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1인당 과일 소비량이 가격 부담 때문에 10여년째 감소한 가운데, 과일값이 한동안 더욱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55.0㎏으로 2007년(67.9㎏) 대비 19.0% 감소했다.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등 6대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2022년 36.4㎏로 2014년 41.4㎏에서 5.0㎏(12.1%) 줄었다.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기후변화로 수확량까지 줄면서 과일 가격이 크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4~10일)에도 급등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신기록을 세웠다. 금리 하락기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반김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가상자산 2대 호재’도 계속 상승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6만8416달러(약 9031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0.29%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복귀)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료법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규정에 따라 면허 처분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 명에게 사전통지서가 발송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보낸 통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은행권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번 주 책임분담 기준안을 내놓는다.금융당국은 11일 홍콩H지수 ELS 검사 결과와 분쟁조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례별로 0~100%의 차등 배상 원칙으로 일괄 배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앞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땐 각 은행들의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이행 여부, 부당권유 여부에 따라 20~40%에 달하는 기본배상 비율이 정해졌다. 또 투자자별 특성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대학 교수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33개 의대 교수들의 모임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단체다.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전국 의대 교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 처음이다.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다. 나머지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진행중이다.해경에 따르면 통영해경은 이날 선원실 입구 쪽과 조타실 쪽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두 선원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선원 7명은 아직 구조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해경은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해경은 다행히 상황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업계가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미술품 시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술품은 문화상품으로서 미적 효용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적 가치를 지적 자산화해 시장에서 가치 평가가 변동하면서 매매차익을 제공하는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과거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아트테크(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는 최근 온라인 미술품의 판매·조각투자 활성화와 함께 비대면 문화가 생활화되면서 MZ세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술품 투자시장 역시 거래 규모와 니즈가 급증하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성폭력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성착취물 등 불법촬영물이 촬영대상자를 알아볼 수 있는 경우 범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성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 법안이 나왔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김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범죄 가해자 처벌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트렌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767억달러(101조1289억원)였다. 하락폭은 2022년에 비해 둔화했고 2019년 수익보다는 22% 높은 수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업계 평균보다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민원 건수는 7243건으로 전체 민원 중 17.9%를 점유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건수가 손보사 중 가장 많은 삼성화재보다도 민원 건수가 많았다.현대해상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민원 건수가 많은 곳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민원 건수는 7021건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알츠하이머병 진단 혈액 검사 기업에 투자한다. 저렴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에자이는 6일(현지시각)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를 개발한 기업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에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C2N의 혈액 검사는 뇌의 플라크에서 혈류로 유입된 타우·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타우와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조만간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큰 전기료 인상을 단행하긴 쉽지 않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실적 개선을 보인 것도 전기료 동결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도 과거 인상때에 비해 전기료 관련 움직임이 잠잠한 가운데, 천문학적인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할 때 선거나 일시적 실적개선으로 전기료 인상을 멈출 상황이 아니란 지적이 제기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쯤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올해 8월부터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데 이어 삼성SDI는 내년 초로 구체적인 양산 시기를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46파이’ 배터리 양산 관련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46파이란 제품명엔 지름은 46mm로 고정하고 높이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한다는 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달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에스피소프트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관련 국내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MS의 챗GPT가 적용된 가상 OS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에스피소프트 주가 급등이 가파른 배경에는 유통주식 수가 많지 않은 품절주 효과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소프트 주가는 지난주 1만4610원에서 이번주 2만3600원으로 61.5% 상승했다.에스피소프트는 지난 2월 15일 IBKS1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앞두고 3곳의 컨소시엄들이 출사표를 내밀면서 3파전 양상이 형성됐다.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만큼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과 어떤 차별점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권이 따르면 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 접수 계획을 밝힌 곳은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와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U-뱅크(유뱅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이 중 소소뱅크는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소소뱅크는 지난 2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질병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고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전망인 가운데, 유전자를 전달하는 전달체인 ‘벡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현 유전자 치료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AAV) 벡터 기술 확보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와 삼성 바이오 계열사가 운영하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 이연제약 등이 AAV 벡터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동산 차명 투자로 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뒤늦게 과징금 액수를 문제 삼았다.최씨는 1심에서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범죄사실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자 과징금의 적정성만을 다투는 것으로 해석된다.수원고법 행정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8일 최씨가 성남시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 소송은 2020년 6월 중원구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이유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3월이 됐지만 아직 롱패딩을 벗을 엄두가 안난다. 너무 추우면 잡생각이 안난다. 일단은 살아남는 데 집중하게 된다. 두꺼운 옷을 입고, 국물을 먹고, 따스한 곳에 들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몸이 원하는 것을 재깍재깍 채워줘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은 그런 계절이다. 몸에 가장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기다.‘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혹독한 겨울이란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 위험을 극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단 한가지, 생존이다. 부차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생존을 먼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시가 53년간 개발이 제한돼 온 그린벨트를 손질하겠다고 나서면서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서차량기지 일대와 김포공항 일대, 우면동 일대 등이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다. 대부분 주변에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정 필요성이 낮아졌거나 지정 전후로 인근에 주거지가 조성돼 그린벨트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다. 8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그린벨트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마련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다. 구역별 여건 분석과 자치구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그린벨트 조정 및 해제 기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물성 순대, 로봇이 조리하는 파스타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식품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총칭한다.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 시장 규모는 600조원, 세계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배 많은 4경원에 달하는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