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부 ‘물 관리’ 일제히 지적···‘4대강’ 평가는 엇갈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폭우 당시 댐 방류 등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재(水災)를 키웠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이들은 집중호우가 아닌 부적절했던 댐 방류, 기후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댐 관리 매뉴얼, 급작스런 긴급 대피령 발령 등이 폭우 피해를 늘려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의 성격이 짙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재의 가능성도 있다며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통해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 정부, ‘산업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청사진 제시

    정부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산업 지형 급변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 등 강점을 토대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해 한국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간

  • 청문회서 이어진 ‘부동산 공방’···후보자 ‘위장전입’ 의혹도 쟁점

    최근 한국사회의 핵심 화두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졌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실시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는 일제히 후보자의 자질검증과 현안질의 등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의 형평성 문제 등을 추궁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 저지 방안 등을 에둘러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디지털세, 로봇세, 탄소세 등 도입 관련 질의를 이어가기도 했다.이밖에도 이날 청문회에서는

  • 코로나·수해 악재 속 시작된 8월 임시국회···‘4차 추경’ 재차 고개

    18일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는 당초 2019회계연도 예산안 결산심사를 위해 개의한 것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차 급증, 폭우로 인한 수해 등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핵심 의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수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을 검토한 바 있지만 예비비 등의 우선 집행으로 보류한 상태다. 다만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야당은 ‘4차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 [SISAPOINT] 입법 완료에도 끝나지 않는 부동산 논쟁

    [카드뉴스 본문]1. 국회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본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대책 관련 11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2. 2년 미만 단기보유 주택 및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세율 인상, 법인주택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추가세율 20%로 상향,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 등이 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3. 해당 법안들은 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등을 목표로 한 부동산 정책에 본격 드

  • ‘사각지대’ 외국인 부동산 투기도 잡는다···여야 법안 발의도 이어져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법률 공포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며 부동산 정책 드라이브는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그동안 부동산 거래 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약해 오히려 내국인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외국인 부동산 거래 및 갭투자 증가, 세금 탈루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특히 외국인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 부여 등 세금 정책 일변도에서 벗어나 내국인에 적용되는 가족관계 입증, 자금 소명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또한

  • 재차 검증 들어간 ‘4대강 사업’···文정부 하반기 핵심 쟁점 떠오르나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치권에서 ‘4대강 사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미래통합당을 필두로 한 야권이 문재인 정부 들어 ‘4대강 사업’에 제동을 걸어 홍수 피해를 늘렸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다.이에 정부, 여당은 이미 ‘4대강 사업’의 홍수 방지 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던 만큼 정쟁화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4대강 보에 대한 재조사‧평가 등을 지시하며 논란을 초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다만 ‘역대급’ 홍수 피해로 야권의 주장에 대한 지지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탈원

  • 끊이지 않는 가거도항 의혹, 태풍 '장미' 버텨낼 수 있을까

    태풍과의 ‘30년 전쟁’을 끝내겠다며 시작된 전남 신안군 가거도항 공사가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태풍 영향권에 진입할 때마다 방파제가 부서져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던 가거도항이었기에 야심찬 계획의 성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하지만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설계 부실 등 의혹과 함께 다시금 ‘해피아’(해수부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져왔다. 이에 공사 기간 중 해경 등을 주축으로 조사가 진행돼 왔다.또한 업계에서는 가거도항 공사 과정에서 상식 밖의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 폭우 피해 속 검토되는 ‘4차 추경’···2~3조원 규모 될 듯

    지난주부터 지속되는 폭우 속에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자 정치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10일 태풍 ‘장미’가 한반도 영향권에 들어오며 피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는 일제히 8월 국회서 최우선 순위로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민주, 오는 12일 당정협의서 추경 논의···재정건전성 문제도 일축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서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서 당정이 할 수

  • 치열한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배분 합리성 등 지적 목소리

    국회의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연일 특별교부세 확보했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방교부세의 일종인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 시책, 재해대책 등 세 가지 형태로 분류돼 교부된다. 지방자치단체 간 세원 규모 차이 등에 따른 재정 격차를 줄이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재원이다. 특별교부세는 최근 폭우와 같은 재해 등이 발생할 시 긴급하게 지원되기도 한다. 특별한

