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화 주총서 박찬구 회장 또 압승···‘조카의 난’ 박철완 앞길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박찬구 회장과 조카 박철완 전 상무의 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가 사측의 압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주총에 이어 올해도 박 전 상무가 패하게 되면서 금호석유화학의 ‘조카의 난’ 사태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금호석유화학은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5기 정기 주총을 개회했다. 주총 현장엔 약 70명의 주주가 직접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이 중 특히 이익배

  • 산업부 인수위 '에너지 정책' 업무보고에 철강업계 ‘기대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통령 인수위 업무보고 내용에 원전 수출 및 수명연장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오후 4시 산업부는 서울 통의동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2분과에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기업 성장 촉진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 △산업혁신 및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전략 △산업정책과 일체화된 통상 전략 △안보·경제·수용성 기반 합리적 에너지 정책 △일자리 지역경제 구축 전략 등 5가지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철강업계는 이중 원전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 기업 10곳 중 7곳 “尹정부 되면 文정부 때보다 리스크 적을 것”···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문재인 정부보다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을 규제하는 입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줄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해줄 것이란 이유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2개사(부서장 이상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14~21일)한 결과, 응답 기업 71.3%가 차기 정부에선 현재보다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답했다고 24일 밝혔다.달라질 것이 없다는 답변은 21.8%, 오히려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란 응답은 6.9%로 나

  • 윤석열 인수위 합류한 SK출신들 면면 보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SK그룹을 거친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하게 된 것과 관련,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인물들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인수위에 합류한 SK 출신은 총 4명이다.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지낸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을 지낸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 전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이 인수위 경제2분과에 포진했다. 이 중 이창양 교수는 간사를 맡았다. 김일범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은 외신 공보

  • 윤석열 당선인 초청 받고 ‘패싱’ 끝낸 전경련···향후 행보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재계회동에 공식 초청됐다. 문재인 정부 내내 ‘전경련 패싱’으로 공식 대화상대에서 제외됐던 만큼, 사실상 ‘패싱의 종결’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당선인은 21일 경제단체장들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이날 경제단체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

  • 국민연금, 효성 조현준·조현상, LG화학 신학철, 한화시스템 어성철 이사 선임 반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들이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17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SK디앤디, 효성, 포스코, LG화학, 한진칼, 신한금융지주, 한화시스템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정관 변경 등에 관한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수탁위는 상당수 주요 기업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효성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에

  • 윤석열표 52시간제, 취지 넘어 실효성 챙길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 어떤 식으로 정책이 만들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 상황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자칫 취지만 좋고 실효성은 의문인 수준으로 개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윤석열 정부의 기업 관련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손보겠다는 것이었다. 획일적으로 정해놓은 주 52시간이라는 시간 제약 때문에 더 일을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경우에도 할 수 없는 등 부작용들이 있었다는 게 이유다

  • 중대재해처벌법 줄줄이 입건···원·하청 책임소재 다툼 불가피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따른 입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하청 간 책임소재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이나 사업장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를 누가 했는지, 안전보건 의무를 이행 했는지 등에 대해 공방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표이사 또는 현장책임자(건설업)가 입건된 산재사고는 총 7건이다. 지난 1월 27일 법 시행 이후 이틀 만인 29일 삼표산업(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을 시작으로 요진건설산업(판교 공사장 추락사고), 여천

  • 文정부와 ‘불협화음’ 재계, 윤석열·안철수와는 어떨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문재인 정권 내내 불협화음을 보였던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에선 협력 관계로 재정립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선 일단 이념보다 실리와 합리성에 바탕을 둔 정책들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가 감지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그간 발언 및 기조를 감안하면 불공정 및 불법행위에 대해선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고 무조건적인 ‘친기업’ 행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10년 간 기업과 정부의 관계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

  • 한미 FTA 하면 대미 무역적자 난다?···10년 후 결과 보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년을 맞이했다. 체결 당시 많은 이들이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반대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결국 결과적으로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당시 체결을 안했다면 무역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미 FTA는 체결 전까지 그야말로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국가적 이슈였다. 최종적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발효됐지만, 사실 논의의 시작은 참여정부였다. 당시 고(故) 노무현 대통령

