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발 위기 일으켰던 CS·VB 인수 협상 급물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금융시장 불확실성 위기를 촉발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와 실리콘밸리뱅크(SVB)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CS는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와 인수·합병(M&A)을 논의중이다. SVB는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에 피인수될 것이 관측이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 인수에 나섰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스위스 연방정부 내각이 CS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위기관리 회의를 지난 전일(이하 현지시각) 열었다고 전했다. 스위스 바젤과 취리히에

  • “대체공휴일 확대 긍정적”···1일 소비지출액만 2조4000억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정부가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공휴일 1일간 발생하는 소비지출액만 2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다만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어려운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이 뒷받침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1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체공휴일 지정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서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 검찰, 에코프로 압수수색···“내부정보 주식거래 추가 의혹”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검찰과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총 2위 기업 에코프로의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거래를 했단 혐의다. 상장사들에서 비슷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 이는 에코프로 전현

  • ‘거래량 주춤’···서울 아파트 시장 다시 얼어붙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급증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이달 들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가 오르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들어 낙폭이 줄었지만 거래 건수도 함께 줄면서 가격 하락폭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은 450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부동산 거래 신고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로 통계를 내기에 이른 시점이란 점을 감안해도 지난달

  • [증권상품 풍향계] 청년 겨냥한 소득공제 장기펀드 첫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13~17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새롭게 나와 주목됐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리서치 역량과 랩운용부의 운용 역량을 결합한 랩(종합자산관리계좌) 서비스도 나왔다. 주요 이벤트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PLCC)관련 캐시백 이벤트가 있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첫 선금융당국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 ‘은행 리스크에 경기침체 우려’···유가↓·금값↑ 움직임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원유와 금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최근 출렁이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유가는 16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금 선물 가격은 2년 7개월 만에 트로이온스(t oz)당 20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발 위기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된 점이 이들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6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배럴당 68.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와 사우

  • '흥행 실패' 한화리츠보다 배당수익률 낮은데···삼성FN리츠,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두 번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IPO(기업공개) 주자인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삼성FN리츠와 유형이 비슷한 한화리츠가 높은 예상 배당 수익률에도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된 까닭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오는 20~21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이달 27~28일 일반 청약을

  • ‘성과 부진 시 운용사 책임’···침체됐던 공모펀드 새 트렌드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공모펀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운용 책임을 강조한 상품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펀드의 성과가 저조할 경우 보수를 책정하지 않거나 손실을 공제하는 식이다. 기존 공모펀드와 달리 성과에 연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성과와 보수를 연동한 공모펀드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신한얼리버드성과연동보수’ 펀드와 ‘신한중소형주알파성과연동보수’ 펀드가 그 주인공으로, 펀드운용 성과를 측정해

  • ‘되레 기회될 수도’···증권사, SVB사태 역발상 전략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폐쇄되며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사이에선 변동성 확대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전략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정부 지원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VB 사태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 SVB 사태로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변동성 지수가 치솟는 등

  • ‘블랙먼데이 덮칠까’···美 SVB 폐쇄 충격, 증시 영향 ‘촉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폐쇄되면서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경우 SVB 사태 충격에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13일 금융권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SVB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폐쇄 조치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 상업은행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앞선 지난 8일 SVB는 예금 지

  • [증권상품 풍향계] 공포지수 추종하는 ETN 상장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6~10일) 투자상품 시장에는 공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나와 주목됐다.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분배 랩(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출시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비대면을 통해 다양한 랩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미국주식 주간 거래 행사도 열렸다. ◇ 변동성 지수 선물 추종하는 ETN 상장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증시 변동성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와

  • ‘각종 이벤트에서 ISA까지’···판 커진 증권사 채권 개미 모객 경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채권 투자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모객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각종 이벤트를 내세우는 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채권 투자 서비스까지 새롭게 출시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증권업계에 쏠쏠한 먹거리로 부상한 것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

  • ‘오를 여력 더 있다?’···2차전지주 목표가 상향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주도주에 대해 다시금 목표가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가파른 2차전지 시장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았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선 2차전지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끈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 소재사인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종가인 24만6000원 대비 56%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 2차전지 소재주 랠리, 장비주로도 옮겨붙을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차전지 소재주들이 올 들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기가 2차전지 장비주에도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국 산업 보호 트렌드로 국내 배터리 기업의 해외 증설 이슈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미 일부 종목은 외국인 순매수가 붙으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 제조사인 피엔티는 이달 들어서 3거래일 만에 20%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0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 에스엠 주주만 신났다···카카오·하이브 주가는 흔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쟁이 ‘쩐의 전쟁’으로 돌입하고 있다.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키로 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증시에서는 에스엠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반대로 자본 지출 우려가 발생한 카카오와 하이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하이브의 추가적인 지분 확보 움직임 여부가 이들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스엠 경영권 분쟁 2라운드···카카오, 1조2500억원

  • ‘공개매수’에 연이은 주가 급등···리스크 감안해야 목소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상장사의 공개매수가 증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득실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적정가에 미치지 못하는 매수가, 기관의 공개매수 미참여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까닭이다. ◇ 대세 이슈된 공개매수···주가 급등 이어진 사례 다수원사 생산 전문업체 일신방직은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77% 상승한 13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52

  • 정부, 우주·항공 개척 드라이브···우주 테마 뜰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우주 산업 관련주가 로봇과 AI(인공지능)에 이어 증시 대세 테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날 입법 예고 하면서 국내 우주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이미 해당 재료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실적으로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각국 우주 경쟁 본격화···한국은 우주항공청 설립 박차우주 산업 패권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 “회사는 껍데기”···셀피글로벌 소액주주, 전·현직 대표 등 상대로 소송 제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스마트카드 제조 전문기업 셀피글로벌 소액주주가 전현직 경영진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피글로벌 소액주주인 김 모씨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전(前) 셀피글로벌 대표인 강수향 씨와 한정렬 씨, 전 셀피글로벌 대주주인 김 모씨를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김도연 현(現) 셀피글로벌 대표 등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김 씨는 고소장을 통해 “회사의 원천기술인 ‘셀피’의 특허가

  • [SISAPOINT]제도권 편입된다는 ST, ‘넌 누구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시사저널e=김은실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혹시 S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Security Token·증권형 토큰2. 최근 투자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단어였습니다.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T)을 제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개화를 앞둔 까닭이죠.3.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권형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토큰 형태의 증권을 말합니다.4. 투자자들은 미술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소액으로 조각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자는 ‘증권형 토큰 발행’

  • ‘미국반도체·2차전지’···2월 ETF 시장 이끈 테마 살펴보니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테마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시장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 달러 ETF는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였다. 이 ETF는 21.42%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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