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 새 CEO 후보,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

    배재훈(사진) 전 범한판토스 대표가 현대상선의 새 CEO(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됐다.산업은행은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배 전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오는 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이사회 앞 부의할 계획이다.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총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이 실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튿날 개최된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배 후보자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강화를 위한 글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목표 수주액 13%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수주액은 벌써 11억달러를 넘겨 올해 목표로 세운 83억7000만달러의 13%를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의 선박을 발주한

  • 삼성重, LNG운반선 4척 수주···“올해 목표 14% 달성”

    삼성중공업이 선박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연간 목표 달성에 나선다. 21일 삼성중공업이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8704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9월 말까지 인도될 전망이다.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1일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4199억원 규모 LNG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LNG선 총 6척, 11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78억 달러 중 14%를 달성하게 됐다. 이 회사는 조선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

  • 걸음마 뗀 수소선박···韓조선 성장판 열까

    정부가 수소경제에 마중물을 붓는 가운데 수소선박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대형 조선사들에게 조선해양 친환경 규제에 발맞춘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평가 받는 까닭이다. 다만 일각에선 해외에 비해 한 발 뒤처진 기술력, 수소연료 수급 등 구조적 한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선박 상용화를 공언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는 평가다. 수소 연료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프라 확충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국내 기술 역량도 제고돼야 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

  •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사의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물러난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확정되고 대우조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1년 5월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태였다.정 사장은 대우조선이 민영화 절차를 밟으며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11월 기자간담회서 “개인적으로는 ‘빅2’로 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정 사장은 2001년 처음 대우조선 사장을 맡은 뒤 연임까지 6년간 재직했다

  • 산은 “현대重 인수후보 확정”···현대重 노조 “인수 반대”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그룹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밀실합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1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 불신을 키우는 밀실합의로 인한 노동자 고용불안 문제, 양사 동반부실 우려, 산업기반 악화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상선건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분이 겹쳐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또한 영업, 설계, 연구개발, 사업관

  •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공룡은 건강히 태어날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살림을 합친다는 소식에 세계 조선업계가 들썩였다. 조선업이 불황이라지만 세계 1위와 2위 업체 간 합병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합병이 현실화하면 압도적 수준의 세계 1위 조선사가 탄생한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국내조선업이 이번 빅딜을 통해 회복을 가속화할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조선통합법인 신설을 통해 이뤄진다. 산은은 신설회사에 대우조선 지분 전량을 현물로 출자하고, 신설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한다. 새 법인 아래

  • 살림 합치는 대우조선과 현대重···인력 구조조정 피할까

    대우조선해양이 결국 현대중공업 품에 안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넘기고 산은과 현대중공업은 중간 지주회사 형태의 새로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다.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조선업계에서 압도적 1위의 조선사가 탄생한다. 그동안 국내 조선사들의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을 고려하면, 기존 빅3보다 빅2체제가 더 효율적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두 회사를 합친다고 해서 1+1이 되는 것은 아니다. 두 업체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추진···조선업 재편 시동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으로 대변되던 국내 조선업 ‘빅3 체제’는 ‘빅2 체제’로 재편된다. 세계적으로도 수주잔량 1위와 2위 업체의 합병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현대중공업의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8일 사우디 아람코에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1조8000억원에 매각했다. 산은이 소

  • 삼성重, 4199억 규모 LNG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419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수주를 올렸다.29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박 운항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세이버 에어는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친환경 기술이다. 연비를

  •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6척 수주···279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PC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현대미포조선은 이달 유럽 선사와 약 2억5000만달러(279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 및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

  •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합의안 부결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26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진행된 전체 조합원을 대상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중 62.88%가 반대표를 행사해 합의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및 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안과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을 담고 있다. 또한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고용 보장 등을 포함했다.이번 노조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현대중

  • 삼성重, 지난해 영업손실 4093억원···적자 폭은 축소

    3년전 수주절벽의 여파로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이 33% 급감했다. 다만 영업적자 폭은 22% 축소해 손실 규모를 줄였다.25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경영 실적이 매출 5조2651억원, 영업적자 40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7조9012억원)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6년 전세계 조선시황 악화에 따른 수주실적 급감에 대한 영향이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1조3639억원)이 직전 3분기(1조3138억원)보다 3.8% 증가한 데 주목,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34% 증가한

  • 수주 훈풍 불지만···‘갑질 논란’에 웃지 못하는 조선업

    국내 조선업이 연초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하도급 갑질 논란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하도급 갑질은 업계의 해묵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칼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조선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새해부터 잇따른 수주 소식을 알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18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 15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고,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만

  • 현대重그룹, 원유운반선 2척 수주···155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했다.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859만 CGT)

  • 대우조선해양, VLCC 2척 수주···올해 벌써 6척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총 6척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해부터 수주한 VLCC에 모두 동일 설계,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회사인 OSC사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또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

  • 해양플랜트 수주에 발 묶인 조선 빅3, 올해는 숨통 트나

    조선 ‘빅3’로 꼽히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수주가뭄을 벗어나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다만 올해도 저유가 기조와 경쟁국의 견제 등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엔 불확실성이 가중된 모습이다. 녹록치 않은 업황을 두고 국내 조선업계는 해양플랜트 부문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4095억원 규모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

  • 체질 개선하는 대우조선해양, 부서장급 35% 교체

    대우조선해양이 실적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보임자 35%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보임자 40% 교체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인사다.14일 대우조선해양은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 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 됐고,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는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이번에 교체 또는 변경됐다.대우조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개선을 노린다. 특히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을 실무자로

  • 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를 올렸다.대우조선은 14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095억원이며 해당 선박은 오는 2021년 2월 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국내 조선업은 지난해 7년 만에 세계 조선업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VLCC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기술력을 앞세워 업황 회복의 초석을 마련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물량 총 41척 가운데 약 83%인 34척을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

  • ‘위험의 외주화’ 차단 나선 공정위···철강은 왜 빠졌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원청업체에 안전책임 맡기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철강업종이 대상 업종에서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철강소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대표 업종 중 하나로,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업장이다. 지난해 포스코 제철소에서만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올해 추진하는 10개 업종 개정에 철강업종 추가를 고려 중이라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조선업, 해외건설업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을 원사업자에게 묻는 내용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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