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에 보릿고개를 맞은 금융투자업계에 모처럼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ST)을 제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개화를 앞둔 까닭이다.S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권형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토큰 형태의 증권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미술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조각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자는 ‘증권형 토큰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증권형 토큰은 제도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패션기업 F&F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사 사이에서 목표주가 조정이 활발히 이뤄져 주목된다. 중국의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측면에서 목표가를 높이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핵심 성장 동력원인 중국 시장 실적 하락 예상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추는 증권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52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9%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조8091억원, 3865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가치투자 명가’로 알려진 사모펀드 VIP자산운용이 최근 1호 공모펀드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최초로 손실 10%까지 투자자 원본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한 펀드를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사모펀드의 외연 확장이 공모펀드 시장의 침체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2세대 가치투자자 최준철·김민국 대표가 이끄는 VIP자산운용이 1호 공모 펀드인 ‘VIP 더 퍼스트 펀드’(VIP The First 펀드)를 이달 13일 출시한다. 지난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결산 배당을 공시하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에 나서는 종목들이 다수 있어 주목된다. 일부 종목의 경우 8%가 넘는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시장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올해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날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1만3800원, 1만3805원을 배당키로 했다. 이는 이른바 ‘배당 서프라이즈’(시장 예상보다 높은 배당)로 시장 예상치인 1만3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전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 하락이 깊어지면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죠. 전세 가격 하락이 주택 시장의 경착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도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우선 전세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이른바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임차 계약 방식입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목돈이 들긴하지만 매달 현금 유출이 크게 발생하지 않으면서 거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의 경우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가 시작되면서 시장 트렌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증권, 반도체 업종 등이 강세를 보여 주목됐다. 이들 업종은 지난해 부진한 성과를 냈던 업종들로 최근 실적이나 주주환원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헬스케어와 기계장비, 필수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2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은행업종 지수인 ‘KRX 은행’은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16.29% 상승했다. 이는 전 업종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16~20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미국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자 성향 및 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랩(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번 주에는 연금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다수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글로벌 증시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저평가 가치주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크게 보면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소비회복 수혜주로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크게 높여 잡는 모습이다.2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넘게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총 12개, 종목 수로는 10개로 집계된다.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목표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말 급격히 얼어붙었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IPO(기업공개) 시장이 올해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증시가 올 들어 반등하고 있고 연 5%대 이자율을 내건 스팩도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IPO 시장 자체의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선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이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비전스팩2호’가 내달 7~8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스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사들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공매도 거래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주가가 최근 상승한 상황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 하락과 중국의 단기 비자 중단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공매도 증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 증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호텔신라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인 377억원 대비 23.5%를 차지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주들이 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오름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사들이 처한 환경이 지난해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올해 역시 증권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증권업종 지수인 ‘KRX 증권’은 올 들어 전날까지 12.32% 상승했다. 이는 전 업종 중에서 은행업종 지수인 ‘KRX 은행’(21.36%)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만기매칭형과 중장기물 위주의 ETF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고 해외 증시에서는 하이일드(High Yield)와 레버리지 등 리스크가 있는 채권 ETF에도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에 시장 금리의 정점 기대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TF 시장에서 채권형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개인 ETF 순매수 상위 10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9~1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분할매수와 분산투자 관련 상품이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증시에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 사례도 나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해외 ETF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출시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분할매수 전략으로 코스피 투자하는 펀드 출시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안정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분할매수나 분산투자를 전략으로 내세운 투자 상품들이 연이어 시장에 나왔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분할매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아동 콘텐츠 관련 상장사들이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가파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 애니메이션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일부 종목의 경우 올해 들어만 5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다. 화장품과 여행 등 전통적인 중국 소비주와 함께 키즈 콘텐츠도 틈새 수혜주로 조명받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단 9거래일 만에 57.31%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색 업종과 테마형 ETF(상장지수펀드)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ETF 시장 공략에 나서왔다. 골프, 원자력, K-POP, 물, 럭셔리 등 분야와 산업을 가리지 않는다. 골프를 테마로 한 ETF의 경우 세계 최초 출시 기록도 갖고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ETF 시장 파이 싸움에서는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나오면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NH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신한자산운용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월배당 ETF를 인기리에 출시하면서 시장에 ‘SOL’ 브랜드를 각인시킨 점이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다만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파이 싸움은 마냥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에 미치지 못하는 시장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확대될지가 올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월배당으로 가능성 보인 신한자산운용1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ETF 22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 한해 역발상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실적 저하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POSCO홀딩스, LG생활건강, 현대제철 등이 거론된다. 실적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실적이 다시 증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올해 1분기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 첫 주(1월 2~6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투자 지원금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신년 이벤트들이 나와 주목됐다. 투자 상품으로는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지점 랩(종합자산관리서비스)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새해맞이 이벤트 풍성···서학개미 노린 이벤트 나와새해가 밝으면서 투자 시장도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새해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 이벤트들이 다수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국내 브로커리지 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예상과는 반대의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의 경우 새해 들어 4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예년보다 온화한 유럽 날씨가 천연가스 가격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천연가스 선물 가격 상승에 수익률이 두 배 연동되는 한국투자증권의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은 올 들어 이날까지 -3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운용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ETF에 전문성을 지닌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했고 ETF 브랜드명도 통째로 바꿨다. 마케팅에도 힘을 주는 한편 올해에는 ETF를 강조하는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 새 도약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지역 ETF에서 차별화를 보여왔다. 지난해부터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ETF를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투자자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