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美 폼페이오 통화···"日 수출 제재, 바람직하지 않아"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한‧미‧일 3국 협력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11시45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약 15분간 통화하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 결과와 한일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강 장관은 이번 통화를 통해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

  • 미국 서부 강진에 도로 폐쇄되고 정전···군기지도 대피

    미국 서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하고 인근 마을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19분쯤 리지크레스트에서 18㎞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의 강진 발생했다. 이 곳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6일 CNN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드 맥롤린 리지크레스트 경찰서장은 최소 건물 두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진으로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발생

  • 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많은 것을 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북한과의 실무협상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불발됐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 이번 행정부를 자화자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며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된 상황에서 이를 주시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그는

  •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무역협상···핵심 의제는 ‘화웨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오는 6일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 1년째를 맞는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은 추가 관세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문제로 거론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에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

  • “악화일로 걷는 韓·日”···‘강대강’ 무역 대치 국면 본격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지난 4일 0시를 기점으로 시행했다. 당초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해 무역보복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일본이 사실상 보복성을 인정하면서 한일 양국의 갈등이 결국 ‘강대강’ 무역 대치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보복성 규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해 엄중한 대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일 양국의 무역갈등은 양국 기업체에 어떠한 이익을 줄 수 없을 뿐더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수출 제재에 가로막히면 전 세계의 경제가 미중

  • 정부 "日 수출 규제 품목 자립화 지원하겠다"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해 정부가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도 자립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열린 '일본 수출규제 관련 부품·소재·장비 관계 차관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상 3개 품목과 추가 제재 가능한 품목을 선정해 가장 빠른시간 내에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품목은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3가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 ‘美中 무역전쟁’ 일시적 휴전기 들어섰는데···불똥 맞는 韓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를 다시 공식 제기하면서, 한·중 양국이 2년 전 사드 갈등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일시적 휴전을 맺은 가운데, 중국이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드 카드’로 한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던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른바

  • 아베, 한국 경제보복 조치 관련 “WTO 규칙 위반 아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했던 조치를 새로 손질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아베 총리는 2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신뢰 관계로 행해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며 “WTO 규칙에 맞고 자유무역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일본과 한국 간 신뢰 관계 손상 때문에 관리 강화 조치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 美中 추가관세 부과 유예 합의···‘강대강’ 무역협상 정상 궤도 진입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과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임시적 휴전을 맺으면서 강대강 매치로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전쟁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됐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허용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지금 당장은 중국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인상은 없다”며 “앞

  • 美 “공정무역” vs 中 “상호협력”···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공방’ 여전

    미국과 중국이 장기전으로 치닫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회담장에서도 여전히 시각차를 보여 앞으로 재개할 협상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공정한 무역협상을 해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측면에서 (양측이) 동등해지기 위해 몇 가지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것(공정한 무역협상)에 완전히 열려 있으며 중국도 완전히 열려 있음을 안다”며 그동안 중국에

  • “추과 관세 부과 잠정 중단”···미중 정상 ‘무역협상 재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취소하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게 됐다.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무역담판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담을 열었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 배정된 시간은 90분이었으며, 두 정상은 참모진을 대동하고 회담을 실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 ‘세기의 담판’ 앞두고 휴전 맺은 미중 정상,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

    전 세계의 이목이 28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며 무역전쟁 이슈에 시각차를 보였던 양 정상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미

  • 트럼프, 이란 갈등에 “서두르지 않는다” 여유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미국의 갈등에 관해 “서두르지 않는다(no rush)”며 여유를 보였다.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관해 "우리는 시간이 많다. 서두르지 않는다. 그들은 천천히 해도 된다. 시간의 압박은 전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에는 잘 풀리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좋은 일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그에 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발언은 그가 미국을 떠나기 전

  • 오사카 G20 개막···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조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G20 개막식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인텍스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 개막 직전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최근 일제 강제노역 문제 등 한일 간 갈등으로 별도 양자 회담조차 잡지 못한 상황

  • 7개월 만에 만난 한중 정상···“비핵화 위해 대화 프로세스 진전시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성사된 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일본 오사카의 시 주석 측 숙소의 웨스틴 호텔에서 만나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

  • 사우디 왕세자, 文대통령·4대 그룹 총수 회담···협력 방안 모색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실세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6일 방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할 예정인데, 오찬엔 국내 4대 그룹 총수들도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를 맞아 낮 12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환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조병욱 주 사우디 대사도 참석한다.사우디 측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를 포함해

  • ‘시진핑 방북’ 후 北에게 건네는 中 선물은 ‘관광’

    14년 만에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연일 ‘북한 관광’에 대해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중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북한에게 건넬 선물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 산업이 중국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견고해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대북제재의 빈틈을 노리는 제재회피 방식의 지원책을 쓰면서

  • “미국, 중국산 5G 장비 미국 내 사용금지 검토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조사의 국적과 관계없이 중국에서 설계·제작되는 차세대무선통신 5G 장비를 미국 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에 공장을 둔 노키아·에릭슨 등 비(非) 중국 국적 기업들의 제품도 미국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백악관 관리들이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에 미국 수출용 하드웨어를 중국 외 국가에서 제작, 개발할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이 거론한 장비 목

  • 北 “김정은, 트럼프 친서 내용에 만족”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만족을 표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중앙통신 홈페이지에는 김 위원장이 진

  • ‘송환법 반대’ 경찰청 포위시위 종료···홍콩 경찰 “위법 사안, 엄중조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15시간에 걸친 대규모 경찰청 포위시위를 끝냈다. 홍콩 경찰은 이를 위법행위라며 엄중한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은 전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정부청사 주변에 모여들었다. 이후 대학생을 주축으로 경창청을 둘러싸고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 경찰청 포위는 22일 새벽 2시 40분께까지 약 15시간 동안 이어졌다.홍콩 중문대, 홍콩 과기대 등 7개 대학 학생회는 앞서 4대 요구사항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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