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시장에 힘 쏟는 현대차···닛산 출신 글로벌사업 전문가 영입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판매 반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 출신의 호세 무뇨스 사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신임 무뇨스 사장은 2004년 닛산에 입사해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에서는 COO로서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등을 책임진다.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 재규어·페라리 타카타에어백 리콜

    타카타에어백이 장착된 재규어랜드로버 차량 6000여대가 리콜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재규어XE 등 3개 차종 6266대다. 해당 차량에는 다카타 사(社)에서 공급한 에어백이 장착됐다. 이번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들은 오는 2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운전석 에어백 모듈를 교체 받을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타카타에어백은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 재난 복구,미세먼지,경기부응 위한 추경안 25일 제출 예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미세먼지 대응과 강원도 산불 복구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4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5월 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당정은 이번 추경안의 목표를,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 세 가지로 설정했다.당정은 우선 강원 산불 피해 지역과 포항 지진 피해를 지원키로 했다. 강원도에는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근로를 2000명 이상 추가 지원하고, 포

  • 車전문 철강업체 꿈꾸는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현대제철은 16일 중국 상하에서 열린 2019 상하이모터쇼에 자동차 전문 브랜드 ‘에이치솔루션(H-SOLUTION)’ 및 자체 설계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제철이 새로 공개한 H-SOLUTION은 차량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철강소재 품질 향상을 위한 브랜드다. 성형, 용접, 장 부품화 등을 모두 아울러 성능과 원가를 끌어올리는 서비스다.현대제철은 H-SOLUTION이 적용된 전기차 콘셉트카 ‘H-SOLUTION EV’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H-SOLUTION

  • 벤츠, 배출가스 ‘조작’인가 ‘실수’인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의 새로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벤츠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제기된 추가 의혹이다. 독일연방교통청(KBA)은 해당 사안에 대해 청문 절차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대량의 추가 리콜 가능성도 떠오른다.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의 빌트 암 존탁(BamS)과 슈피겔 등 보도에 따르면, KBA는 벤츠의 새로운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불법 소프트웨어(SW)를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012~2015년 생산된 메르세데츠 벤츠 GLK 220 CDI 모델 약 6만대가

  • 현대·기아차, 중국 반등 시동 거나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베이징과 옌청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규모도 줄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고꾸라진 판매량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과 미국 시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전략 차종 신차가 얼마나 활약할지 관심이 모인다.16일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 夏鬪도 아닌 ‘春鬪’···심화하는 車업계 노사갈등

    국내 완성차업계 노사 갈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다.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노조와 회사 갈등이 매년 여름에 고조되는 탓에 노조의 여름철 파업을 ‘하투(夏鬪)’라고 일컫는데, 최근에는 노사 갈등이 계절에 상관없이 불붙고 있다. 게다가 파업 시점도 앞당겨져 춘투(春鬪)라는 말도 나온다. 앞으로는 노사가 더욱 치열하게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 정체와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겹친 데다,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16일 한국GM노조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오는 22일과 23일

  • 박세창, 아시아나 매각에 이륙도 못하고 퇴장···대한항공 3세 조원태도 위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수순을 밟으며 항공 3세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항공 산업에서 물러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키로 했다. 박 사장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함께 항공 3세 경영자로 주목 받았으나, 결국 항공 3세 경영자는 조 사장 홀로 남게 됐다. 다만 조 사장도 경영권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항공 3세 경영자 시대가 시작도 전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5

  • [단독] 한국GM 노조, 파업권 획득

    한국GM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했다. 한국GM 노조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조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복남 한국GM노조 부지부장은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중노위가 노사 조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오는 22일과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찬반투표에서 가결이 되더라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진 않을 것이며, 회사의 입장을 한 번 더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노조는 지난 2일까지 신설법인 단체

  • 정의선, 송창현과 손잡다···스마트 모빌리티 협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코드42 대표와 손잡는다. 송 대표는 네이버에서 로봇‧자율주행 등 각종 기술의 연구개발(R&D)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코드42 투자에 대해 송 대표는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현대차는 15일 네이버 출신 송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CODE42.ai)'에 전략 투자 계획을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해 2015년부터 CTO를 맡아 음성인식, 기계번역(파파고)

  • [2019기업까보기-항공] 제주항공, 실적은 ‘상위권’ 직원연봉은 ‘하위권’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직원 연봉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LCC 중 에어부산의 직원 평균보수가 가장 높았으며, 진에어가 그 다음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은 제주항공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비용항공사(LCC) 4곳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에어부산의 직원 평균 연봉은 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7200만원이었으며, 여직원은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에어부산 다음으로는 진에어가 2위를 차지했다. 진에어 직원의 평

