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 마련···‘형제의 난’ 조현준·조현문 조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하자 각계 인사와 경제단체들이 애도가 이어졌다.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 당사자인 조현준-조현문 형제의 조우도 이뤄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명예회장 빈소에는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자리를 지켰다. 조 회장과 ‘형제의 난’을 벌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도 빈소를 방문, 10분 정도 머물다 돌아갔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 조 회장에 대해

  • “봄맞이 혜택 챙기세요”···카드업계, 할인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사, 신학기, 나들이 시즌이 본격화되는 봄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나들이가 잦아지는 봄을 맞이해 ▲KTX 연계 상품 할인 ▲해외 이용 시 최대 2% 포인트리 적립 ▲최대 캐시백 3백만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예약일 기준 이달 31일(탑승일 4월 14일)까지 KB페이 회원 대상으로 KTX 할인을 제공한다. KB페이 여행 탭에서 KTX와 택시, 렌터카, 공항철도 이용권 등 철도 연계상품 예약 시 KTX 열차 10% 할인(

  • 美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3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평가를 묻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까지 연준이 기다릴 시간을 더 벌고 있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날 미 정부는 지

  • [생활 속 재테크] 에브리싱 랠리 속에 고공행진 '금테크' 각광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식부터 코인까지 모든 자산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속에 금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金)값이 1g당 9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금테크(금+재테크)'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기조가 금테크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금 투자법은 한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가장 기초적인 방식은 '진짜 금덩이' 골드바를 구입하는 것이다. 동네 귀금속 매장 말고도 은행,

  • 마창민 대표이사 사의···DL이앤씨 후임 물색 착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DL이앤씨는 임원 10여명도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 및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1년 1월 취임 후 3년 3개월 만이다. DL이앤씨는 차기 대표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DL이앤씨는 10명 이상의 임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체 임원 50여명 중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택과 토목 부문 임원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DL이앤씨는 지난해 9월 초에도 임원

  • ‘청약홈 개편 끝’···이번달 분양물량,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4월에는 아파트 분양 큰 장이 설 예정이다. 청약홈 개편이 끝난 영향이다. 지난 25일부터 개정된 청약 규칙 시행으로 결혼 및 출산 가구의 청약 혜택이 커진 상황에서 청약물량 증가가 청약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총 35곳 사업장에서 3만628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9221가구이다. 직전 달인 3월(1만3439가구)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지방이 주를 이룬다. 수도권 일반분양

  • GTX-A 운행 시작···“시속 180km, 수서~동탄 20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30일 시작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GTX-A 열차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 45분 출발했다. 운행은 다음 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열차는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을 경유하며,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GTX-A 배차 간격 시간은 평상시 20여분,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

  • “전세는 손해”···빌라 집주인들 월세로 돌린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빌라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 빠르게 밀려나는 모양새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줄자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세보증보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해도 하락하면서 월세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1월 전국 빌라 전·월세 거래량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는 9268건, 월세는 1만1878건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 [증권상품 풍향계] ‘파킹형’ 상품이 대세···CD금리 투자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25~2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 서비스가 나왔고, 애플의 PC 운영체제(OS)인 맥(MAC) 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 AI 기반 대화형 투자정보 서비스가 각각 업계 처음으로 등장했다.◇ ‘파킹형 상품 전성시대’···CD금리 추종 ETF 출시 눈길단기 자금을 넣어두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CD금리를 활용한 파킹형 ET

  • [주간e종목] HBM 대표 수혜 한미반도체, 멈추지 않는 주가 급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표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업인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급등하고 있다.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도 HBM 장비를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주 9만3800원에서 이번 주 13만3700원으로 42.5% 상승했다.특히 지난 26일에는 15.50%, 28일에는 17.13%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미반도체는 이번 주 증시를 주도한 종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한미반도체

  • 김경수 팹리스협회 신임 회장 “후공정·파운드리로 확장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가 아직 오래되지 않다 보니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올해는 협회를 더 견고히 다지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협회 회원사가 팹리스,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IP 회사들이 주로 돼 있는데 OSAT(후공정)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생각이며, 파운드리도 회원사로 추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팹리스의 설계와 DSP, IP에 이어 OSAT, 파운드리까지 연결되면 팹리스 기업의 SCM이 구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지난 28

  • [바이오 Talk] 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첨단의료재생 치료 범위 넓혀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첨단의료재생 연구 음지화를 막아야 한다. 대중적인 질환뿐 아니라 예방의학 측면에서도 연구가 늘어나야 한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 문턱을 통과했다. 국내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의료재생 임상연구 및 치료대상을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당초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는 그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 [주목 이법안] 與, 새 간호법 입법 추진 공식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 간호법 입법에 나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더불어민주당 주도 간호법 제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 내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단기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 등으로 질병을 동반한 유병장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 만성질환 예방, 맞춤형 간호돌봄 요양서비스 확대 등으로 의료기관은 물론 재택간호,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간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경력 방문규·안도걸·남평오, 총선 출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3명 후보가 총선에 출마해 향후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 복지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3명으로 집계된다.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남평오 새로운미래 서울 강서갑 후보 등이다. 우선 방문규 후보는 행정고시 29회 출신 정통행정관료로 활동해왔다.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국세청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기술 중심주의로 섬유 신화 이끈 만능 경영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6시3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7년 만이다.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당초 대학교수를 희망했지만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도중 조홍제 창업주의 연락으로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 기

  • 檢 “카카오 배재현, 원아시아 공모·하이브 SM 공개매수 방해”···녹취록 공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배 전 대표와 카카오 경영진 및 그룹 투자 담당 임직원 간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배 전 대표 등이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방해’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 강조했다. 배 전 대표가 ‘공개매수 저지’란 용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모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점이 확인됐단 이유에서다. 당시 원아시아 자회사 그레이고는 SM 고가 매수에 참여했다. 배

  • 이사회 내 목소리 키운 얼라인···JB금융, 경영전략 수정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에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두 명이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회사의 경영 전략이 수정될지 관심이 모인다. JB금융과 얼라인은 그간 자본정책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JB는 외형적 성장에 좀 더 방점을 찍었지만, 얼라인은 주주환원 규모의 확대를 위해 자본정책을 수정해야한다고 맞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열린 JB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얼라인이 추천한 이희승·김기석 후보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JB금융 이사회 구성원 총 11명 중 2명이 얼라인 추천 인사로 채워진 것이다

  • 농산물값 폭등에 환율도 뜀박질···“유가 자극 파장, 인플레 부채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과일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불안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유가 자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한데 5월까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내수 부진 속 물가 안정성까지 떨어지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진단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1310.3원에서 상승을 거듭하더니 전날 장중 한때 1353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

  • ‘의료계 MZ’ 전공의, 정부 접촉에 묵묵부답···의정대화 답보상태 지속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파업 사태 핵심인 전공의들이 정부의 물밑접촉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재검토를 주장했던 전공의들 움직임과 심리 상태가 주목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안을 논의할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전공의와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도 전공의와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움직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 4대 은행, 이자도 못 받는 ‘깡통대출’ 3조원 육박···기업대출 확대 ‘후폭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은행에서 이자 상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대출의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확대한 기업대출이 건전성 뇌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2조7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2772억원) 대비 20.9% 증가한 규모다.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전년(6521억원) 대비 33.1% 늘어난 86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