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 ‘빅3’ 수익 급증···지방은행도 잡는다

    SBI·오케이·웰컴 등 저축은행 빅3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SBI저축은행은 순이익에서 순익 둔화를 보이는 경남은행·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추월했다. 특히 빅3 저축은행들은 대출영업 측면에서 각자 다른 노선을 취해 서로 경쟁을 피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 순이익, 지방은행 추월 중21일 저축은행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했다. 오케이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1152억원과 1035억원을 기록해

  • 예대율 규제 완화로 한시름 놓은 은행권···“가계대출 증가한다”

    은행권의 대출 영업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은행의 신(新)예대율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완화를 통해 가계에 공급되는 대출자금을 늘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은행들은 대출 여력이 커진 만큼 위축된 대출 영업 시장에 활기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0% 한도에 맞춰야 하는 은행들의 신(新)예대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당국 방침에 따라 은행들은 내년 6월 말까지 5%포인

  • 코로나19로 ‘언택트 금융’ 뜬다···대출 심사 등도 비대면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시중은행들이 언택트(un-contact·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을 넘어 비대면 금융의 일상화를 위해 디지털 채널의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금융권이 발 빠르게 ‘언택트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업 대출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해 대출 심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 디지털 심사 플랫폼인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을 오픈했다고

  • 금융위,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에 김진홍 국장 임명

    금융위원회는 17일 신임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에 김진홍 현 자본시장조사단장(국장급)을 임명했다.김진홍 신임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오레곤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행정고시 40회 출신으로 1988년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와 보험제도과에서 근무했다. 금융위 정책홍보팀장과 전가금융과장,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 은행과장 등을 지냈다.금융그룹감독혁신단은 은행·보험·증권 등 2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함께 있는 그룹(금융지주 제외)에 대한 감독제도를 담당한다.자본시장조사

  • 삼성화재·삼성생명, 나홀로 부동산·신용대출 증가···새 수익원 발굴?

    삼성 보험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부동산·신용대출을 확대해 주목된다. 영업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업계의 대출 시장까지 축소되는 분위기에서 두 보험사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두 보험사가 최근의 보험업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대출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화재 부동산대출 7% 증가···업계는 9% 감소17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부동산담보대출은 9조4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반면 국내 10개 손보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9.3%

  • ‘주담대 금리 더 내린다’ 코픽스 1.26%···넉 달 연속 하락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폭은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8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1.66%로

  • 공시가 15억원 이상 부동산 소유자, 코로나 긴급지원서 ‘컷오프’

    정부가 공시가격 15억원 이상인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연 2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리는 고액자산가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해당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 세부기준을 발표했다.정부에 따르면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의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 9억원 이

  • 오늘 초중고 400만명 원격수업···접속 장애 우려도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총 312만여명이 16일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중3·고3이 지난 1차 온라인 개학한 이후로 7일 만이다. 총 400만여명이 원격수업을 시작해 앞으로 학생·교사의 네트워크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초 4∼6학년 132만3000여명, 중 1∼2학년 89만8000여명, 고 1∼2학년 90만4000여명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이달 20일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이들 학생들은 3월2일이었던 개학이 코로나1

  • “불황기 시작”···줄던 보험약관대출이 올해 ‘껑충’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약관대출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성장세가 꺾이던 약관대출이 올해 코로나19로 서민들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다시 증가세로 바뀐 것이다. 현금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은행권 대출이 막힌 서민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민들 살기 힘들어졌다” 감소하던 약관대출 상승 전환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상위 보험사(생보 3개사·손보 5개사)의 약관대출금은 지난 3월 말까지 2조70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지난 1월 1조9773억원, 2월 2조1714억원에

  •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두 달 째 상승

    올해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말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다.다만 2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은 작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2월 기준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낮다.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은 연체 채권 정리 규모(9000억원)를 웃돌아 연체 채권 잔액이 5000억원 늘어났다. 통

  • 신한-오렌지·KB-푸르덴셜 통합···생보업계 ‘빅5’ 구도 만든다

    견고했던 생명보험업계의 ‘빅3’ 체제가 허물어지고 있다. 앞으론 ‘빅5’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했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도 내년 7월로 예정되면서 순이익 기준으로 두 보험사가 업계 3, 4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두 보험사가 톱 티어(Top Tier)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업계는 상위 5개 생보사를 중심으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업계 ‘삼성-교보-신한-KB-한화’ 빅5 재편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KB금

  • 코로나19에 바빠진 은행장들 “고객 돕자”···급여도 반납

    코로나19에도 은행장들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고객들의 코로나 피해를 점검하고 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등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시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허 행장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대표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2월 박원순 시장의 제안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유명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 산업은행, 실적 ‘뚝’···이동걸 회장 ‘책임론’ 발화

    ‘국책은행 맏형’ 산업은행이 맏형 노릇을 못하고 있다. 산은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같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나 기업은행과 비교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60%나 감소했고 주요 수익성 지표의 하락도 가팔랐다. 산은이 이동걸 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경영 악화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 ◇산은 순익·수익성 지표 하락···기은·수출입銀과 비교돼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산업은행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7059억원)보다 60.5% 감소했다. 영업

  •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 확정···리딩금융그룹 탈환하나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확정했다. KB금융이 알짜 생명보험사로 평가받는 푸르덴셜생명을 품에 안으면서 올해 리딩금융그룹 탈환을 위한 신한금융지주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KB금융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B금융에 따르면 푸르덴셜은 지난 3월19일 본 입찰 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이후 추가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SPA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이

  • KB금융, 이사회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확정 예정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생명은 순이익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에서 6위 생보사다. KB금융이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신한금융지주와의 리딩금융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여부를 두고 결정을 내린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도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자로 KB금융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제시한 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수

  • 외국은행 국내지점, 작년 순익 9000억원 육박

    지난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이 9000억원에 육박했다.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외환·파생이익이 전년보다 2배 올라 전체 순익을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국은행 지점 36곳의 순이익은 8953억원으로 전년(8630억원)보다 3.7% 늘었다.손익현황을 보면 이자이익은 99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유가증권이익도 같은 기간 1682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61.3%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이익이 줄

  • 코로나로 비대면 거래 확산···은행 무인화 시대 본격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의 비대면 거래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사태로 점포들이 임시 폐쇄되거나 고객의 점포 방문이 주는 등 오프라인 금융 서비스가 크게 감소하면서 은행들이 금융 디지털화를 서두를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가장 발 빠르게 금융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운영하는 점포(출장소 포함)는 총 3525개로 4년 전과 비교해 232개 감소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의 점포가 같은

  • 자살보험금 땐 중징계·키코는 뒷짐···같은 듯 다른 금감원 태도

    키코(KIKO)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태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키코 배상안과 관련해 은행들이 버티기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금감원이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2016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키코 상황에선 ‘뒷짐’만 지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10년 전 기업들에 키코를 팔았다가 손실사태가 일어났던 것과 관련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대구은행이 “금감원 분쟁조정안 수용 결정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연기 요청은

  • 코로나19에 은행 가계·기업대출 증가 ‘역대 최대’

    코로나9 확산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10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6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1월 6000호에서 2월 8

  • 은행권, 지자체와 손잡고 코로나19 대출 지원 확대

    은행업계가 지자체와 손을 잡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일부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7일 금융권과 따르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시 시금고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564개(출장소 제외) 지점에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창구를 이용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은 사업장 주소지와 관계없이 두 은행 지점을 방문해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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