 점유율 포함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조건부승인’ 가능성도 점쳐지는 분위기다.14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8개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일괄 제출했다. 공정위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달 중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불발된 이후 중견 건설사 등과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이스타항공 재무상황에 부담을 느껴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에 이어 이번 매각까지 좌절되자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통해 몸집을 줄인 뒤 공개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다음 주 중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할 계획이다.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공개 입찰을 거쳐 인수 후보자를 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