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매각 난기류 만난 이스타항공···이상직 리스크에 신규LCC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근 창업주 이상직 의원 리스크에 이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으로 인해 재매각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0일까지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때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청산 판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매각이 결렬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새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회사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공개 입찰 전 예비 인수자를 먼저 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시도해왔

  • 항공업 종사자 방사선 노출 우려···‘관리 일원화’·‘건강진단’ 해법될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해부터 항공 승무원·조종사의 상대적으로 높은 방사선 피폭량이 인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대책 논의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특히 승무원·조종사의 방사선 피폭 조사·안전관리 일원화와 비행 중 지속적인 방사선 피폭이 승무원·조종사의 사망 및 인체 악영향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건강진단 의무화를 위한 법·제도 검토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20일 변재일·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이룸센터 소교육실에서 ‘우주방사선 관리 일원화를 위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 티웨이항공, 중대형기 3대 도입···“호주·하와이 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장거리 노선 확장을 준비한다. 상대적으로 수익이 떨어지고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보다는,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면서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20일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 3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3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운항승무원의 기종 훈련과 정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A330-300은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를 운영중인

  • 대한항공, 방사청에 2000억원대 소송···“설계 변경 요구에 일정 지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사단정찰용 무인비행기(UAV) 납품과 관련,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200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 지연의 귀책사유가 방사청에 있음에도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며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이다.14일 대한항공은 서울중앙지법에 사단정찰용 UAV 초도양산사업 지체상금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방사청이 납품 계약 지연에 따라 요구한 지체상금 2081억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지난 2015년 12월 대한항공은 방사청과 사단정찰용 UAV 초도양산사업 총 16세트 납품계약을 수주했다

  • [2021 기업까보기] 화물 역발상으로 코로나19 버텨낸 대한항공···화물운임 하락은 ‘변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항공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고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하늘길과 국가 간 교류가 막히면서, 여객항공 사업에 주력하던 국내 항공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다만, 대한항공은 재빨리 여객기의 화물칸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해 항공 화물 사업을 확대하며 손실을 줄였다. 또 항공 화물 운임이 인상되고, 코로나19 백신 항공 수송이 시작되면서 때 아닌 호재를 맞기도 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대한항공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매출은 7조60

  • 한진家 ‘故조양호 2주기’ 추모행사···조현아 올해도 불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진그룹은 8일 고(故) 조양호 전 회장 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회사 차원의 별도 추모행사는 진행하지 않았고, 이번 추모행사는 가족·그룹 주요 임원·임직원 등 약 100명만 참석했다.가족 중에는 조 전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이 참석했지만,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과

  • “드디어 뜬다”···에어프레미아, 취항 앞두고 항공기 도입·인재 채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상반기 동남아 취항을 앞두고 항공기 도입 및 인재 추가 채용에 나선다.6일 에어프레미아는 항공 전문 인력 4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모집군은 정비, 여객영업, 재무(수입심사), 구매이며 각 부문별로 경력 및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상반기 객실승무원 150명을 비롯해 신규 및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취항이 미뤄지면서 퇴직자가 발생하자 이번에 추가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에어프레미아는 현재 국토교

  • 한진칼 경영권 분쟁서 밀린 3자연합···결국 각자의 길 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다퉈온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이 공식 해체됐다.2일 KCGI는 “3자연합간의 공동보유 계약을 해지했다”며 3자연합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전날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 대호개발은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계약 종료로 상호간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이로써 3자연합 와해로 인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별세 후 이어져온 남매간 경영권 분쟁은 1년여 만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통합 준비만 2년···인수과정 순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통합하기까지 2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와 관련해 산업은행에 제출한 ‘인수 후 통합전략(PMI)’에서 아시아나 인수 시점을 2022년, 합병을 2024년으로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31일 대한항공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통합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우기홍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을 위해서는 안전운항체계, IT시스템 통합,

