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서울로 들어온 이케아, 뭐가 다를까?

    이케아 도심형 매장이 문을 열었다. 거대 창고를 닮은 매장 탓에 도심 외곽에 위치했던 이케아가 서울 안, 그것도 백화점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이미 도심 내 매장을 여러 곳 운영 중인 경쟁사 까사미아, 한샘처럼 이케아도 서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30일 국내 첫 도심형 접점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공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케아 천호점은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506㎡, 약 153평 규모로 마련됐다. 갑자기 백화점에 웬 이케아?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천호점

  • 쿠팡도 ‘당일배송’ 시작한다···“오전 10시 주문, 오후 6시 도착”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가 롯데온(롯데ON)을 론칭하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자 쿠팡이 곧바로 최대 강점인 빠른 배송으로 맞불을 놨다. 쿠팡이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로켓프레시 당일배송은 아침에 집에서 혹은 출근길에 모바일로 먹거리를 주문하고 퇴근 무렵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밤에 주문해 아침에 받는 새벽배송에 이어, 아침에 주문해 저녁에 받는 당일배송까지 배송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 것

  • [코로나 이후 유통가-下] 온라인에 과반 뺏긴 오프라인, 존재감 점점 줄어든다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퍼지기 이전부터 뚜렷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사야 할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전날 시키면 오늘 왔고, 오늘 시켜도 오늘 왔다. 대형마트에 갈 필요가 없었다. 위기감지가 빠른 대형마트들은 배송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놨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자 대형마트에 방문해야 할 유인은 더욱 줄었다. 온라인 식료품 배송을 이용했던 사람은 또 이용했고,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도 새로 이용하게 됐다. 기존 소비 패턴은 강화됐고 새로

  •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등 네이버 스마트주문 도입

    배달 및 픽업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주문이 커피 및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의 포장 메뉴를 네이버 스마트주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최근 언택트 소비 증가로 배달, 포장 서비스 등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네이버 스마트주문으로 포장 주문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장했다.이용방법은 네이버에서 픽업할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매장을 검색한 후 ‘포장’

  • ‘CJ 비비고 죽’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을 중심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며 누적매출 10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간편식 트렌드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올해도 비비고 죽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가시비(價時比)’ 트렌드 대표 가정간편식(HMR)으로 각광받으며 개학 연기 등과 맞물려 가정 내 취식이 크게 늘고 있다.비비고 죽은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상품죽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통계 기준으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 출시 이듬해인

  • [코로나 이후 유통가-中] 온라인 2强 쿠팡·네이버와 뒤쫓는 롯데·이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에게 그간 희미했던 개인 간 거리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심었다. 정부에서 지정한 공식적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체화한 사회적 거리를 인지하며 지낼 것이다. 코로나19로 야기된 경제 위기의 대부분은 이 ‘거리’로부터 온다. 모르는 사람과 언제든 스칠 수 있는 공공장소의 대안을 찾는 일은 앞으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르는 감염병 상황의 필연일 것이다. 지난 1~3월 나타난 온라인쇼핑의 성장 역시 예측 가능한 활황이었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

  • [금주의 베스트셀러] 해빙·하버드·타인의해석 등 자기계발서 인기↑

    부와 행운의 비밀을 담았다는 책 이 전주 대비 2계단 오르며 교보문고 4월 3주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새롭게 올랐다.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위 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10위권에만 총 3권의 자기계발서가 등장했다. 7위에는 전주 대비 2계단 뛴 이, 10위에는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말콤 글래드웰의 이 올랐다. 12위에 오른 은 전주 대비 무려 7계단이나 상승했다. TV프로그램(요즘책방)에 소개가 된 덕이다.이 외에도 이번주는 소설

  • 폴바셋, ‘네이버 스마트 주문’ 도입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스마트 주문은 네이버에서 론칭한 외식업용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으로 포장 주문을 하거나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와 비슷한 서비스지만, 네이버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는 최근 온라인 쇼핑 및 온라인 주문 등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주문에는 폴바셋뿐 아니라 지역 기반 식당들도 다수 입점해있다. 네이버에서 ‘폴 바셋’을 검색하고, 스마트 주문을 통해 가까운 폴 바셋 매장으로 원하

  • [코로나 이후 유통가-上] 대세 굳히는 HMR···잊히는 식당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삶의 방향을 바꿨다기보다 변화의 속도를 가속시킨 촉매다. 열심히 달려야 만날 수 있는 먼 미래를 당장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다. 감염병은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속에서 위기와 기회를 맞았다.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외식 시장은 침체했으며 그 반대급부로 집밥 수요가 폭증했다. 미래 예측의 가장 강력한 근거인 현재의 변화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유통업계의 모습을 그려본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자료를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온

