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과정에서 정당들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어떤 합의를 이룰지가 관건이다.시민사회는 정당, 의원들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갈리는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국회’라는 본질로 돌아가 의원 연봉 삭감 등 국회의원 특권을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한 의원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도 요구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공수처 설치 법안 등 검찰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토의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선거제 개혁 등 문제와 관련해 일부 이견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당초 선거제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의 처리 우선순위 문제를 두고 일부 균열이 생기던 시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금 공조의 끈을 바짝 조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이 상정됐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전달했으며, 일본 정부는 내달 중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서는 지난 22일부터 24일 일왕 즉위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달했다. 일정 마지막 날 전달된 이 친서에는 구체적으로 시기가 특정되진 않았으나 조기에 양국 정상이 만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친서를 받을 때 “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어제(29일) 오후 7시 6분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모친상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정중히 거절하고 국정에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도 한 목소리로 고인을 애도했다.강 여사의 장례식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치러질 계획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조문과 조화는 정중이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으로 이동해 임종을 지킨 문 대통령도 본인의 S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주장해왔던 ‘내년 1월 말 부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문 의장은 29일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법 2건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
문희상 국회의장은 당초 29일 부의하려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 4건을 오는 12월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이와 같은 방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통보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한 대변인은 “4월30일 지정된 사개특위 법안은 사개특위 활동이 종료돼 9월2일 법사위로 이관됐다”며 “이 같이 사개특위서 법사위로 이관된 법안 부의 시점에 대해 다양한 법리해석이 가능하다. 이를 놓고 국회의장은 국회 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자문 구해 그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는 사법개혁안에 대한 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해 처리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사법개혁안이 지난 4월 29일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만큼 오는 29일 국회법상 심사일이 마감돼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동 부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서 참으로 이해하기
국회가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한영 FTA 국내 비준 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를 단행하더라도 한영 양국은 기존 무역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33명 중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한영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이번에 국회 문턱을 넘은 비준동의안에 따라 한영FTA는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할 경우 탈퇴 즉시 발효되고, 유럽연합(EU)과 합의
사법‧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여야가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관련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집회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인근에서 ‘제11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특히 정 교수의 구속된 후 첫 주말 집회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이들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주최 측은 “검찰에 분명히 시간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과의 공조 방침을 재확인 했다. 또한 이들 법안 처리와는 별개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방안,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교육개혁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들도 조만간 법제사법위원회 숙려기간을 모두 마치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부의하
내년 총선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공천‧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조국 정국’ 등으로 국회 파행이 이어지며 각종 민생법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한 처리‧합의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모드 전환’이 가장 두드러지는 정당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다.한국당의 경우 지도부의 입에서 ‘공천’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내용이 담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한창이다.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23일 선거법 개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공수처 신설 법안 ‘3+3(각 당 원내대표‧실무자 1명) 실무협상’을 각각 열고 접점 찾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첫 회동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이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특히 선거제 개혁의 경우 당장 내년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가 일제히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기 시작한
당정청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일본이 철회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더불어민주당과 산업통상자원부, 청와대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정부 대응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특별법 개정과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둔 여야의 ‘예산전쟁’에 시동이 걸렸다.문재인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확장 기조 하에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긴 예산안을 제시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과제를 추진하고, 특히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정부 예산안에 ‘총선용‧퍼주기 예산’이 대거 포함돼 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2일 ‘2018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국회법 제128조에서는 전년도 결산안 처리를 정기국회 시작일(올해 9월 2일) 전까지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예결특위는 51일을 넘겨 처리한 것이다.특히 지난 2012년 8년 동안 이후 국회 예결특위는 이 규정을 어겨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이번에 예결특위가 의결한 결산안은 국회 본회의로 넘겨졌다. 예결특위는 결산안에 대해 징계 1건, 시정 197건, 주의 415건 등 총 1356건의 시정요구를 했다. 징계건은 외교부의 코이카(KOICA, 한국국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21일 국회 12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이번 국정감사는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피감기관에 대한 이렇다 할 정책평가 없이 여야의 정쟁으로만 얼룩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났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국정감사에 앞서 조 전 장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7일 실시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야의 태도 변화가 명확히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차가 여실히 반영된 것이다.앞서 약 석달 전 실시됐던 윤 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만 해도 윤 총장을 비호하는 데 집중했던 여당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에둘러 섭섭한 감정을 표출했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 때 수사외압 발언과 좌천성 인사로 고난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이
16일 실시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영홈쇼핑의 ‘측근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야당은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자신의 보좌관 출신 인사를 공단에 채용한 문제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본인의 인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 김모씨에 대한 공영홈쇼핑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5월 중진공 대외협력실장(3급) 채용 관련 “(채용모집에) 14명이 신청해 서류전형과 신체검사를 해 3배수로 좁혔고 1명으로 좁혀졌다. 그 한 명이 이스타항공
수사, 교정시설 등에서의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법무부 인권침해신고센터에 수사, 교정, 출입국, 소년원 등 관련 인권침해 진정 사건은 총 2934건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4%인 71건만 인용‧구제됐고, 63.4%인 1666건은 각하‧기각됐다.검찰 구치감의 경우 ‘구치감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갖추고 있는 의약품의 유통기한이 지남’, ‘구치감에서 법원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