  • 생존 위한 가격경쟁 열 올리는 LCC···급증한 부채 고민은 여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어려움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업계가 생존을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FSC(대형항공사)의 경우 화물수송을 확대하며 적자규모를 줄여가고 있지만, LCC(저비용항공사)들로써는 마땅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LCC들은 항공기 리스·보험료, 인건비 등 고정비를 조금이나마 보전하기 위해 국내선·무착륙 국제관광 등을 확대하며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잇따라 특가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급증한 부채의 규모가 상당하고,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내년 인수···“PMI 보완·수정 중”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오는 2024년 통합하는 계획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9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산업은행에 제출한 ‘인수 후 통합전략’(PMI)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점(2022년)과 2024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됐지만, 기업결합심사 종결 시점 등을 고려해 늦춰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PMI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정당성

  • 국민연금 반대에도 조원태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통합체제 구축 총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사내이사로 무난히 재선임됐다. 이로써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통합체제를 구축하는데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1억7532만466주)의 56.91%(9978만4563주·177명 위임장 제출 포함)가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주요 안건이었던 조 회장을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고 그 결과는 조 회장 82.84%, 임채민 사외이사 82.82%, 김동재 사외이사 85.07% 등 찬성률로 의결됐다.김세진

  • 주주권익 침해한다던 국민연금, 대한항공 지분 늘리는 “모순적 행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주주권익을 침해한다며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으나, 정작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늘리는 등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제 10차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수탁위는 “이들 이사 선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에어서울에 각각 300억 자금 투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300억원에 인수하고, 에어서울에는 30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에어부산은 1969억원의 적자를 냈고, 에어서울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자회사의 운영과 재무구조개선 등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한 에어부산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의 만기일은 2051년 3월 2

  • 적수 사라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정부 견제도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KCGI 등 3자연에 대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합병까지 순조롭게 추진해 그룹사 내 입지가 굳건하다.오는 26일로 다가온 한진칼 주주총회는 지난해와 달리 무난히 넘어갈 전망이다. 3자연합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격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하지 않은 데다, 3자연합의 한 축이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최근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와해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여기에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

  • 대한항공, IATA와 트래블 패스 업무협약 체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안착에 적극 협조하고, 오는 4월 중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과 트래블 패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대한항공은 4월 중순 내부적으로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하고, 5월 승객 대상으로 확대해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트래블 패스는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전략 제출 임박···LCC 통폐합 계획·영향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사전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고용안정, LCC(저비용항공사) 통폐합 등 쟁점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두 항공사 통합 시 각 항공사의 자회사 LCC가 통폐합되며 아시아권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룡 LCC’가 탄생되는 만큼, 통폐합 과정과 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초 계획대로 오는 17일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전략(PMI)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부터 대한항

  • LH사태 속 변창흠 경질론에···LCC, 또 후순위 될까 ‘노심초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 투기 의혹 사태로 자칫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 신도시 땅 투기 문제로 변창흠 국토부 장관 경질론이 거론중인 가운데, 장관이 공석이 될 경우 항공업계에 대한 대응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있어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에서 변창흠 장관의 사퇴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변 장관은 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사퇴 목소리는 오히러 더 거세지고 있다. 이날도 정의당은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정부 지원서 철저히 외면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정부의 ‘항공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에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이 제외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공평한 지원’을 촉구했다.근로자연대는 9일 성명문을 통해 “지난 3일 정부가 항공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한 것은 다행스러우나, 국가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은 타 항공사에 비해 아예 전무하다”며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절박한 마음 하나로 기다리던 얇은 희망의 끈조차 끊어진 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근로자연대는 이스타항공은 고용유

  • 대한항공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104%, 3.3兆 확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성공했다.8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지난 4~5일 진행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청약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다.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이고, 초과 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 청약 주식수에 초과청약배정비율(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삭한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우리사주조합 청약, 신주인수권증서 청약 등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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