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하반기 상장 공모 시장의 이유 없는 불안감

    ​"사실상 미달이라고 봐야겠지요. 생각보다 시장 분위기가 더 차갑네요" 최근 IPO업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반기 시장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기대주로 꼽히던 티웨이항공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면서 앞으로 상장 공모주들도 불안감을 떨쳐내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티웨이항공은 일반 공모청약에서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일반 청약시 청약 증거금을 100%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달이나 마찬가지인 결과다. 이보다 앞

  • 힘못쓴 VC상장…아주IB는 다를까

    ​아주IB투자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벤처캐피탈(VC) 상장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장한 VC들이 상장후 주가 하락을 경험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이달 중으로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11월경에는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상장한 VC 종목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파생상품 시장 진출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법인이 현지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내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최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 베트남은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베트남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신규 취득하고 오는 25일부터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IS 베트남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중 처음으로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8월 파생상품 시장이 개장했다. 베트남 전체 증권사 중에서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곳은 여덟 곳이다. KIS 베트남은 6월 372억원 유상

  • 태영건설, 한국투자금융 주식 114만주 매각 결정

    ​태영건설이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5%를 매각하기로 했다. 23일 태영건설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약 114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또는 장중 매매 방식을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처분예정일자는 내년 1월 22일까지 주가와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25개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번 매각을 투자이익 실현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티웨이마저 흥행 부진…하반기 IPO시장에 드리운 암운

    ​하반기 상장 대어로 꼽히던 티웨이항공의 기관 수요예측이 흥행 부진으로 끝나자 기업공개(IPO)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롯데정보통신의 흥행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후 티웨이항공마저 부진한 것에 대해 국내 증시 침체가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진행했던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당초 희망 공모가 밴드로 제시됐던 1만4600~1만6700원의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 달러 강세속 환율 1140원 육박…해외 투자 부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해외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은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투자시 환차손도 염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연일 약세를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다시썼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3.7원을 기록한 가운데 사흘 연속으로 올해 연고점을 다시 썼다. 최근 원달러 환율 추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내 최고 수준이다.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다 약세로

  • 국내 상장법인 123社, 올해 최대주주 변경

    올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들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8년 상장법인 최대주주 변경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은 12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수의 6.0%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 법인 가운데 7.3%인 93곳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0곳의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나 지난해 같은

  • 지주사 효성의 고난…분할 재상장후 시총 25% 증발

    ​분할후 재상장된 효성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분할된 회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은 분할전 시가총액보다 1조원 이상 낮아졌지만 반등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일대비 0.88% 하락한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분할 재상장 후 거래를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분할 과정에서 상장된 효성티엔씨와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등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효성티엔씨는 이날 2.80% 하락했고 효성중

  • 철강업계, EU 세이프가드 잠정조치 대응 민관대책 논의

    ​유럽연합(EU)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잠정 발효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에서는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등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19일 오전 한국철강협회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EU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우리 철강업계의 피해 최소화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다만 EU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아직 최종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정부는 오는 9우월 예정된 E

  • 연이은 LG화학 투자 행보…주가는 저평가

    ​LG화학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연이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에 따른 자금 유출 부담에도 향후 성장 기대감을 감안했을 때 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 대비 1.51% 상승한 3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여수 공장 증설 투자계획이 공개된 뒤 17일에는 중국에 제2배터리 공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지난 16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여수공장의 석유화학 시설 증설을 위한

  • 액트로, 코스닥 상장 채비…내달 9일 수요예측

    ​스마트폰 부품회사 액트로가 코스닥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8일 액트로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에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엑트로는 내달 9일부터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원~2만4000원이다. 이어 한 주 뒤인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부품회사인 액트로는 카메라 모듈 부품과 설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삼성전

  • SK증권, 대주주변경 증선위 통과…그룹 후광 벗고 홀로설까

    ​SK증권 매각이 9부능선을 넘었다.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가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향후 SK증권의 홀로서기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8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SK증권 매각과 관련한 대주주 변경안건이 통과됐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남았지만 사실상 이번 딜 마무리에는 이변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SK그룹에서는 공정거래법상 산업자본의 금융회사 지분 보유 제한 문제를 풀게 됐다. 공정거래법에서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보험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 삼성증권, 프랑스 SG와 투자정보 MOU 체결

    ​삼성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로부터 유럽 주식 투자정보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삼성증권 프랑스 SG 증권 부문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고객들에게 다음달부터 유럽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다음달 '유럽 주식 유니버스 20선'을 발간하고 본격적인 유럽 투자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G는 프랑스 3대 은행 그룹으로 꼽히는 곳으로 1864년 설립됐다. 국내에는 지난 1983년부터 기업금융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본점에서 열린 MOU체결식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와 제롬

  • 정유업계, 국제유가 불확실성 증가에 긴장

    ​국제유가가 공급 증가 전망 속에 하락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줄었다는데 안도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관여할 변수들이 많아진 점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4.2% 하락한 68.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WTI는 이달 들어 완연한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최근 국제 유가 전망에서는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의 변화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다. 미국내 원유 재고가 감소

  • '비교기업서 진에어 뺀' 티웨이항공, 수요예측 흥행은

    하반기 상장시장의 문이 열린 가운데 이번주 수요예측을 앞둔 티웨이항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맥을 못추는 진에어를 비교기업에서 제외했음에도 공모가 밴드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흥행 여부는 안갯속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에서 공모로 나온 물량은 구주 매출 404만1807주와 신주 모집 1195만8193주를 합쳐 1600만주에 달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업계 초기업체로 꼽히는 곳이다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닥기업에 공시대리인 도입 검토"

    ​한국거래소가 하반기 주요사업을 발표하고 증시 활성화와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내놨다. 16일 한국거래소는 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거래소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상반기 성공적으로 진행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지속 추진하기로 했고 선진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잘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추가 보완대책으로 공시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문 기관이 코스닥기업의 공시업무를 대행할 수 있게 해 공시정보의 신뢰성과 투

  • 삼성증권 컨소시엄, 프랑스 LNG터미널 지분인수 계약

    ​삼성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삼성증권은 '삼성-IPM컨소시엄'이 현지시간으로 12일 프랑스 덩케르크 항구에 있는 LNG 터미널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IPM컨소시엄'에는 삼성증권을 포함해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덩케르크 LNG 터미널 지분인수 계약은 인프라 특유의 높은 안정성과 유로화 자산의 장점이 부각된다"며 "규모 면에서도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의 인프라 투자 인수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

  • 충격의 한주 보낸 호텔신라…관건은 기관 복귀

    ​호텔신라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에 충격의 한주를 보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건은 기관 투자자가 돌아올지 여부다.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주 종가 대비 8.4% 하락한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미국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내놓은 매도 리포트로 급락한 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신라호텔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낮추며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기존 목표주가인 14만4000원에 비해서는 40% 가까이 낮

  •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부 고의분식 판단에 흔들리는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 규정 위반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다만 '고의 분식'이라는 판정 수위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본게임이라 평가되는 자회사 회계 처리와 관련된 분식회계 혐의는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6.29% 하락한 4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발표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선위 발표 이후 지난

  • 다시 미뤄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최종 결말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된 핵심 판단을 다시 한번 뒤로 미뤘다.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관련 내용 누락은 고의 분식으로 판단했으나 핵심 쟁점 사항이던 자회사 회계처리 변경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는 일단 공시 누락과 관련된 수준에 국한되면서 내일 거래에는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일부 사안에 대해 ‘고의 분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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