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포인트 현금화부터 연금제도 개선 등···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는

    2020년 새해 금융권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예정돼 있어 금융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의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우선 금융당국은 금융거래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아시아 5개국(한국, 뉴질랜드, 일본, 태국, 호주)간 펀드 교차판매 절차를 간소화 시킬 예정이다. 패스포트 협약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한 펀드의 경우 간단한 등록절차만 거치면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펀드가 다양해지고 자산운용사는 해외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법인과 외국인의 비대면 계좌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국세청, 800억대 과세 통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800억 원대 과세 통보를 받았다.빗썸코리아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빗썸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해 803억원(지방세 포함) 상당의 세금이 부과될 것을 지난달 25일 확인했다”고 밝혔다.비덴트는 이어 “빗썸코리아가 이번 과세와 관련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종금액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는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사다.빗썸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세금 부과 처분

  • 기업 회계 조사 시 디지털 추적 부담 줄여···“경영진 조사 고려해야”

    회계부정 조사를 받는 기업이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회사 내부감사기구의 외부전문가 선임 사례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계부정 조사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25일 발표했다.신 외부감사법에 따르면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 발생 시 외부감사인은 이를 내부감사기구(감사 또는 감사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이어 내부감사기구는 외부전문가를 선임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와 외부감사인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 외부전문가는 통상

  •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의 키코 분쟁조정 수용, 배임 아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에게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윤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분쟁 조정 수용은 은행입장에서 금전 손실이지만 이를 해결하는 것은 은행 평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이는 경영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임이 아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2일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등 4개사가 신청한 분쟁조정에 대해 논의하고 최대 41%까지 배상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4개 기업의 총 손실액

  • 정부·금융권, 매년 3900억원 규모 서민금융재원 조성한다

    정부와 금융권이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39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권은 가계대출에 비례해 연간 2000억원, 정부는 1900억원을 출연한다.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재원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후속 방안으로 안정적인 서민금융 공급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그간 정책서민금융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어려워 자금공급에 불안정성이 내재돼 있었다. 더욱이 최근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따라 서민금융시장

  • 문성유 신임 캠코 사장 “서민·중기 지원 방안 창출해야”

    문성유 신임 캠코 사장이 서민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문 사장은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캠코는 지난 57년간 국가적 경제위기의 순간마다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의 선두에 서서 우리 경제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최근에는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대표적 기관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캠코는 그동안 과거의 업무영역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전한 결과 취약 가계 재기지원과 공공자산 관리·개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중소기업

  • 금융위, 적극행정 추진과제 선정···카드포인트 계좌로 이체 가능

    금융위원회는 19일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소비자, 감독, 규제, 인가, 관행 등 5개 부문의 ‘적극행정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우선 금융위는 소비자 부문에서 두 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대상을 장애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카드포인트를 쉽게 쓸 수 있도록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원하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감독 부문은 비조치의견서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사가 개발하는 혁신 금융상

  • 청년층 위한 ‘햇살론 Youth’ 내년 출시···금리 연 3~4%대

    청년층들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 ‘햇살론 Youth’가 내년 1월중 출시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햇살론 Youth는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자)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조건은 금리 3.6~4.5%며 최대 한도는 1200만원이다. 내년도 총 지원 규모는 1000억원이다.세부적으로 대학생과 미취업청년은 4.0%, 사회초년생은 4.5

  • 내년부터 소비자보호 강화된 모범규준 적용

    내년부터 소비자보호 내용이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개정안이 시행된다. 경영인증제가 도입되고,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권한도 커진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범 규준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 스스로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규준에 따라 금융사는 금리인하 요구권 등 거래조건 변경과 보험의 보장범위, 금융상품 만기 전·후 안내 등의 정보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금융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계좌 거래 중

  • 금감원, 키코 배상율 최대 41% 산정···신한은행 150억원 ‘최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키코 사태 피해기업 4개사가 신청한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배상비율을 최대 41%까지 산정한 조정안을 마련했다.금감원은 지난 12일 오후 분조위를 열고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이 입은 키코 상품 피해에 대해 은행이 불완전 판매책임을 인정하고 손해액의 일부를 배상하도록 조정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분조위는 이번 조정에서 대법원 판례에서 사례별로 인정된 키코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책임에 대해서만 심의했으며 계약자체의 불공정성과 사기성 여부는 제외했다.분조위에 따르면