  • [2019기업까보기-항공] 아시아나항공, 매각되도 높은 리스비는 걸림돌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으로 시작된 재무부실 사태에 회사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산은)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지만, 산은은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안을 도로 돌려보냈다. 산은은 지난 11일 채권단 회의를 개최한 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이번 아시아나항공 재무부실 논란은 지난달 22일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인

  • [2019기업까보기-철강] 수익성 희비···‘쑥쑥’ 크는 포스코, ‘덜컹’이는 현대제철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희비가 최근 5년간 엇갈리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매출이 줄고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익성은 확보했지만, 현대제철은 점진적인 외형 성장과는 달리, 수익성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철강 과잉공급 문제가 발생하자 2016년부터 3년간 1만~1만5000톤의 감산 계획을 밝혔고, 올해부터 다시 조강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이 장기화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 등 연계산업의 부진과 수출길은 좁아지는

  • [2019기업까보기-철강] 투자로 증명한 포스코의 비철강 선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미래를 신사업에서 찾았다. 철강 사업에만 의존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포스코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전년 대비 25%나 급증한 4조53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최 회장은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철강업이 세계 경기에 민감하고 중국의 성장이 가파른 탓에 포스코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봤다.포스코는 지난해 철강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성적을 앞세워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섰으나, 올 1분기부터는 벌써 전망이 어둡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 [2019기업까보기-車] 현대모비스 모듈사업 ‘0.7%’의 영업이익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35조14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부문을 ‘모듈’과 ‘애프터서비스(AS)’ 등 크게 둘로 나눴을 때 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80.2%에 달하는 33조68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AS부문 매출액은 9조5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분의 1 수준인 19.8%로 집계됐다.그러나 영업이익은 상황이 정반대다. 현대모비스가 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부문에서 남긴 영업이익은 2572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액이 33조681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은 0.7%로 나타났다. 한 마디로 덩치는 큰

  • [2019기업까보기-車] 4년 내 영업이익률 3배 늘린다는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96조812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이것저것 빼고 나니 손에 쥔 돈이 2조4222억원 뿐이었다. 2.5%의 영업이익률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대차는 이전 해인 2017년에는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었다.지난해 현대차 매출액은 전년 96조3760억원 대비 0.45%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매출원가는 78조7981억원에서 81조6704억원으로 2조8723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의 매출원가율은 84.4%

  •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SUV ‘베뉴’ 예상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새로 내놓을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베뉴는 소형 SUV 코나보다 한 단계 낮은 차급으로, 현대차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베뉴의 전면부는 턴램프와 헤드램프가 위아래로 나뉜 분리형으로 디자인됐다. 코나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SUV 상품군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면부 십자무늬가 강조된 그릴은 형제 SUV들과 비교해 다소 차별화된 모습이다.측면은 단조롭지 않고 역동적으로 디자인됐으며, 특히 휠아치가 두

  • [2019기업까보기-車] 현대차 R&D 투자 비율, 폴크스바겐 ‘절반’ 수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6조8126억원을 벌어들여 그중 2조7423억원을 기술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투자 비율은 2.8%로, 100원을 벌었다면 2.8원은 R&D에 쓴 셈이다. 반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78%에 달한다. 2358억4900만유로(301조2923억원)의 매출액 중 136억40000만유로(17조4251억원)을 R&D에 지출했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은 현대차와 비교해 2배이상 R&D 투자에 비중을 둔 셈이다.폴

  • [2019 기업까보기-종합]⑨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에너지 사용 1위

    한국 정부는 2015년 오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를 37%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했다.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방치했다간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에서였다. 2030년에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8억5100만톤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예상치의 37%인 2억7700만톤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온실가스 감축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다. 1997년에 교토의정서 체결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국들은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는 UN(국제연합) 195개국이 산업화

  • [2019 기업까보기-종합]⑦메리츠종금 비정규직 비율 60.3%···남녀 보수차액도 80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이 국내 주요 기업들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고 남녀 보수차액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시사저널e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62개 기업 (우선주 및 ETF, 공기업 제외)을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에 메리츠종금증권이 꼽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872명으로 전체 근로자 1446명의 60.3% 비율을 차지했다. 62개 기업의 평균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4%인 점을 고려하면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증권, 금융, 보험, 카드 등 업계로 좁혀서 들여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