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금리인상·무역갈등, 취약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이어지나

    미국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가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해당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여타 다른 신흥국에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약신흥국의 세계경제 참여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이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취약신흥국의 최근 거시경제 상황' 보고서는 취약신흥국(터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남아공, 멕시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인도, 러시아, 필리핀 등 10개국)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특히

  • [대車대조표] 말리부와 SM6, 중형 세단 3위는 내 차지

    국내 중형 세단 3,4위 싸움이 치열하다. 르노삼성 SM6의 하락세와 한국GM 말리부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다. 특히 말리부는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진 올 초 이후 지속적인 판매량 회복을 보이며 경쟁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M6는 올 3월 2767대의 실적을 올린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4월 2262대, 5월 2022대로 판매가 축소하다 6월 2049대로 소폭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1853대로 감소했다. 반면 말리부는 4월 576대의 최저 판매량을 찍은 뒤, 5월 1044대, 6월 1045대

  • 서정진 회장, 자수성가 주식부호 31명 중 1위

    자수성가해 한국의 100대 상장 주식 부호에 오른 인물이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주식 자산이 1조원이 넘는 자수성가형 부자도 8명에 달했다. 나머지 주식부호 대다수는 재벌 2세, 3세였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종가를 기준으로 국내 상장 주식 부자 상위 100명 중에서 자수성가형 부호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자수성가형 부호 중 가장 높은 상장 주식 평가액을 기록한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4조5520억원으로 전체 100명중 4위를 기록해, 최태원 SK그

  • '투자처 못 찾은' 부동자금 1117.3조…사상 최고 행진

    투자처가 없어 길 잃은 돈들이 점점 쌓이고 있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시중 부동자금은 1117조356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금만 99조원에 이르고 요구불예금 231조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532조원, 머니마켓펀드(MMF) 66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 26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4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9조원 등이 더해졌다. 부동자금이란 시장에 유동 중인 대기성 자금을 의미한다. 부동산이나 증시 등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아직 대기 중인 자금이라 볼 수 있다. 시

  • [부음]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이사)씨 부친상

    ▲ 주청씨 별세(향년 78세),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이사, 마스터즈투어 대표이사)씨 부친상=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9월 2일 오전 5시30분, 02-3010-2000​

  • 현대‧기아차, 위기 극복 키워드는 ‘유연성’과 ‘협업’

    현대‧기아자동차가 위기 타개 방책으로 ‘유연성’과 ‘협업’을 강조하고 나섰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하고, 미래차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처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특징이었던 경직되고 닫힌 경영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다른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공장 생산량이 수요를 웃돌자 생각해낸 방책이다. 현대차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동남아 시장이 주요 수

  • 한 해 만에 희비 엇갈린 독일車와 일본車…이유는

    독일차와 일본차가 한 해만에 정 반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일본차가 지난해 녹 발색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는 사이 독일차가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갔다면, 올해는 독일차가 BMW 화재 발생을 중심으로 온갖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계에선 결과적으로 독일차의 ‘클린디젤’이라는 환상이 깨진 반면, 일본차는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차에 집중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BMW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BMW코리아는 물론

  • 현대차, 울산시·한수원과 손잡고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

    현대자동차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현대차는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2030’ 정책에 발맞춘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2030’ 정책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30일 현대차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과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병희 현

  • 현대중공업지주,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 진출

    현대중공업지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에 도전한다. 29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국내 최초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

  • [시승기]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성능에 효율까지 잡은 슈퍼카

    포르쉐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는 슈퍼카도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직선 구간에서 폭발적으로 박차고 나가는 엔진의 야생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전기 모터로만으로도 움직일 줄 아는 정숙함과 영특함도 챙겼다. 똑똑한 슈퍼카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는 슈퍼카 하이브리드 차량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8일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를 타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달렸다. 총 8바퀴 주행 중 4바퀴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나머지 4바퀴는 보조석에서 차량을 관찰했다. 안내자(인스트럭터)의 지시를 따라 처음에는 저

