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품절입니다” 日오염수 불안, 소금 사재기 조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 방류로 국내 소비자들과 유통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면 국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일부 소비자들은 오염수 방류 전에 수산물, 소금을 구비해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운전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일명 ‘천일염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후쿠시마 오염수

  • 마녀공장, '따상'으로 뷰티업계 IPO 신호탄···CJ올리브영 움직일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마스크팩 ‘메디힐’로 유명한 뷰티기업 마녀공장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뷰티업계 IPO(기업공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녀공장이 뷰티업계 IPO 신호탄을 쏘면서 버드뷰, 에이피알 등 뷰티기업 상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IPO 대어인 CJ올리브영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지난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마녀공장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1배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 1만6000원으로 시작한 마녀공장은 시초가 3만2000원을 형성

  • 지원군 얻은 티몬, 앱 밖에서 CJ제일제당 만난 배경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큐텐이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로 연합군을 만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다. 티몬은 기존 이커머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오프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인수된 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티몬만의 색깔을 갖추려는 의도로 읽힌다. CJ제일제당을 둘러싼 반(反)쿠팡 대열에 참여한 티몬은 소비자들에게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16일까지 CJ제일제당과 ‘티몬XCJ푸드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는 티몬이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최초 온·오프라인 연동 팝

  • '과자 구독' 8만명 롯데웰푸드…플랫폼 협업·판매 채널 확대 박차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과자 구독 서비스의 인기가 뜨겁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에서 처음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과자’가 누적가입자 8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웰푸드는 빙과, 빵, 간편식 등 자사 제품의 구독 사업에 속도를 낸다.롯데웰푸드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과자가 출시 3년여만에 누적가입자 8만명을 돌파했다.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콘텐츠가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웰푸드의 대표 구독 서비

  • CJ제일제당, 신세계와 손잡은 속내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식품업계 대표 기업인 CJ제일제당이 쿠팡 압박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납품 단가를 두고 쿠팡과 갈등을 겪어왔던 CJ제일제당이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과 손을 잡으며, 쿠팡에 은근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9일 CJ제일제당은 이마트·SSG닷컴·G마켓 등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힘을 합쳐 올해 4분기 내 밀키트·비건 음식을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CJ제일제당의 신세계 유통 플랫폼에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이번 CJ제일

  • [현장] 리테일·커머스 전문가 모인 ‘넥스트커머스2023‘···'스몰 매스' 시대 노하우 나눠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대량 생산을 중심으로 했던 매스 시대가 저물고 ‘스몰 매스(Small Mass)’ 시대가 열렸다. 대량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던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세분화됨에 따라 기업들도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시장을 겨냥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8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리테일·커머스 전문 콘퍼런스 ‘넥스트커머스 2023‘에서는 유통기업들이 스몰 매스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롯데마트, 컬리, 신성통상 등 다양한 기업의 커머스 전문가들이 모여 전략을 공유했다.키노트스피치로 나선 김소희 트렌드

  • 국민 필수 멤버십?···‘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베일 벗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 살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국내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멤버십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신세계그룹은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비전을 공개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신세계백화점·이마트·SSG닷컴·G마켓/옥션·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를 한데 모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동시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까지 선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신세계그룹은 “그룹이 오랜

  • [현장] 치킨도 ‘오마카세’, 교촌 새 브랜드 ‘교촌필방’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교촌필방은 ‘붓으로 바르는 정성’과 ‘재료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식문화를 이끌어나갈 교촌의 숨겨진 치맥 공간입니다.”교촌치킨이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선보였다. 교촌필방은 기존 교촌치킨과 달리 매장 인테리어부터 조리방식, 메뉴 등에서 차별점을 뒀다.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과 포부가 담긴 교촌필방은 ‘정직한 재료’와 ‘새로운 식문화’를 중점을 두고 있다.7일 교촌치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날은 오는 8일이다.

  • 인기 치솟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올해도 중고 굿즈대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 여름 프리퀀시 행사를 시작했다. 스타벅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출시한 이번 프리퀀시 교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증정품(굿즈)은 첫날부터 앱 접속량이 늘어났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프리퀀시 거래글이 쏟아지고 있다.6일 스타벅스 프리퀀시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으로 예년 대비 프리퀀시 행사가 늦게 시작됐음에도 소비자들은 행사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스타벅스는 다음달 10일까지 미션음료 3잔을 포함, 총 17잔의 제

  • ‘K-누들’ 풀무원, 수년째 적자 美법인 올해 반전 맞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랜기간 냉장면(생면)에 집중해왔던 풀무원이 올해 첫 밀키트를 내놓았다. 국내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생면 판매액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미국에서도 아시안 누들로 매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풀무원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법인은 줄곧 적자를 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5일 풀무원식품은 최근 냉면 밀키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맛없으면 100%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만큼 풀무원이 생면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풀무원 생면 사업은 이효율 풀무원 대표의 성