  • 부동산 이어 공수처 출범 속도 내는 與···‘최종 변수’ 헌재 판결 주목

    여당이 부동산 대책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8월 국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다. 여기에 여당은 하반기 개혁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상 출범 법정시한(지난 7월 15일)은 이미 약 한 달을 넘겼다. 여당은 더 이상 지연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공수처는 ‘초헌법기관’이고, 공수처법도 위헌소지가 충분하다며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 韓 제안한 ‘양자정보기술’ 최초로 IEC 백서 주제 채택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표준백서(White Paper) 주제로 채택됐다.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EC 미래 기술 트렌드 예측과 시장 분석 등을 통한 특정 분야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에 한국의 ‘양자정보기술’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IEC는 매년 투표를 통해 백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이 제안한 주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06년

  • 文정부 성패 걸린 부동산 대책, 입법 완료에도 계속되는 여진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입법이 완료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미래통합당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여전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의 입장도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가 관측되면서, 해당 논란은 문재인 정부 하반기 내내 핵심 화두이자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통합당, 연일 부동산‧경제정책 ‘실패’ 비판···‘세금폭탄’, ‘전세값 폭등’ 등 집중 부각통합당은 5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실효성이 없고, 부동산

  • 부동산 세법 입법 완료···투기 세력 억제·후속 입법 등 속도 전망

    최대 쟁점이었던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세법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정부·여당이 부동산 투기 억제, 부동산·집값 안정 등을 이유로 신속한 처리를 강조해왔던 만큼 향후 부동산 대책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종부세 세율 최대 6% 인상···與, 임대료 공시제 등 후속 입법 시사도국회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ISO 신규작업표준안 채택···“‘K-방역’ 신뢰 반영”

    ‘코로나19 사태’속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자동차 이동형) 방식의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절차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신규작업표준안(Network Item Proposal, NP)으로 채택됐다.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은 지난 4월 한국이 ISO의 관련 기술위원회 ‘TC 304(보건경영)’에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절차안이 약 3개월의 국제투표를 거쳐 4일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고 밝혔다. 향후 해당안은 작업반초안(Working Draft, WD), 위원회안(Committee D

  • 완료 앞둔 부동산 후속 입법···‘절차’ 지적 나선 野, 저지 역부족 전망

    정부의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입법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 통과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등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 자체가 ‘실패한 정책’이고, 소관 상임위원회 등의 논의도 민주당의 ‘의회 독재’ 속에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통합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법안의 ‘절차적 위법성’을 부각시키며 저지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표결 등을 통한 ‘실질적인 저지’가 현실적으

  • 여야, 월성 1호기 감사결과 촉각···탈원전 정책 영향은

    다음 달 중·하순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적절성 관련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감사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탈원전 정책 동력 확보여부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감사결과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방향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감사원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감사위원 인사 문제를 두고 최재형 원장과 청와대 간 갈등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1달 앞둔 감사결

  • 정부, 화력발전소 법령위반 사례 8건 적발···사업비 52억원 과다지급도

    정부가 화력발전소 건설관련 8건의 법령위반 사례와 부적절한 설계변경 등에 따른 사업비 52억원이 과다 지급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력발전소의 안전·품질관리 부실 사례 18건도 적발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30일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민간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실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 중인 사업비 1조원 이상 화력발전소 중 공공발전 분야 한국중부발전(서울복합화력발전소, 신서천화력발전소), 한국남동발전, 민간발전 분야 강릉에코파워, 고성그린파워 등

  • 與, 임대차·공수처법 처리 속도···野, 반발하며 ‘투쟁방식’ 고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대책 후속 법안 처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등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처리가 필수적이고, 출범 법정시한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의회독재’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실패한 정책인 부동산 대책과 위헌소지가 있는 공수처 관련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다.과반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의지를

  • 금융당국 “사모펀드 피해 송구”···부동산 투기 등 규제 강화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잇따른 사모펀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방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사모펀드 감독 체계는 물론 사모펀드 부동산 투기 규제 등 한층 강화된 사모펀드 규제 방안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 같은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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