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이버가 C2C(개인과 개인 간 거래) 사업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중 네이버는 유니콘 등극을 앞둔 계열사 크림 키우기에 한창이다. 크림을 위해 네이버는 외부 C2C 플랫폼 투자까지 나서고 있지만, 늘어난 적자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도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호조로 최대 실적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랜드 스파오가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SPA)로 도달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국내서 스파오는 SPA브랜드로 유니클로·탑텐을 잇는 기업이지만, 중국에서는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정체기였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는 한국 상품을 그대로 중국에 보내 직진출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중국 시장서 브랜드 철수 경험이 있어 이번 도전이 얼마나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24일 이랜드는 지난 1월 한·중 패션 총괄로 선임된 최운식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올해 본격 중국 패션시장 공략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슈거(zero sugar)’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제로슈거 음료가 ‘살이 덜 찐다’는 인식을 주면서 소비자들의 제로슈거 음료 소비를 늘게 했다. 유통업체들은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제로슈거 음료를 추가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로슈거 음료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제로음료 시장 규모는 2189억원에 달한다. 2016년 903억원이었던 제로음료 시장 규모가 5년 만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당근마켓이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지만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당근마켓은 2015년 출범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커졌다. 당근마켓의 수익모델이 ‘광고’에만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부문에는 수익모델을 만들지 않겠다는 당근마켓의 고집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매출 499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했지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회원수가 지난해 누적 1100만명을 기록했다. 로켓배송과 와우회원으로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쿠팡이 이번엔 쿠팡이츠에도 와우멤버십을 적용하기로 했다. 배달앱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배달 시장은 배달의민족이 독보적인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넘어 배민까지 잡을지 주목된다.2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최근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 적용 지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헬스케어 가전 시장 1위였던 바디프랜드가 세라젬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세라젬과 매출 2000억원 이상이나 격차를 냈다.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신제품 ‘메디컬팬텀’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 바디프랜드의 목표지만, 바디프랜드가 신제품으로 반전을 꾀할지 주목된다.19일 바디프랜드는 도곡타워 본사에서 신제품 ‘메디컬팬텀’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디컬팬텀은 지난해 7월 안마의자 고정관념을 깬 팬텀로보 이후 첫 출시다.메디컬팬텀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치킨 빅3(bhc·교촌치킨·제너시스BBQ)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bhc가 매출 5074억원을 찍으며 1위에 등극했다. 영업이익은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BBQ만 올랐다. BBQ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업계 순위에서 밀린 모양새다. 자사 라이벌로 맥도날드를 삼은 BBQ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 1호점을 출점하고 플로리다주에 첫 진입했다. BBQ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손정현 대표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수장에 오른지 6개월여 된 가운데 취임 이후 ‘기본기’와 ‘초심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머캐리백으로 고객 신뢰를 잃으며 스타벅스 영업이익은 1년 사이 50%가까이 급감했다. 스타벅스는 고객 신뢰회복을 되찾고 이익창출을 위해 점포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으로, 고객 경험 위주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매출 ‘3조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2조5939억원을 기록한 스타벅스는 올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작업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발을 들일지 시선이 모아진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가 홍삼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특허청에 ‘현대홍삼’, ‘현대홍삼 더 데일리’ 등 홍삼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면서다.현대그린푸드의 핵심사업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홍삼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만큼 이후 건기식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건기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글로벌 유통 기업 순위 74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위로 이마트를 잇는 기업이 됐다. 쿠팡은 일명 ‘계획된 적자’로 줄곧 영업손실을 내다 최근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유통공룡인 롯데쇼핑을 위협하고 있다. 그간 롯데쇼핑은 쿠팡을 경쟁대상으로 두지 않았지만 온·오프라인을 영위하는 만큼, 쿠팡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4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글로벌 상위 250개 유통기업 매출액 현황과 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상위 250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주류 기업들이 앞다퉈 제품 리뉴얼,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기존 카스와 테라의 점유율 싸움에서 오비맥주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켈리를 내놓으며 맥주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 빈틈을 타고 코젤이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선정해 전 세계 최초 신제품 코젤화이트를 론칭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간의 여름 성수기 맥주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기존 카스와 테라 싸움에서 오비맥주가 승리로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몇 년간 ‘디지털 혁신’을 언급해온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뉴 아모레’ 시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사 온라인 커머스몰을 키우는 동시에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뉴커머스) 카운셀러들도 온라인 판매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전통적인 뷰티산업 영역을 넘어 뉴커머스로 확장하는 아모레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방문판매로 영업하는 카운셀러에게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판매 관련 개정법 개정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카운셀 러들은 온·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네이버가 이커머스 선두로 굳혀지고, SSG닷컴과 큐텐이 기업 인수로 이커머스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간의 시장점유율 늘리기 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만년 4위였던 11번가가 설 곳을 잃게 됐다. 특히 11번가는 연내 기업공개(IPO) 레이스를 마쳐야한다는 숙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적자폭이 커져 또다시 11번가의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최근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두 개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익일배송을 더한 네이버가 선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백화점 4위인 한화갤러리아가 증시 입성 후 본격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가 독립경영을 시작하며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갤러리아는 대전 랜드마크였던 타임월드점도 대전 신세계에 밀리고 있어, 본업인 백화점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는 사업 재정비와 동시에 김 본부장의 경영 승계 작업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10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돼 독자경영을 시작한지 10일이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31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오픈 인공지능(AI)인 챗GPT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챗GPT를 적용한 첫 마케팅 사례가 등장했다. SPC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챗GPT와 함께 배스킨라빈스의 아이디어에 디지털 기술을 더한 광고를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챗GPT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제작,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해 유통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제작,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 컬 리가 1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 상승을 이끈 컬리가 투자까지 받게 된 것이다. 컬리는 올해 실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전망이다. 앵커PE는 앞서 2021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직매입 상품뿐 아니라 모든 입점 셀러들에게 로켓배송을 적용하기로 했다. 쿠팡이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를 도입하면서다. CJ대한통운이 익일배송을 강화했지만 쿠팡이 자사 중소상공인들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를 더하면서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과 이커머스 1위 쿠팡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로켓그로스가 본격화되면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배달앱 서비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달업계 최초로 월정액 ‘무료배달’ 카드를 꺼냈다. 최근 배달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줄자 배달비 부담은 줄이고 충성고객을 대거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기요는 일부 지역에서 ‘요기패스X’라는 명칭으로 무료배달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요기패스X는 월 구독비 99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X’ 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산정한 주식 적정가액이 쟁점으로 떠올랐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 공소장 내용을 지적했다.재판부는 “저가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인데 공소장엔 적정가액 산정에 대한 내용이 한줄에 불과하다”며 검찰이 적정가액을 주당 1595원으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인 고 구자학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이번에는 ‘배당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과거 경영권 분쟁에 이어 일명 아워홈의 ‘남매의 난’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아워홈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이었던 남매간의 배당금 갈등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해온 구미현씨가 자신의 안건을 철회하면서 사실상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4일 오전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안건 관련 표 대결을 펼쳤다. 주총에 상정된 배당금 안건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296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