  • [#유통365] AI가 골라준 아모레 ‘맞춤형 화장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를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각자 피부 색상에 최적화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총 600가지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보통 한국 사람들은 본인의 호수를 ‘21호’ 또는 ‘23호’로 규정한다. 그러나 톤워크는 AI 기반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정밀하게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주문 즉시 제품을 제조해준다. 톤워크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용산 본사와 롯데호텔 ‘L7홍대’에서 오는 7월19일까지 팝업스토어

  • 오리온 아픈손가락 ‘생수’, 中 수출로 반전 이끌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이 에비앙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생수에 도전한지 3년이 넘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출시 당시 경쟁사와 달리 용암수로 원수를 사용해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차별화 포인트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2019년 첫 제주용암수를 출시한 오리온은 당시 제주용암수 경쟁상대로 국내는 삼다수, 해외는 에비앙을 꼽았다. 제주용암수 출시에 앞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 샘물은 거의 대부분 지하수”라면서 제주용암수가 품질면에서 뛰

  • 면세점 ‘온라인 주류 판매’ 둘러싼 오해와 진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이르면 7월부터 온라인 면세 주류 판매가 가능해진다.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예약으로 구매 가능했던 주류 판매 영역이 온라인으로 넓혀진 것이다. 면세업계 의견 수렴으로 정해진 활성 대책 중 하나지만, ‘면세점=인천국제공항’ 인식이 약해지면서 온라인 주류 판매에 대해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주류의 통신판매에 대한 명령 위임 고시’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관세청이 발표한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인 15대 추진과제의 일환

  • 변화 감지되는 아모레, 경영 승계 밑그림 그리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섰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온라인 카운셀러 모집, 맞춤형 화장품 론칭 등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브랜드 변화뿐 아니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차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다시 3세 경영 승계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핵심 브랜드 리브랜딩부터 온라인 카운셀러,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론칭, 아모레페이 등 디지털 커머스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치우쳐있던

  • 실적 상승 분위기? 홈플러스 내막 살펴보니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2년 만에 홈플러스 매출이 오르며 역성장 고리를 끊어낸 가운데 올해 홈플러스는 이익 증대를 목표로 세웠다. 홈플러스 수익 부진이 이어지자 ‘반쪽 성과’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올라인(온·오프라인)에 집중하면서도 올 6월 새로운 멤버십으로 다시 집객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놓아 시선이 모이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경험’과 ‘지속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는 고객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 [유통토요판] 中企 대통령실 만찬 등장한 ‘고피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로봇 기계인 만큼 작업자들의 안전도 신경쓰고 있나.”국내 대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식탁에 올랐다. 지난해처럼 코스요리가 아닌 고피자와 롸버트치킨이 만찬 행사 메뉴로 올라 주목받았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만찬메뉴에 고피자가 올랐다. 고피자는 국내 대표 푸드테크 기업이다. 푸드테크는 정부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이다.

  • ‘유통강자 뺏길 위기‘ 롯데쇼핑, 통합작업 속도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롯데쇼핑은 유통 강자로 꼽혔지만 최근 ‘롯데·신세계’ 구도가 ‘쿠팡·신세계’로 옮겨진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를 일원화해 장점만 내세워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통합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트와 슈퍼 통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슈퍼 대표직까지 겸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양사의 수익성 제고는

  • 검찰,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감형에 대법원 상고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왼쪽)과 박태영 사장.[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에 대한 항소심 감형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항소심은 공정거래법상 교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박 사장의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형을 유지하면서도 형량은 낮췄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 박 사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이훈재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원심 판결에서 유죄가 인정된 맥

  • ‘매각설’ 잠재운 CJ푸드빌, 호주 진출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과거 만성 적자를 냈던 CJ푸드빌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한때 매각설까지 돌았던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미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호주 대형마트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킨 가운데 CJ푸드빌도 뚜레쥬르로 호주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그룹 차원에서 한때 매각을 추진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찬호 대표가 수장에 오른 후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반등했다.김 대표는 CJ푸드빌이 만

  • ‘뉴 아워홈’ 시대 연 구지은, 캘리스랩에 거는 기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워홈 남매의 난에서 승기를 잡은 구지은 부회장이 ‘뉴 아워홈’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아워홈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실적을 회복한 가운데 건강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KALIS lab(캘리스랩)’을 선보였다. 캘리스랩은 구 부회장이 뉴 아워홈을 언급한 이후 첫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24일 아워홈은 개인별 건강 맞춤 정기 구독 서비스 ‘캘리스랩’을 론칭했다. 캘리스랩은 건강 진단 데이터와 라이프로그(일상생활 디지털 기록)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개인 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월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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