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정용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로 수제 맥주 제조 시장을 공략하며 가전 시장 수요 창출에 나섰다. 홈브루는 대당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으로 ‘혼술족’ 등 맥주 애호가 수요를 공략한다. 다만 현행 주류판매법상 홈브루로 만든 맥주는 일반 매장에서 고객 대상 시음이 불가능하다. 마케팅에 한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16일 LG전자는 서울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LG홈브루’ 출시 미디어행사를 개최했다. LG홈브루는 집에서 직접 맥주를 양조해 마실 수 있는 제조기다. 캡슐형 맥주원료를 넣어 만드는 가정용 맥주제조기
쏘카의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가 운영하는 타다의 급여 제도가 협력업체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드라이버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협력업체별 계약 조건 관련 일부 차이가 있지만, 합법사항”이라는 입장을 내놨다.16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타다의 일부 협력업체들은 변경된 급여 제도가 아닌 기존 급여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다는 지난 1일 기존 제도에서 교통비와 심야수당이 미지급되고 ‘피크시간’을 신설하는 급여 제도 변경을 알린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타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꼽힌 지난해 9·13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에서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인 곳이 있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SK건설이 루원시티SK리더스뷰로 첫 분양에 나섰는데, 당시 주택거래량이 80% 가량 대폭 축소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4.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냈다. 그리고 루원시티에서 두 번째 분양사업을 펼친 대우건설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지난달 모집한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0.72대 1을 보이며 일찌감치 청약일정을 마무리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강제징용 위자료 지급에 대한 피해자 측의 요구를 3차례 연속 거부했다.16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피해자들이 보낸 요청서에 마지막 시한인 지난 16일까지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협의를 통한 포괄적인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전했다.추가 소송에 참여했다가 16일 고령으로 세상을 떠난 이영숙 할머니 등 피해 당사자들이 사망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우려하며 시민모인은 법이 정한 절차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민모임은 “판결 확정 이후 반년이 넘도록 협
올해 주택과 건물, 선박, 항공기에 대한 재산세 납부가 16일 시작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토지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소유한 사람에게 7월과 9월 각각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분 재산세 절반, 건물·선박·항공기분이 납부대상이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분 절반과 토지분이 납부 대상이다. 주택분은 세액이 20만원 이하이면 7월에 전액 부과한다. 납부기한인 이달 31일 이후에 납부하면 가산금 3%가 추가로 부과된다.행안부는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한 주택이라 하더라도, 재산세는 세부담 상한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무는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은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조치로 외국인 40만명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추가로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1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외국인·재외국민 건강보험 당연 가입제도가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야 한다.다만 외국인 유학생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고, 2021년 3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박 장관은 직원과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상징 부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인한 100일은 우리 경제의 주인공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가 함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박 장관은 “취임 이후 자발적으로 9988과 상생하고 있거나 하겠다는 자발적 상생기업이 생겼고 유니콘 기업도 세 배로 증가했다. 제2 벤처붐도 꿈틀거린다. 최초로 중소벤처,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순방도 동행했다”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문건설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공사 발주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문건설공사의 수주 증가도 더디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지난달 수주실적과 이달 경기전망을 담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6조3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수준이고, 전월과 비교하면 12.1% 감소한 수치다.전년 동월 대비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8.1% 증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세대(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단말을 통해 스위스에서 가장 먼저 5G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후 가능 단말기와 국가를 늘려나갈 전망이다.SK텔레콤은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협업해 오는 17일 한국시각 0시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스위스는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다. 스위스콤은 지난 4월 스위스 내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국회를 찾아 입법으로 규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박 회장은 16일 스타트업 CEO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종석 정무위 간사(한국당), 유동수 정무위 간사(민주당), 김학용 국회 환노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규제 정글에서도 일을 시작하고 벌이려는 젊은 기업인들이 있지만 기성세대가 만든 ‘덫’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생존을 위한 읍소를 들어주시고 ‘개점휴업’으
