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매맷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갭이 좁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개선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자기자본은 1억원 안팎의 종잣돈만 가지고 전세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며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갭투자가 가장 두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싱가포르 게임사에 인도 모바일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크래프톤이 선두자리 탈환에 나섰다. 인도 영화와의 접목을 추진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인도 게임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커 크래프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영화사 다르마 프로덕션과 협업키로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싯다르트 말호트라 주연의 영화 ‘요다‘를 배경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발리우드 영화 ‘요다‘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를 납치한 상황에서 주인공인 군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잇달아 출시한 전기차 연식변경 모델의 사양 재구성을 최소화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1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제네시스는 전날 GV60, 지난해 9월 G80 전동화모델(이하 G80 전기차), 지난해 7월 GV70 전동화모델(GV70 전기차)의 2024년형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각각의 2024년형 모델은 이전 연식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나 사양 구성이 거의 변하지 않은 공통점을 보인다GV6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야구 중계권 사업을 통해 연내 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따냈다.12일 티빙은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 시작한 KBO 리그 시범경기 중계 서비스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이달초 출시한 ‘광고요금제’와 KBO 중계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게 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9개 증권사가 지난해 잠정실적 공시를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증권사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거나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증권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뒤늦게 정정한 이유는 대부분 부동산 부실에 따른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한 영향으로 보인다.다만 몇몇 증권사들의 경우 당기순이익 감소분이 무려 2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증권사 CEO의 연임 및 교체 여부가 실적 정정에 영향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과 금호석유화학, 고려아연 등에서 오너 일가 및 핵심 주주 간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이들 기업은 형제 또는 사촌, 동업자 가문이 함께 한 회사를 공동 경영하는 형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경영권이나 배당 등과 관련한 다툼이 벌어지면서 계열분리나 각자도생과 같은 독자노선을 선택하는 모양새다.효성은 최근 그룹을 둘로 쪼개는 계열분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을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분리하는 것이다. 기존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가칭) 등으로 분리되는 지배구조 재편은 오는 7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LG전자 관계자는 “지분 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기존 구조를 하나부터 열까지 재조정한 오새라 씨의 집. 어딘가의 갤러리, 혹은 머물고 싶은 한적한 카페 같기도 한 그녀의 집을 찾아 대전에 다녀왔다.우기라도 찾아온 듯 며칠 내내 비가 내리던 여름날. 아침까지만 해도 비구름으로 가득 차 있던 커다란 창 밖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인 오후, 오새라 씨가 살고 있는 대전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찾았다. 같은 건물의 집들 중 유일하게 창호까지 교체했다는 그녀의 공간은 과감한 결정이 옳았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들어서는 순간 비 개인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크고 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첫째를 낳고서 아이가 너무 예뻐 둘째도 갖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회사를 관둘 수 없는 상황에서 육아 휴직에 대한 부담이 크다”중
취향을 기록하는 집공간 기획과 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먹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위승준 씨. 의식주 전반에 대해 누구보다 광범위한 취향을 지니고 있는 그의 집은 새로운 차원의 ‘사는’ 경험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나만의 취향 기록 보관소요즘 가장 핫한 카페 중 하나인 ‘하프커피’에서 마케팅 전반을 책임지는 CMO를 맡고 있는 위승준 씨. 그의 작은 아파트는 그만의 넓고 방대한 취 향을 담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광범위한 관심사들이 업무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접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곤 해 흥미가 생기는 물건이라면 반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부사장)가 차기 수장으로 낙점됐다. 윤 부사장은 IB(투자은행) 분야 전문가로, NH투자증권은 정영채 현 대표에 이어 IB 출신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눈앞에 두게 됐다.NH투자증권은 11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정기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5일 임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정영채 대표가 돌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NH투자증권 대표 선임에 변화를 가져오려 했지만 좌절됐다. 금융당국이 중앙회장의 인사권 개입에 제동을 건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를 비롯한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강 회장이 농협 계열사 인사에 과거 중앙회장들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투자금융(IB)1사업부 대표 부사장을 선임했다. 1967년생인 윤 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표적 서민주거지로 꼽히는 빌라 공급이 뚝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빌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2~3년 뒤 공급 절벽에 따른 서민 주거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빌라 수급이 살아나려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을 내놓는다. 불분명한 빌라 공급 통계를 손보고 평형 표준화, 관리체계 강화가 따라줘야 하며,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전세사기 대책 마련도 필요하단 조언이다. 금리와 대출을 시장상황에 맞게 완화하고 정부의 비아파트 활성화 대책의 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자가면역질환 국산 신약 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국내 기업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중국에서 처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의 임상 3상 결과와 임상 2상 진입이 예정돼있는 등 개발이 순항 중임에 따라 국산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영향력 확대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릴바이오, LG화학 등의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의 글로벌 임상 3상, 2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웰푸드가 가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를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다. 초콜릿을 디저트로써 즐기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시즌은 가나초콜릿의 역사, 디저트 메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지난 9일 찾은 서울 성수동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외관부터 가나초콜릿을 연상하게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팝업스토어에는 가나초콜릿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왔다.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는 2022년 봄 서울 성수동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엔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시즌2를 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 파업 사태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의료기관과 품목별로 제약업계에 매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공의 비율이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공급해왔던 제약사나 수술용 의약품을 납품해왔던 제약사들은 공급 물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제약사들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 1994명이다. 이탈률은 92.9%다. 복지부는 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24가 노브랜드와 연계한 매장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마트24는 ‘편의점 4위’로 굳혀진 데다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자 노브랜드에 기대 시너지를 내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다 철수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24·노브랜드’ 모델이 시장에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전략으로 ‘노브랜드 연계 신규가맹모델 론칭’을 꼽았다. 올 초부터 이마트24는 10여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켜 테스트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특허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중금리 대출 취급이 줄어들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이 고신용자 중심으로 치중되는 모습이다.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1월 신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중 금리가 연 7% 이상인 중금리 대출 비중은 평균 13.8%로 전년 동기 26.6%에서 12.8%포인트 급감했다.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기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 송도 1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CDMO(위탁개발생산) 국내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공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까지 사내이사로 합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인천 송도 1공장 착공을 앞두고 송도 내 임시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메가플랜트 1공장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말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승인에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앞서 롯데바이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금융지주와 달리 소유권이 명확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 영향권에는 벗어나 있지만 당국 개선 요구에 인적 쇄신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수와 여성이사 비율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모범관행에 미달하는 사항이 많은 만큼 이사회 구성면에서 일부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은 모두 오는 28일 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