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가 ‘김영란법’ 개정에 숨통 트인다…설 상품 예약 늘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직자 등에 대한 선물 가액 한도가 농축수산물에 한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설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화색을 띄고 있다. 설 관련 상품의 예약 매출 등이 지난해보다 부쩍 늘어 한파가 불고 있는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영란법 개정을 전후로 설 관련 농‧축‧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난해보다 부쩍 늘었다. 실제 11번가에 따르면 김영란법 개정일이 다가올수록 설 선물 관련 키워드검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명절선물

  • 프랜차이즈 주춤하니 차별화로 활로 찾는 동네 빵집

    / 촬영=김희준 인턴기자, 편집=김률희 PD 대형 제빵 프랜차이즈들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동네 빵집들이 차별화를 앞세워 활로를 뚫고 있다. 나날이 늘어나는 고정비용과 ‘골리앗’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경쟁 탓에 동네 빵집은 여전히 험로를 걷고 있다. 하지만 ​이색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유혹하는 전략으로 선전하고 있는 동네 빵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빵 프랜차이즈 양대산맥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2012년 이후 서울에서 지지부진한 매장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2년 서울 내 700개 매장을

  • 정규직 전환 속도내는 유통가…‘비정규직 제로’ 기조 따라가나

    파리바게뜨, 애경, 이랜드 등 유통업체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밝히면서 유통가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외쳤던 비정규직 제로 구호와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따라, 판촉사원을 고용하는 다른 업체들에까지 정규직 전환 영향이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정규직 전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파리바게뜨에 이어 애경과 이랜드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일 제빵기사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노사가 극적 합의를 보며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결

  • ‘대륙 입맛 잡는다’…오리온, 꼬북칩 생산량 2배 확대

    오리온이 ‘꼬북칩’으로 한·중 스낵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국내에서는 1월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인다.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매진이 이어져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오리온은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꼬북칩 라인 추가 설치 작업에 착수해 이번 달 신규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보다 쉽게

  •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5만~20만원 배상 판결

    홈플러스가 ​경품행사를 통해 입수한 개인정보 2400여만건을 보험사에 팔아넘겼다가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홈플러스는 보험사와 함께 피해 고객 1000여명에게 각 5만~20만원씩 총 83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재판장 김정운 부장판사)는 18일 김모씨 등 고객 1069명이 홈플러스와 라이나생명보험·신한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해 고객들에게 각각 5만~20만원씩 총 836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라이나생명은 485만원을

  • GS25 베트남서 이달에만 4개점 오픈… 해외 사업 속도

    편의점 GS25가 해외에서 이달에만 연속으로 4개점을 오픈한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는 이달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임프레스 타워(Empress Tower)점과 2호점 엠플라자(Mplaza)점을 오픈하고, 이 달 말까지 3호점과 4호점을 연속 오픈한다.GS25는 이 달 안에 4개점까지 연속 오픈 후, 향후 10년 내 2천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 ‘F&B 매장’에 힘주는 현대백화점

    백화점이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식품관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 식품관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까지 킨텍스점 식품관을 기존 면적(2314㎡) 대비 약 2.5배 확장한 5619㎡(약 1700평) 규모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5300㎡)과 비슷한 규모다.킨텍스점 식품관은 국내 유명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F&B 매장’과 프리미엄 슈퍼마켓 ‘현대식품관’으로 구성된다. 오는 19일 F&B 매장(1983㎡)이 먼저 오픈한

  • ‘남은 방 없다’는 호텔, 숙박앱에서는 예약 가능?

    # 직장인 김아무개씨는 최근 호텔을 예약하다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숙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호텔에서 객실이 없다는 안내 전화를 받은 것이다. 분명 여러 숙박 앱들에서 잔여 객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지만, 호텔 측에선 죄송하다는 답변을 반복할 뿐이었다. 수수료 없이 예약은 취소됐지만 김씨는 서둘러 다른 호텔을 찾아야 했다.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숙박앱)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텔과 숙박 앱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다른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의 객실 판매가 숙박앱별로 객실을 할당하는 방식

  • 10대 친딸 6년여간 성폭행한 40대 10년형 선고

    6년 동안 10대 친딸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 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강간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1년 12월 오후 8시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친딸(당시 11세)을 추행했다. 이후 지난해 8월 27일까지 6년여간 친딸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추행·성폭

  • 이유있는 유통가의 ‘여풍’… 생산‧소비 모두 ‘여성’이 중심

    유통업계에서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주요 소비주체가 여성이고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다보니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전문 브랜드가 런칭되는가 하면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성 임원들도 대거 발탁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유통기업들은 ‘여성’들이 일하기 편한 근무환경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보이지 않는 인사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성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

  • 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도약”