  • LG생활건강, 코로나19 면세점 매출 타격에도 사상 최대 1분기 매출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면세점 채널의 매출 타격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갱신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1분기 매출 1조 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6%, 3.7% 성장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8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0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 655억원,

  • 당정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광고·구매까지 폭넓게 처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물의 경우 제작·판매는 물론 소지·광고·구매행위까지 처벌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의제가간 기준 연령도 높여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방침이다. 당정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장인 백혜련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정은 현행 만 13세 미만으로 규정된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 연령을 16세 미만으로 상향하겠

  • 티몬, 올해 말까지 ‘신규 파트너 판매 수수료 0%’ 연장

    티몬이 신규 파트너들의 판매 수수료를 최대 60일까지 면제해 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 수수료 0%’ 정책을 5월 말까지 계속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8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첫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자를 낸 신규 창업자가 티몬에 입점할 경우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정책이다. 승인일로부터 익월 말일까지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최대 6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PG사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는 제외된다.티몬에 따르면 그간 8개월 동안 약 1100여개 이상의 신규 창업

  • 패밀리 레스토랑 악전고투에도 2개점 문 연 빕스, 방점은 ‘프리미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1인 가구 증가,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며 국내 외식 산업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몇 년간 매장 수에서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려 온 패밀리 레스토랑의 타격이 크다. 삼양그룹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전체 매장의 문을 닫고, 여타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들도 매장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동시에 고급화 전략으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모습도 눈에 띈다. 국내 외식업의 매출 감소폭은 코로나19가 번진 이후 특히 가팔랐다.

  •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 개시에 조용히 웃는 네이버쇼핑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오는’ 익일배송이 쿠팡뿐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 내 전 방위로 확대된다.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가 없는 여타 온라인쇼핑 사업자들과 손잡고 제품 재고관리에서부터 배송까지 도맡는다. 제일 처음 손을 잡은 곳은 LG생활건강으로,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을 CJ대한통운이 익일배송한다. 향후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업체와 중소 판매자가 늘어나면 국내 온라인쇼핑 배송이 D+1 익일배송으로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쿠팡에 밀려 배송

  • 오리온, 3월 한·중·베 스낵 매출 전년比 82% 성장

    오리온은 지난 3월 잠정실적 공시상 법인별 합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한 208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스낵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제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 3월 한국·중국·베트남 주요 스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2% 늘었다. 연달아 출시한 스낵 신제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파이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주력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4%에서 39%로 늘었다. 독보적인 식감의 네 겹 스낵

  • [금주의 베스트셀러] 젊은작가상·더해빙·구름빵·펭수의 약진

    교보문고 4월 2주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젊은 작가다. 1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4월 2주 베스트셀러에는 이 종합 2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국내 소설 인기를 이끌었다. 주 구매층은 20대였다. 또한 이서윤 홍주연의 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종합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부와 행운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엿보인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책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유아 분야 베스트

  • 이베이코리아, 매출 1조원 벽 뚫었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에도 15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615억원, 매출(수수료 기준)은 12% 증가한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이 연간 기준 흑자를 2005년에 달성한 이래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했다. 매출은 수수료 기준으로 업계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과 2018년 등 2년간 9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마의 1조원대를 깨지 못했던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 코로나로 온라인쇼핑 거래 늘자 더 굳어진 ‘쿠팡-네이버’ 양자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자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기존 국내 1·2위 이커머스 사업자였던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양자구도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2월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모든 업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호재였다.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1월과 비교해서도 거래액이 2.4% 올랐다. 오프라인 소비 수요가 온라인으로

  • 동원F&B, 대체육 비욘드비프·비욘드소세지 2종 출시

    비건 국내 채식인구가 늘어나면서 동원F&B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원F&B는 식물성 고기를 제조하는 미국의 비욘트미트와 2018년 12월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식물성 고기 패티 ‘비욘드버거’를 선보이며 국내 비건식품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했다.비욘드버거는 2016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2500만 팩 이상 판매됐고 동원F&B가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국내에서도 약 8만2000개의 패티가 판매됐다. 비욘드버거는 현재 백화점과 대형마트, 비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유통되

  • 1분기 영업익 급감 예상되는 백화점 빅3···코로나19 이후도 ‘캄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방문 객수가 줄어들며 백화점 3사 모두 1분기 영업이익이 30~50%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의류·화장품 등 백화점의 주요 제품 카테고리의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흡수되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백화점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현재의 위기가 일회성 부진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한 2월부터 3월 사이 확진자 동선 및 방역을 이유로 문을 닫는 날이 많아지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의 1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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