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회복세 속 ‘신차효과’ 노리는 日수입차···‘웃는’ 토요타, ‘우는’ 혼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일본차의 판매량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 토요타·렉서스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띈다. 일본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감이 높은 상황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종이 공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혼다의 경우 올해 가장 먼저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까지 관측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 적자 늪 허덕이는 LCC···정부 지원은 언제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LCC(저비용항공사)가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각한 경영난 속에 정부의 지원이 당장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경영정상화까지 중·장기 지원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되는 분위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진에어·티웨이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의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자본잠식 수준에 접어설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에 2분기 이후 이들 항공사는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 韓美정상 “44조원 투자, 협력기대”···반도체·배터리 공급안정성 강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국내 4대 그룹이 밝힌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에 한미 정상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투자에 따른 고용 창출,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 등에 기대를 걸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와 더불어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의 마중물로써의 의미를 강조하는 모습이 관측된다.21일 문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화이자 백신 접종 재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발생했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이자 1차 백신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만큼 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감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 사례는 633명, 해외유입사례는 33명인 것으로 집계됐고, 수도권 지역발생자(서울 205명, 경기 163명, 인천 13명)는 전체의 60.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 美中 암호화폐 단속·규제 강화···비트코인 ‘불안정’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일제히 암호(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국가들도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는 움직임도 관측되면서 비트코인은 폭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류허 중국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국무원 금융안전발전위원회를 주재하고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행위가 금융시스템 전반을 위협한다며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비트코인 관련 자본시장의 불법행위 집중 단속, 주식·채권·외환시장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또 그동안 비트코인 거래와는 달리 눈을 감아주고 있던

  • 컨테이너선 운임 최고 기록 재경신···3분기까지 호황 지속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컨테이너선 운임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유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32.5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89.16포인트 올랐다. SCFI는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해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지난주 SCFI가 248.18포인트 올랐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이번 주 SCFI는 지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 한미 정상, 백신 지원 협력 약속···바이든 “韓기업 투자 감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하고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우선 미국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약 55만명 정도의 한국군이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군 55만 명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 반도체 수급난에 현대차 아산공장 재차 가동 중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재차 멈춰선다.21일 현대차는 변속기 제어 장치(TCU), 전자 제어 장치(ECU) 등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아산공장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해당 기간 아산공장의 그랜저, 쏘나타 조립공장의 조업이 중단되지만 자동차 엔진 생산 라인은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앞서 아산공장은 지난달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 총 4일 동안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당시에도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 판매량 강세 獨3사···반도체 대란 속 ‘신차효과’ 주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의 판매량과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로 이른바 ‘반도체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국내 수입 물량이 글로벌 판매 비중 대비 많지는 않아 출고‧인도 시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또 르노삼성·한국GM(제너럴모터스)·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은 신차 부재, 노사갈등, 기업회생절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완성차 브랜드들은 다

  • 쌍용차 노조 “모든 책임 전가 부당”···국회에 탄원서 제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쌍용자동차 노조가 경영난의 모든 책임이 노동자에 전가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며 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20일 쌍용차 노조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고용효과 ▲노조 내부의 자구책 ▲경영정상화 의지 ▲정부의 쌍용차 지원 촉구 등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정일권 노조위원장은 “2009년에 이미 2646명이 나간 후 10년이 지났지만 바뀌지 않고 또 다시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며 사람을 잘라서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은 틀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 아우디, e트론 2종 추가···‘억대 전기차’ 국내 시장 경쟁력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우디가 디자인과 고성능을 앞세운 순수 전기차 2종을 선보였다. ‘기술을 통한 진보’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는 아우디가 국내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보조금 혜택 여부가 소비자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고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아우디는 20일 서울 메종 한남에서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모델 차량들은 연내 국

  • 포터·봉고 EV, 세제·보조금 지원에 ‘가파른 상승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포터와 기아의 봉고 전기차(EV) 모델이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저렴한 연료비와 정숙성, 부족하지 않은 출력 등 전기차만의 강점도 있지만, 각종 세제·보조금 지원 혜택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또 내년부터 전기차 트럭에 화물차 영업용 신규 면허가 발급되지 않게 됐다는 점도 전기차 트럭의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포터·봉고 EV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1만5149대·8939대로 알려졌다. 앞서 포터EV는 2019년 12월, 봉고EV는 지난해 1월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스토킹 호스 방식, 현명한 판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공개 매각 공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스토킹 호스는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한 후 공개입찰로 수의계약 가격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인수·합병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18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각 절차를 유연하게 이끌어 준 회생법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라며 “이스타항공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결심한 인수

  • 토요타, ‘뉴 캠리’ 출시···실적 반등 탄력 받을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가 ‘2022년형 뉴 캠리(New Camry)’를 새롭게 선보이고 나섰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려는 의지가 읽힌다.또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 흐름에 맞춰 뉴 캠리 하이브리드 XSE 트림을 추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18일 토요타 코리아는 ‘뉴 캠리 포토세션’ 행사를 열고 뉴 캠리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뉴 캠리는 XLE·LE

  • 아시아나항공·LCC 3사, 1분기 적자···항공업계 양극화 심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LCC(저비용항공사) 3사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여객수요 감소 등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항공사들은 마땅한 적자 탈출구가 없어 항공업계의 양극화는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834억원,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대폭 감소

  • 기아 K9, '대형세단 흥행몰이' 이어갈까···車반도체 수급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아가 3년 만에 출시할 예정인 ‘더 뉴 K9’의 성패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새롭게 바뀐 로고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도장을 찍은 K8과 함께 대형세단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17일 기아는 K9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뉴 K9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뉴 K9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한 디자인에 더해 우수한 상품성을 탑재해 소비자에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뉴 K9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와 너비

  • ‘화물특수’ 흑자 전환 이어가는 FSC···적자 못 벗는 LCC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FSC(대형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항공화물 사업 여부가 항공사의 희비를 가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98억원, 1245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657억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1분기 –6920억원이었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288억원으로 큰 폭 개선됐다.대한

  • 항공4사 조종사노조연맹 공식출범···“정부 지원 절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한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4개 항공사의 조종사노조가 독자적 조종사노조연맹을 공식 출범하며 코로나19 위기 속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14일 조종사노조연맹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노조 연맹 설립 신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종사노조연맹은 지난해 1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항공사들의 경영위기 영향에 지연돼 왔다.초대 조종사노조연맹위원장은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이 맡게 됐고, 추후 조종사노조연맹은 항공사 내부사정으로 가입이 지연된 조종사노조와

  • ‘전기차 美 현지생산’ 계획에 긴장하는 현대차 노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노조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기아 노조는 이번 계획에 따른 국내 일자리 감소 등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미국에 74억 달러(한화 약 8조1417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해당 투자를 통해 전기차를 현지 생산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심항공교통(UAM)·로보틱스·자율

  • “아반떼도 최소 10주”···車반도체 대란 속 경쟁력된 ‘인도 기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달 들어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본격화되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 출고 지연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특히 계약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보다 2배 수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신차 사전계약 구매자들의 이탈 움직임과 차량 계약 해지 등 모습도 관측된다. 완성차 기업들은 ‘마이너스 옵셥’ 등 고육책을 실시하고, 사전예약 조기 마감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기업들의 신차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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