  • 삼성 필두로 대기업 신입 채용바람 ‘훈풍’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꽁꽁 얼었던 대기업 신입 채용시장이 모처럼 살아난 모습이다. 대기업들이 고용확대를 공언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고 천명한 만큼, 정부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들은 2022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를 접수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18개 관계사들이다. 오는 21일까

  • [尹 아젠다] 광주 ‘두 자릿수 지지’ 받은 윤석열, 복합쇼핑몰 공언 지킬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거론됐던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광주의 표심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지역 유세를 하며 ‘광주지역은 꾸준히 민주당에게 표를 주지만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없다’는 이른바 ‘호남홀대론’을 복합쇼핑몰과 연결시켰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이 대표 특유의 젊은 감각이 반영된 정책화두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같은 전략은

  • 재계 “공정 열망한 결과, 기업하기 좋게 해달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재계 단체들이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번 대선은 공정에 대한 열망의 결과”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확립과 경제 성장을 통한 안정적 삶을 희망하는 민심, 그리고 법과 원칙에 따른 국가 질서가 바로 서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 현대차그룹, 중고차 진출 ‘가속페달’···현대ENG 상장은 여전히 ‘브레이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올 초 현대자동차그룹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양대 과제로 꼽혔던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문제가 서로 상반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반면, 지배구조 개편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여전히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지난 7일 현대차는 중고차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시장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경기도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하는 등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처럼 구체적으로 사업방향

  • ㈜한화 등기임원 된 한화 장남 김동관, 미래사업과 함께 존재감 키우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한화 전략부문장)이 7일 ㈜한화 등기임원에 올랐다. 우주항공 등 미래 사업을 주도하고 나서며 그룹 내 존재감을 더욱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동관 사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그룹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역할을 하는 ㈜한화의 등기이사가 된 김 사장은 미래먹거리인 우주산업을 본격

  • “확진자 나와도 근무 계속”···재계는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로 치솟음에 따라 확진자 발생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태도 역시 코로나19 초기 때와 크게 변하고 있다. 확진자 1명만 나와도 사실상 시설 폐쇄하던 이전과 달리, 상당수 기업이 담담하게 정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사실상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돌입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28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3만9626명, 누적 확진자수는 313만4456명에 달한다. ‘주변에 확진자가 없으면 친구가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사망 감소?···재계 “무리한 분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사고가 터지면 경영자가 처벌받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실시된 지 한 달 간 사망사고 및 사망자가 줄었다는 정부의 평가와 관련, 재계에선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수와 수집한 기간이 너무 미미해 평가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이다.정부와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부터 법의 성격을 놓고 공방을 이어 왔다. 정부는 예방효과에 중점을 둔 법이라는 입장인 반면, 기업들은 예방효과는 없고 경영자 처벌에 중점을 둔 법이라며 개정 노력을 기울이겠단 뜻을 내비쳐왔다.최근 공개

  • 막판까지 논란 불붙는 포스코 지주사 설립···국민연금까지 불똥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의 지주회사 서울 설립 계획을 놓고 막판까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물론, 대선주자들도 잇따라 설립 반대 의견표명에 나서는 상황인데, 그 불똥이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까지 번져가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계획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임시주총 때 까지만 해도 순풍을 탄 듯 했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리 때와 같이 물적분할 후 지주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정관에 철강자회사를 비상장 하겠다는 내용을 넣는 노력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받았다.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포

  • 안철수도 소환한 중대재해처벌법···재계 “새 정부 때 적극 개정 요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해당 법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한 시민단체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대선판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재계에선 해당 법이 예방효과는 적고 처벌에 중점을 둔 법이라며 적극적으로 개정 요구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2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세버스 사망사고와 관련, 안철수 후보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안 후보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므로 모든

  • ‘만장일치 3연임’ 손경식 경총 회장 “반기업 입법 바로잡고 노동시장 개선할 것”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회원사들의 압도적 지지로 3연임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반기업 입법을 바로잡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선하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22일 경총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손 회장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게 됐다. 2018년 3월 회장직을 맡은 이후 3연임에 성공한 것이다.경총 측은 “회장단은 손경식 회장이 지난 취임 후 4년여 동안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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