  • DLF피해자 “금감원, 분쟁조정 세부 기준 공개해야”

    은행권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과 관련해 세부 기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DLF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은 DLF 배상 비율의 가중, 감경 사유를 피해자들에게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 비율 발표후 금융정의연대는 금감원에 배상비율과 배상기준 등에 대한 구두질의를 실시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자율조정의 당사자는 은행이므로 은행에게는 자율조정 권고기준을 제공하지만 분쟁조정신청자

  • 손병두 부위원장 “실손보험료 차등제 검토···새로운 상품 출시 추진”

    정부가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실손의료보험료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한다. 병원의 과잉 진료와 환자의 의료 이용량 급증에 따라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130%에 육박하자 상품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나선 것이다.11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사보험정책협의체 회의에서 “올해 중 실손보험의 구조 개편과 청구 간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와 일부 소비자의 과다한 의료 이용을 억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 주택연금 가입연령, 내년부터 60→55세로 낮아진다

    내년 1분기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이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아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낮춘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입법 예고 기간은 내년 1월6일까지다.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 주택에 평생 거주하면서 이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공적 보증 상품이다. 예를 들어 60세 가입자가 시가 6억원의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사망 때까지 매달 119만원씩 받을 수 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2일엔 ‘우대형 주택연금’이 시

  • 곳곳에 ‘낙하산’ 잡음···금융 공기업 수장 인사 여전히 ‘안갯속’

    금융기관장 인사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 기관장들의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 반대 여론에 관료 출신 후보들의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관료 출신 인사들의 하마평으로 인해 갈등이 일고 있는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자금중개, 예탁결제원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의 인사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같은 시기에 맞물려 진행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인사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기관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일부

  • 이주열 한은 총재 “내년 성장 모멘텀, 강하다고 볼 수 없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국내 경제의 회복 정도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조심스럽지만 현재 국내 경기 흐름이 바닥을 다져나가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가 내년 중반부터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돼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왔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고는 볼 수 없

  •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로 하향···이주열 “완화기조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금통위는 29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금통위에 따르면 현재 세계경제는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3분기 2.1%의 GDP성장률을 기록하며 2분기(2.0%)에 이어 또 다시 성장률이 2%대 초반에 머물렀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8% 줄어들었으며 소매판매는 0.3% 늘어나는

  • 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역대 최저치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1월까지 1.25%를 유지하게 됐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미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금통위가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99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인하

  • 암호화폐 거래소 ‘또’ 털렸다···잇따른 해킹에 ‘특금법’ 탄력 받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또 한 번 해킹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몇 차례 해킹 공격을 받았음에도 다시 해킹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에서도 암호화폐 거래를 제도화하는 관련 법이 법제화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규제 무풍지대’로 일컬어지던 거래소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지 관심이 쏠린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석우 업비트 대표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27일) 오후 1시6분경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34만2000개(약 58

  • 시민단체, 감사원에 금감원, 금융위 공익감사 청구

    시민단체들이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용보험기금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파생결합상품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금융정의연대, 민주노총 등의 시민단체는 2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금융위·금감원·고용보험기금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부실한 금융기관 감독이 DLF 사태의 근본원인”이라며 “감독당국의 업무 방치 여부와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관련 투자 결정방식, 상품 심사 절차 문제, 관련 최종검사

  • 관련법 개정부터 인센티브까지···금융위, 동산금융 활성화 박차

    금융위원회가 동산금융이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및 인센티브 강화 등을 추진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파주시에 위치한 핀테크 업체 ‘팝펀딩’을 방문하고 동산금융 혁신사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 3월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동산금융 등 혁신금융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이용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또 IBK기업은행과 제휴해 중저금리의 ‘재고자산 연계대출’을 제공하는 팝펀딩과 동산금융의 혁신사례도 공유했다.핀테크 기업 팝펀딩은 동산금융을 매개로 재고자산·매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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