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 美 IRA로 뜨나···“모듈가격·판매비중 2배 증가 전망”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자로 거듭날지 관심을 모은다. 태양광 관련 기업에 유리한 사업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듈가격과 현지 판매비중이 현재보다 2배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IRA 시행으로 한화솔루션이 받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게 두 가지다. 세액공제와 중국 수입량 감소로 인한 점유율 확대다. 미국은 내년부터 AMPC(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를 실시한다고 IRA에 포함시켰다. 태양광 발전설비도 이에 포함돼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

  • “줄어드는 국제원유 수요”···OPEC·IEA 전망에 정유업계 ‘한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제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정유업계가 고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유가하락 및 수요감소 직격탄으로 실적이 크게 떨어진 데 이어 내년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정유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OPEC(석유수출국기구)과 IEA(국제에너지구) 등 에너지 관련 기관은 최근 2023년 국제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은 기존 전망보다 10만 배럴 줄어든 1일당 220만 배럴 증가로 예측했다. IEA도 OPEC과 마찬가지로 10만 배럴 감소한 1

  • “슈퍼섬유 전성시대”···효성·코오롱·태광, 수요 폭발에 공격적 증설 추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강철보다 가볍고 질긴 신소재에 세계 각국이 열광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수요 폭발에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태광산업 등 국내 섬유기업은 동시다발적으로 생산라인의 공격적 증설을 추진하는 모습이다.탄소섬유는 탄소 원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인 탄소계 섬유다. 내열성과 내화학성, 전기전도성, 치수안정성, 유연성, 내부식성 등이 우수하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 소재 중 하나인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

  • 韓 배터리 위기에 민·관 뭉쳤다···“2030년 글로벌 점유율 40%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배터리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대표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서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EV·PHEV·HEV)에 쓰인 총 배터리 사용량은 341.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2% 늘었다.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5.1%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 브랜드 수수료로 본 GS의 칼텍스 반등 자신감···“안정적 정제마진에 실적 반등”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GS그룹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GS칼텍스가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적상승을 확신해 내년 브랜드 사용료를 올해 대비 약 60% 높게 설정했다.16일 ㈜GS에 따르면 최근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등 3대 핵심 계열사의 내년 브랜드 사용료를 공시했다. GS는 매년 계열사의 다음해 예상 매출(광고선전비 제외)의 0.2%를 브랜드 사용료로 책정한다.브랜드 사용료가 예년 대비 늘어났다는 것은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좋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대로 줄어들었다면 시장여건

  • 한화솔루션, 美생산시설·라인 확대 속도···“태양광 기반 안정 수익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의 생산시설 및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기존 핵심 사업줄기였던 석유화학 손해를 상쇄시키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환기를 맞아 태양광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실시되는 만큼,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생산시설을 늘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657억원, 348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

  • 휘발유 가격 9주째 하락···경유는 5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한 반면 경유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경유와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는 약 225원으로, 지난주보다 커졌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원 내린 리터당 165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첫째주 1741.2원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원 내린 1728원, 최저가 지역

  • ‘합격점’ 받은 LG엔솔 권영수號 1년···美 법인 노조설립 방식 놓고는 ‘진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이 기간 권 부회장은 품질 리스크를 줄이고 실적개선에 성공하는 등 외부 살림에 대해선 ‘합격점’을 받고 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취임해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실적 안정화와 함께 증시 상장, 배터리 안전 우려 불식 등 당면 현안을 착실하게 해결하고 있다.특히, 실적 반전이 눈에 띈다. 권 부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7~9월) LG에너지솔

  • ‘적자 탈출 가시권’ SK온, 4분기 ‘흑자’ 넘어 ‘투자유치’까지 순항할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길었던 적자 터널 탈출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경쟁사 대비 낮은 수율(완성품 중 합격 제품 비율)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지 못해왔지만, 수년간의 안정화 작업을 통해 수율을 끌어올리면서 올해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온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조1942억원, 1346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062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266억원에서 1920억 줄었다.3분기 EBITDA(상각 전

  • “순환경제 핵심은 재활용”···SK·LG·롯데, 폐플라스틱서 열분해유 생산 ‘구슬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대표 석유화학기업들이 순환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재활용 산업 생태계에서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순환경제 시스템에서 환경적 측면과 시장규모,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폐플라스틱 분야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특히, 폐플라스틱에서 열분해유를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20년 기준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약 3억6700만톤이다. 폐플라스틱의 자연 분해 기간은 대부분 500년 이상으로, 2020년 생산된 플라스틱이 대부분 자연 분해되려면 2520년이 돼야 한다.우리