엊그제 홍대 인근을 걷다가 매장 한 곳에 들어갔다. 전신을 태우는 햇빛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었다. 그곳에서 파는 음료는 좀 특별하대서 별맛인가 먹어봤더니 달기만 하다. 수년간 알아온 그 단 맛. 기자는 유튜브의 문명특급이나 숨듣명, 와썹맨도 제대로 본 적 없는 비(非)밀레니얼한 밀레니얼 세대인데, 그날 먹은 그 음료가 요즘 그렇게 핫하다던 흑당버블티였다. 흑당버블티. 듣기만 들었지 굳이 찾아 먹을 생각은 안하던 밀레니얼 세대에게 흑당버블티가 그렇게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앞서 적은대로 예의 그 명성에 감탄하기도 전에 일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구축 지지를 당부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이뤄진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결과 등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이스라엘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양국 대통령은 한국과 이스라엘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소경제·인공지능·자율주행 자동차·5G 정보통신
최근 장마철인데도 장맛비가 예년에 비해 적은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가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같은 날 시작된 이후 남쪽으로 물러간 뒤 좀처럼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일시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지방에 200mm 넘는 폭우가 내렸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장마 기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다. 1973년 이후 지난해까지 46년간 전국 주요도시 장마기간 및 강수 통계를 보면 올해 장마가 마른 장마임이 명확해진다. 중부지방 상황이 특히 심각했다. 서울은 이 기간 평균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휘센 인공지능(AI)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에 듀얼베인(Dual Vane)이 적용됐다. 베인은 기류를 조절하는 날개인데, 듀얼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의 베인과는 별도로 제품 내부에도 4개의 베인을 추가한 구조다. 바람의 방향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공간과 상황에 맞춰 6가지 모드로 공간맞춤 기류를 제공한다. 특히 이 에어컨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기준에 따라 싱글타입 시스템에어컨 최
화웨이의 첫 5세대(5G)폰인 메이트20X 5G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출시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계속된다는 전제 아래 메이트20X 5G는 화웨이가 출시하는 마지막 안드로이드폰이 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계열사를 상대로 한 거래 제한 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 화웨이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및 서비스 탑재 여부는 묘연한 상태다.15일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 20X 5G에는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기본으로 하는 EMUI 9.1이 탑재된다. 기존 중국 정책에 따라 중국용 단말기에서는 일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토스의 가입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국민 5분의 1이 넘는 수치다.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수도 3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2000만건 돌파 이후 10개월 만이다.토스는 지난 2015년 2월 출시 이후 간편 송금서비스를 주력으로 급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토스의 월 송금액은 4조원 수준이며 누적송금액은 49조원에 달한다.누적 계좌 등록건수와 누적 카드등록건수도 각각 1800만건, 800만건을 기록했으며 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문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는 이번이 3번째다. 잇단 조치 철회 촉구에도 일본 정부가 꿈쩍도 하지 않자 또다시 강력한 경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추가 증액하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명확한 입장차를 보였다. 정부‧여당은 대외적 여건의 악화에 따른 중요 사업 지원의 엄중성과 긴박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깜깜이 예산’이라고 강력 비판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확재정부 장관은 “예상치 못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부처별로 (소요예산을 받아) 7월 초에 1차로 검토한 것이 1200억원”이라며 “우리의 대응력을 높이는
중소기업계가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더 큰 매출 피해를 얻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재와 부품을 수입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중소기업 중에서도 직원 수와 매출액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장기적으로 생산 감소를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에 직격탄을 입는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일본은 한일 강제징용 판결과 대북제재 위반을 빌미로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일본은 지난 14일에는 한국을 무역우호국가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
한국은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가 되면 빈곤율이 급격히 늘어난다. 이미 노인 빈곤율이 인구 전체 빈곤율의 3배를 넘었다. 노인 빈곤율을 이대로 방치하면 고령화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 이에 기초연금액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인구 전체의 상대적 빈곤율은 가처분소득 기준 13.8%인데 비해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6.7%에 달했다.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인구 전체보다 3배 이상 높았다. 2016년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전년보다 2.0%포인트 올랐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