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웅 의원실 2차 압수수색은 협조···막을만한 법적근거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 1차 압수수색 불발 이후 ‘법적 조치’까지 언급됐지만, 이날 압수수색은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을 시작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에 수사관과 포렌식 인원 등 17명이 투입됐다.수사팀은 국회 방역수칙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오후 2시34분

  • 더불어민주당, 청년·신혼부부 대상 LTV 최대 90% 검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사다리 마련을 위한 정치권의 검토가 본격화됐다. 여당 내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비율(이하 LTV) 한도를 최대 9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세제·금융 분과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대출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구체적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LTV 40%를 그대로 적용하되, 무주택 청년 계층이 비규제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할

  • 국회, 어버이날 맞아 ‘감사·존경’ 논평···野 “백신수급 녹록지 않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치권이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와 어르신을 향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립각을 세웠다.8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식의 행복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모든 부모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그는 “많은 어르신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양시설에서 면회가 제한된 채로 어버이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대면 면회가 14개월째 막혀 있어,

  • 박영선 “吳, 시대흐름 역행 ”vs 오세훈 “부동산 정책, 뭘 반성했는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본투표에 앞선 마지막 주말인 3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력 유세를 이어갔다.박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시대를 역행하는 후보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캠프에서 사회적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대될 수 있는 분야인데 오 후보가 (지원제도를) 없애겠다고 해서

  • 여야 ‘LH특검·의원 전수조사’ 합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야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특검을 도입하고 300명 국회의원 전원과 그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조사 추진에 합의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102명 전원이 전수조사에 동의한 것처럼 174명 의원 전원

  • 국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무산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 대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국민의힘이 거부하고 있으며 전수조사 주도 건의를 받은 국회의장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가 가장 먼저 조사 대상이 돼야한다고 제기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발생한 후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당은 지난 11일부터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및 소유 현황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국민

  • ‘사법농단’ 임성근 판사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재판에 개입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임 판사의 탄핵소추 사유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명예훼손 사건 ▲2015년 쌍용차 집회 관련 민변 변호사 체포치상 사건 ▲

  • 끊임없는 국회의원 이행충돌 논란···방지法 제정은 언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은 제정되지 않고 있다. 수차례 제정을 약속했음에도 처리하지 않은 여야가 오는 2월 국회에서 이를 처리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는 관련법에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후원금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은 여야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빚어질 때마다 이해충돌방지법안의 처리 필요성을 밝혀왔다. 그러

  • 영수회담 가능선 열어둔 여야···갈등 정국 전환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여야가 타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성사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문제와 중대재해기업법 등 현안을 두고 갈등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수회담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영수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영수회담 ‘들러리’는 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인 만큼 의제 조율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재보궐 선거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영수회담

  • 靑 비서실장·민정수석 교체···잇따른 개각, 경제·개혁 드라이브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 ‘초대 공수처장’ 지명된 김진욱···野반발 속 공수처 출범 초읽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법 시행 후 약 6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공수처 출범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선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만큼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대응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력을 다해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 임시국회 통과 앞둔 중대재해법···법사위 거치며 ‘유명무실법’ 비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에 ‘중대한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경영계도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과 유가족(故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故이한빛PD 아버지 이용관씨 등)은 정부·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에 기업(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도가 완화되고,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 선정···野 법적절차 예고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약 6개월 동안 지연됐던 공수처 출범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다만 야당 몫 공수처 추천위원이 퇴장한 상황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공수처장 추천위는 28일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6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진욱 선임연구관, 이건리 부위원장 등을 공수처장 최종 후

  • ‘백신정치’ 함몰된 정치권···野, 연휴에도 연일 공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이른바 ‘백신정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정부·여당은 경계하고 나서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연휴기간인 26일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발언들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백신 승인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설명이 엇갈리고, 백신 안전성, 계약 여부 등에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비상

  • 중대재해법 심의 착수···野보이콧 “‘단일안’ 우선 공개해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정의당과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 유가족이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통과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다만 국민의힘은 여권의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발의된 법안들이 법체계도 맞지 않아 당장 논의가 어렵다며 법안 심의를 보이콧했다. 또한 정의당·유가족 등은 중대재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단식농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 여권도 등 돌린 변창흠···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되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변 후보자를 향해 제기된 ‘막말 논란’, 블랙리스트 작성 및 낙하산 채용 등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으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변 후보자는 이와 같은 논란, 의혹 등에 일부 사과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장관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

  • ‘특가법·부동산 정책’ 쟁점된 전해철 청문회···선거 중립성도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이른바 ‘3철 인사’(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하나로 주목받아 왔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부터 현 정부의 정책 등과 후보자의 의혹을 연관지으며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여권 인사들의 의혹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내년 예정된 재보궐 선거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잇따른 여

  • ‘병상·금융·임대료’ 전방위적 ‘협조’ 구하는 정부·여당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여당은 민간에 전방위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당장 시급한 병상 확보 문제를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 완화, 임대료 인하 등을 금융사, 임대인 등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분위기다.정부·여당의 강력한 요청에 해당 사안들에 대한 민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정부는 17일 병상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재가동 되는 공수처장 추천위···‘초대 공수처장’에 쏠리는 관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재가동된다. 이에 따라 여당은 공수처장 후보 결정과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속도를 내 내년 1월 공수처가 출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공수처 출범에 여전히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전현정 변호사 등에 대해서도 “이미 비토된 후보”라고 밝혀 향후 해당 사안을 둔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해

  • 유명무실해진 코로나法···국회 향한 비판 목소리 높아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로 1년 동안 장사에 타격이 너무 큰데. 국회의원들은 저렇게 ‘밥 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이든 치료제든 빨리 나와서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이 뉴스를 시청하며 탄식을 쏟아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마저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상황을 비관했다. 또한 지금까지 코로나19 지원 법·대책 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함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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