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올해 분양 예정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장밋빛 낙관을 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계획 물량이 현실화 되려면 민간분양이 제 때 이루어지는 게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 결정 등이 원활이 이루어지는 게 역대 최대 공급물량 현실화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7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가구는 50만호로 역대 최대수준이다. 공급형태는 민간분양 약 36만2000~39만1000가구, 공공분양 9만2000가구, 3기신도시 사전청약 방법을 통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확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노 후보자는 기존 서울 지하철과 노선 중복 등을 이유로 노선 확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존 국토부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D 계획이 현재 수립 단계인 만큼 노선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포 고촌 등 3기 신도시 지정과 내년 대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노형욱 장관 후보자, GTX-D 노선 확장 “서울 지하철과 중복”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최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활성화 계획이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단지 집값이 폭등하는 등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자 서울시가 신중 모드로 돌아선 까닭이다. 선거 유세 당시 호언장담했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잠실5단지, ‘오세훈 효과’ 기대했지만 재건축 심의 보류···‘속도 조절’에 무게 4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가 보류됐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까지 풀자”고 목소리를 높인 송영길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여당의 부동산 정책 손질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내에선 LTV·DTI 10%포인트를 추가로 더 높이고 소득·주택 가격 요건을 완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집값 안정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해 온 현 정부의 기조와 반대되는 정책인 만큼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급 많아도 돈 없으면 그림의 떡, LTV 완화 통해 집 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노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대출규제 완화 여부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대출의 추이,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출규제를 완화하면 향후 집값 하락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출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과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계획에 대한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들은 김포시청과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단체인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회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포시 장기동 김포시청과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했다. 이들은 ‘김부선(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GTX-D 노선) OUT’, ‘GTX-D 강남직결’ 등 문구를 적은 홍보물을 부착한 차 200여 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2차 공공택지 발표 연기로 공급확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7월부터 진행되는 3기신도시 1차 사전 청약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건 신혼부부에게 풀리는 물량이 많다는 점이다. 1차 사전청약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등 다섯 곳의 총 청약물량이 4400가구인데 이 가운데 40%인 1800가구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또는 신혼희망타운이다. 특히 의왕청계2와 위례 지역은 공급물량 전체가 신혼부부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은 공정과 상생의 장이라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오 시장의 취임과 함께 서울 주요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지역에서 일부 매물의 호가가 비정상적 방식으로 급등하는 데 대한 경고성 발언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취임과 함께 다시 오름세를 보인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오 시장은 2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와 같은 기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공급계획에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대책의 핵심인 신규 공공택지 공급계획이 제외되면서다. 이는 추가 신규택지 후보지에서 투기 정황이 다수 발견된 영향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경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추가 후보지에 대한 발표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빠진 물량이 신규택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수도권 공급계획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국토부는 2·4대책의 후속 조치로 5만2000가구에 대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새롭게 내놓은 고분양가 심사 규정이 현장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구축이 몰려 있는 구도심 내 사업시행자들의 불만이 크다. 인근 지역(반경 500m) 매매가의 9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 탓에 비현실적인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HUG로부터 낮은 분양가를 받은 일부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면서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동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부평4구역·2412가구)는 이달로 예정됐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무주택자의 대출 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LTV 우대 적용 기준이 엄격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출 규제 완화로 늘어난 주택 수요가 급등한 집값을 떠받치게 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집값 안정화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지도부와 국회 기획재정위·국토위·정부위 등 부동산 관련 상임위 위원들이 참여한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국토교통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한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모두 교통·도시·주택 등을 다뤄보지 않은 부동산 비전문가다. 정부는 이들이 기존 부동산 정책 수행을 위한 부처 간 갈등 조정과 조직 쇄신에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사태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공공의 신뢰를 끌어올려 흔들리는 공급정책을 다잡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 정책 추진 위한 ‘소통’ 강조 26일 국토부 등에 따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압구정동, 여의도동, 목동, 성수동 일대가 오는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했다.지정대상 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4개 지구)이다. 총 4.57㎢로, 오는 27일 발표된다. 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1호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흑석2구역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저층 주거지, 노후 상가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50층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공공재개발의 가늠자 역할을 할 흑석2구역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공공재개발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모습이다.16일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사업설명회를 연 것은 흑석2구역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용적률·층수·분양가 등 흑석2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수유역, 동대문구 용두역 주변 등의 저층 주거 지역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1만2900가구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공급을 받는 토지 등 소유자에게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를 제외하고, 종자산의 규모가 큰 경우 ‘1+1주택’ 공급을 허용하는 등 토지주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용두·청량리역 3200가구, 미아·수유역 3170가구 공급 14일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강북구 11곳(역세권 7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장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 효과가 서울 곳곳의 주요단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후보 당시일 때보다 당선 직후부터 일제히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오르는 건 기본이고 매물이 자취를 감춘 곳도 있다. 특히 오 시장이 선거 당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단지라고 언급한 재건축 초기단계 대단지에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갸우뚱하고 있다. 오 시장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엔 사실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발 위주의 정책을 강조해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귀하면서 서울시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경전철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교통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시장 임기가 1년 3개월에 불과한 만큼 이번 임기에는 정책 실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체제에서 관심이 높은 개발은 경전철 사업이다. 앞서 오 시장은 경전철 완공을 1번 교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임 기간 5년(1년+4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10년 넘게 35층으로 제한됐던 고도제한 완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한강변 50층 이상 아파트가 재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현실화에 이르기까지 과제도 남아있단 지적이다.11일 오후 3시 오 시장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 주택건축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진행된다고 알려진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신속한 규제 완화로 재개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종료되는 잠실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재지정여부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현대차 신사옥인 GBC 건립 호재에 따른 집값 급등 우려로 신고제로 묶어둔 지역 적용기한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과 함께 보수진영의 텃밭인 해당지역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의 토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 추진 일환으로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다른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었는데 한 순간 2·4 대책 개발방식 후보지로 알려지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 이들이 생겨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2·4 대책 추진 차원에서 3080 주택공급대책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21곳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중 역세권 도심공공복합사업 방식에 해당될 지역으로는 영등포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