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어떤 쟁점이 화두로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전면 재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투자자들 사이 배상 수준이 다시 정해질 여지와 함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IBK기업은행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번에도 KDB생명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산업은행이 매각을 성급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자본건전성 수준이 낮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매각 결정을 하고 나서야 자본확충을 연이어 하는 등 준비가 제대로 안됐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매각 철회 의사를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지난 7월 하나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만에 매각 절차가 중단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가 그룹 보험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 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로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인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했다.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해에 거쳐 ‘원캐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번 연속 동결이다.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데다 미국발 시장금리 상승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력이 떨어지면서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2021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천병규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는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드물게 외부 출신으로 금융그룹 전체의 경영 전략·재무를 책임지고 있다.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금융 전문가인 그를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알아보고 중책을 맡긴 것이다. DGB금융은 최근 전국구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룹의 명운이 달린 사업인 만큼 천 전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그는 DGB금융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시중은행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보단 과정의 정당성을 중시하고 작고 빠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세 달 동안 진행된 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줄다리기 끝에 KDB생명보험 매각이 무산됐다. 업계에선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 후 짊어져야 하는 자금 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 아래 인수를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이 KDB생명에 대한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며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생명보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산업은행은 KDB생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유동성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 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나타내는 90일 커버리지가 카드업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단기 유동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90일 커버리지는 1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9.3%)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90일 커버리지는 자산의 급격한 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경쟁력이 제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설계 자체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결정되는 구조다 보니 이와 관련해 은행이 관여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금리 인상이나 보유 시 혜택 확대 등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향후에도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2580만25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현장 국정감사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최근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형사처벌도 가능할 거 같은데, 외국에 있는 사람(임직원) 끌어와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 규모가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의 신기술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곳인 만큼 관련 자산이 줄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은 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27억원) 대비 3.0% 줄어든 수준이다.신기술금융이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 및 경영 기반이 부족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신기술사업자에게 직·간접적인 투자, 융자, 경영 및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태광그룹이 그룹 계열사 협의체인 경영협의회의 전략실장을 1년 만에 교체했다. 모기업인 태광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영협의회 전략실장도 ESG와 관련된 경력이 있는 인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최근 회계기준 변경으로 보험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보험전문성도 갖춘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경영협의회 전략실장에 조태현 전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전임자인 김승진 실장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과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인사가 차기 회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관료 출신 등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DGB금융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후보 평가에 있어 가속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 설정을 절차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연체율이 덩달아 증가하면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저신용등급 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를 놓고 그 동안 추진한 리스크 관리 대책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향후에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IBK기업은행 기업대출 부실 위험이 현재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7월 말 기준 CCC+등급 이하 기업대출 연체 규모는 1조5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이자 순수익이 1년 새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 상승 여파로 급증한 이자비용이 수익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이자 순수익은 2조7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2978억원) 대비 15.8% 줄어든 규모다.대형 저축은행들도 예외는 없었다.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의 이자 순수익은 총 1조34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03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글로벌 자본시장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본시장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설 부서에 외부 전문가를 책임자로 앉히며 ‘능력주의’ 인사 원칙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지주 자본시장부문 내 글로벌고객기획부를 신설하고 부서장에 KB증권의 김신 글로벌세일즈총괄담당 전무를 임명했다. 임기는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이 진행되기 전까지 부서장을 맡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주 열리는 가운데 금리 향방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10월 회의에서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 내주 금통위···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높아져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출을 받기 전 금융소비자들이 필수로 거치는 과정은 자신의 조건에 가장 유리한 금리, 한도 등을 제공하는 금융사가 어디인지 비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대출을 이미 실행한 이후 다른 금융사에서 더 좋은 우대금리나 한도로 대출을 제공하거나 자금 문제가 해결돼 대출이 필요 없어지면 이미 받은 대출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대출계약철회권’이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대출계약철회권의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Q. 대출계약철회권이란?대출계약철회권은 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원에 달했다.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종합 3위를 달성하는데 숨은 공로자로 4대 금융지주의 묵묵한 후원이 부각되고 있다.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의 조용한 헌신이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골프, 배드민턴, 카누, 체조 등 5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했다. 특히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 메달을 획득해 수영 종목에서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