    CJ오쇼핑과 CJ E&M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과 CJ E&M이 1:0.41 비율로 합병하며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합병은 ‘미디어빅뱅’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미국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는 등 30여년간 지속된 미디어산업 합종연횡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가 스필버그의 영화

  • [인사]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홍익대 간호섭 교수 선임

    간호섭(48·사진) 홍익대학교 교수가 (사)한국패션문화협회 총회에서 제17대 회장에 선임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기관인 한국패션문화협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간 교수는 임기 동안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 및 국제 학술세미나, 워크숍 등 협회의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국패션문화협회는 지난 1997년 창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비영리 법인으로 대학교수, 패션아트 작가, 패션디자이너, 패션사업체 등 300여 명의 회원이 패션아트를 통한 패션문화 교류·창출·진흥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간호섭 한국

  • [기자수첩] 13만원 줄테니 20만원 감당하라는 정부

    ‘알바생 김씨의 일일(一日)’. 김씨가 주 40시간, 월 209시간 일해서 받을 수 있는 급여는 157만3770원. 지난해 같은 시간 일했을 때 받았던 137만3130원보다 20만원 가량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비를 제하고 수중에 떨어지는 돈을 계산해보니, 당장 지난해였던 저번 달보다는 ‘덜 힘들어졌다’고 안도하는 김씨. 곧 사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사장님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김씨에게 사정을 빈다. 다음달까지만 보자는 것인데. 김씨는 ‘그만한 여유조차 내 차지는 아닌가보다’며 구인구직

  • 도시락·햄버거 등 즉석 간편식, 벤조피렌 오염 ‘안전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섭취·편의 식품의 벤조피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섭치에 문제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17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식품에 존재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인해 조리·가공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용유지, 영유아식품 등에 벤조피렌 함유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식약처는 편의점, 마트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섭취식품(도시락, 볶음밥, 피자, 돈까스, 탕수육

  • 편의점 찾던 ‘1코노미족’, 모바일 생필품 큰손으로

    편의점과 같은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에서 주로 구매하던 이른바 ‘1코노미족’(1인 가구 소비층)이 가격과 편의성을 주된 이유로 모바일 생필품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코노미족을 대표하는 소비채널은 집 근처에 위치한 편의점이었다. 이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도시락, 컵밥과 같은 즉석식품(HMR)과 소포장상품, 생필품 등으로 ‘편도족’, ‘편가족’, ‘편채족’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17일 국내 대표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을 주요 소비 채널로 이용하던 1코노미족의 모바일 커머스 이

  • “최저임금 오르니 좋다구요?”…독서실‧고시원은 “먼나라 얘기”

    휴게시간을 늘리거나 인건비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산업계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고용부가 편의점‧경비‧주유소‧음식점‧슈퍼마켓 등 5개 취약업종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바로 독서실과 고시원이다. 최저임금법 준수 여부는 강행규정이기 때문에, 즉 근로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사업주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므로 업종을 막론하고 무조건 따라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수험생들로 이루어진 근로자(총무)들이 절대적인 ‘을’에 위치

  • ‘이제 가성비 보단 가심비 시대’…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인기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변화함에 따라, 블롬베르크, 발뮤다 등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단독으로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한다면, 가심비란 상품을 구매할 때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1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생활가전 매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2017년 기준)으로, 최근 3년 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 구매가격도 평균 50만원 대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 인지도까지 갖춘 글로벌 프리미

  • 인테리어소품에 가전까지… 영토 넓히는 H&B 스토어

    헬스&뷰티(H&B) 스토어 브랜드들이 매장 확대에 이어 판매 상품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업계1위 올리브영은 생활잡화 등이 진열된 ‘라이프스타일존’을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같은 H&B 스토어 상품군 확장에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국내 H&B스토어 시장은 CJ 올리브영의 독주 속에서 GS리테일 왓슨스, 롯데쇼핑 롭스가 이를 뒤쫓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이마트가 부츠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H&B스토어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현재 국내 H&B스토어 매장은 1200여개가 넘는다.H&B스토어 브

  • 시중 전기매트·장판 10개 중 8개에서 유해물질 검출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16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5개(83.3%) 제품의 매트 커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매트 10개 중 8개 제품이 표면코팅층이 없거나 코팅층의 두께가 기준(최소 8㎛ 이상, 평균 15㎛ 이상) 이하였다. ​이 8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개장 기대감 속 1터미널은 ‘먹구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당 사업장에 입점한 면세점 업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들의 상황은 여전히 암담하다. 사드보복으로 줄어든 관광객에 더해,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인하 협상 역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임대료 협상이 진척이 없는 상태로, 합의안 도출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당장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등 항공사가 입주한다는 이유로, 면세점 업계에서는 구매력 있는 비즈니스 승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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