  • 일감 몰아주기 규제 사정권 놓인 한진칼…조양호 셈법 ‘고심’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이 공정위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사정거리에 들어오게 됐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25.8%의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지분을 20% 미만으로 낮춰야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다. 아울러 한진칼이 소유한 6개 자회사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돼, 지주회사와 그 자회사 전부가 공정위 칼날 위에 섰다. 이에 따라 업계 관심은 한진칼 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모이고 있다.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사익편취 규제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돼있다. 현행법은 부당

  • 대기업에 날세운 공정위…현대車 지배구조 개편 ‘진퇴양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방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이미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에 의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이 한 차례 무산된 데 이어,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다만 개편안에 대한 방향성은 이미 올 중순부터 잡힌 만큼, 현대차그룹이 미리 준비에 돌입했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26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이 추진되는 것은 지난 1980년에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 아우디, ‘A3’ 인증 중고차로 판매…“가격 공개는 불가”

    아우디코리아가 당초 20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준중형 세단 A3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A3를 자사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계획인데, 현행법상 중고차 가격 공개는 불법이란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선 가격 비공개 결정에 대해 소비자 우롱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되고 있다. 아우디는 2018년식 아우디 A3 TFSI를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APP)를 통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아우디 A3는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아우디는 A3를 공식 인증 중고차 판매망을

  • 뿔난 BMW 차주들 “직무유기 정부 상대로 민·형사 소송”

    BMW 피해자 모임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의 직무유기를 근거로 민‧형사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BMW 화재 원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BMW 피해자 모임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바른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국토교통부 제2차관, 환경부 차관,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교통환경연구소장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이번 BMW 화재는 정부기관의 직무유

  • [대車대조표]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 SUV 전기차 격돌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기아차 준중형 SUV ‘​니로’​가 전기차 시장에서 맞붙었다. 차급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SUV 차종이 적고 두 차량의 가격대가 겹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19일 니로 전기차 모델인 니로EV(순수전기차)를 출시했다. 니로는 기아차에서 출시한 최초의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HEV)모델을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모델 등 상품군을 넓혀 나가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의 세계 시장 누적 판매량이 20만대가 넘는 만큼, 전

  • 靑 "소득분배 악화에 예산 중심 대책…소득주도성장 변화없다“

    올 2분기 소득분배 지표가 10년 만에 최악을 찍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나오며 정부의 경제 정책이 코너로 몰리고 있다. 청와대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엄중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책 기조 전체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해, 앞으로도 소득주도 성장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 새 옷으로 갈아입은 ‘신형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시장 확장 준비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달 6일 출시 예정인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의 새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24일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장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가 그릴과 후드 사이로 뻗어나가며 강렬한 이미지가 강조됐고, 후면부 역시 리어 콤비램프가 직선으로 곧게 뻗어 전면과 조화를 이뤘다. 또 기존 트렁크 정중앙에 있던 번호판을 리어 범퍼로 내려갔다.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 걱정 없다더니…갑질 논란 ‘대한·아시아나’ 여객 감소에 ‘울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갑질 논란을 겪은 항공사들의 여객 실적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의 여객이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대형항공사(FSC)들의 상반기 실적이 급락한 상황에서 여객 감소 현상은 하반기 실적을 더 어둡게 할 전망이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항공이 실어 나른 여객은 총 132만83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5만2457명과 비교해 여객이 14.4%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9% 줄어든 118만8617명

  • 현대重‧현대로템 기술탈취 논란…“처벌 강화해야”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대기업의 기술탈취‧기술편취 피해사례 발표 및 근절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탈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썬에어로시스, 삼영기계, 더치트, 짚코드 등이 해당 업체들이다. 이중 썬에어로시스는 현대로템에, 삼영기계는 현대중공업에 기술을 뺏겼다고 주장했다. 박선태 썬에어

  • 현대重그룹, 지주사체제 전환 마무리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22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의 증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이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중 하나인 증손회사 지분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조선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자회사로 직접 경영하는 형태다. 현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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