  • 휘발유↓·경유↑···3주 연속 오르는 경유, 휘발유보다 194원 비싸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유는 3주째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떨어진 리터당 1663.5원이다. 반면 경유는 전주보다 17.7원 오른 1857.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193.8원 비싼 셈이다.올해 6월 2100원대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8월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후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후 지난달

  • 나홀로 ‘적자’ SK온···경쟁사 대비 낮은 ‘수율’ 개선이 반등 관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수율(완성품 중 합격 제품 비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SK온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낮은 수율 때문이다.다만 업계에서는 해외 생산라인 운영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SK온의 낮은 수율이 다년간의 안정화 작업을 통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온 측은 올해 4분기 흑자전환에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다.시장에선 배터리 공장 수율이 90%를

  • “2차전지 트렌드·시장전망 공유”···국내 최대 배터리 컨퍼런스 내달 열린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2차전지의 트렌드와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컨퍼런스인 ‘2022 배터리 코리아’가 다음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최근 판교 IDC센터 화재로 촉발된 카카오 대란으로 배터리의 안정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다. 사전등록한 참관객은 전시장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울산테크노파크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 정유·화학업계 “위기 속 기회 있다”···LNG價 급등에 대체에너지 반사이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유·화학업계가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과 에틸렌 스프레드의 급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 및 화학제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황이 손익분기점보다 낮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것이 손해인 상황이다.단, 위기 상황에도 기회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LNG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를 대신할 대체에너지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올해 9월 네덜란드 TTF LNG 가격은 최근 10년(2012~2021년) 평균 대비 845% 오른 MMBtu(100만 열량 단위)당 99달러 수준이다

  • “10년내 최악 시황” 화학업계 비명···공장보수·사업다각화로 대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화학업계에 최근 10년 중 최악의 시황이 찾아왔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제품가에서 원가를 뺀 가격)의 심각한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다.화학 기업의 핵심 수익 지표는 ‘에틸렌’ 스프레드로 손익분기점은 톤(t)당 300달러다. 올해 4월 471.5달러까지 치솟았던 에틸렌 스프레드는 이달초 기준 163달러로 65.4% 급감했다. 플라스틱과 고무, 비닐 등의 기초원료인 에틸렌은 ‘산업의 쌀’로 통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불경기 영향으로 에틸렌 스프

  • 유가 급락에 정상화된 정유업계 실적···머쓱해진 ‘횡재세’ 논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정유업계 실적도 정상화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유가가 이상 폭등하면서 ‘비정상적’ 영업이익을 기록한 올해 상반기와 대조된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유사에 ‘횡재세(초과이윤세)’ 거둬야한다는 논의도 사라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그간 ‘벙어리 냉가슴’ 상황이었다. 유럽(EU)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석유·가스 기업과 발전사 등으로부터 횡재세를 걷겠다고 나서자 우리나라 역시 이 흐름을 따라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됐

  •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수요 위축에 적자전환 전망···재고일수도 11→50일 급증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티앤씨가 올해 3분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요가 부족하면서 스판덱스 재고일수도 지난해 평균 11일에서 현재 50일 수준으로 급증했다. 공급 증가 영향으로 가격마저 크게 떨어졌다. 그룹의 ‘효자’ 계열사였던 효성티앤씨가 업황 부진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모양새다.16일 증권가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3분기 매출 2조3984억원, 영업적자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판덱스 사업부문만 보면 적자 443억원이다. 무역 부문이 320억원의 이익을 내며 분전했지만 스판덱스의

  • 자금력 앞세워 中 맹추격···‘황금알’ 배터리소재 후발주자 ‘롯데·포스코·LS’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는 ‘제2의 반도체’로 평가 받을 정도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이다. 국내 주요 기업 중 해당 산업에 진출하지 않은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삼성과 SK, LG 등은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국내 최대·최고의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이들 기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배터리 관련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점유율과 인지도를 갖췄다.이로 인해 배터리 시장에 뒤늦게 진출하려는 ‘후발주자’들은 3사를 중심으로 과점화된 배터리 완제품 시장이 아닌 소

  • 휘발유가격 내림세 끝날까···산유국 감산영향 2~3주 후 반영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을 결정하며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10월2일~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674.0원으로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와 비교해 리터 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30.9원 내려갔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대비 안정된 국제 유가 및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초와 유사한 수준으

  • 긴축정책·수요둔화에 ‘빨간불’···정유 빅4 “겨울까지 버티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유업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세계 각 국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유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80달러 대로 떨어졌고 정제마진 역시 ‘제로’ 상황이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달 3일 기준 배럴당 83.63달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한때 13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각 국의 소극적 경제 정책으로 전쟁 전으로 돌아갔다. 유가는 지난 6월부터 경기침체 공포와 강달러 현상의 여파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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