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U+ 스포키, 야구 중계 못하면 플랫폼 확대 전략 어쩌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구 독점 중계권을 딴 티빙이 콘텐츠 재판매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이 위기를 맞았단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했지만 야구 중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야구팬 대거 이탈이 전망된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1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스포키’의 일이용자수(DAU·안드로이드

  • 민주당, ‘단통법 폐지·통신비 세액공제’ 공약 발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통신비 세액공제 등을 내걸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이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통신비 경감 공약 자체가 없었던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세밀한 계획과 추진 로드맵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만 압박해 임시방편식 데이터 추가 제공이나 특정 요금

  • KT, 실적 저조에 직원들에 ‘로봇’ 할당 판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로봇’ 판매 수량을 수대씩 할당했다. 지난해말 기존 보유 중인 로봇의 재고털이에 나선 바 있지만, 판매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자 직원 할당에 나섰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할당 판매를 시작한 AI 로봇 물량은 약 15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반발도 거세다.한 KT 직원은 “지난 2년 동안 판매한 로봇도 다 계약 해지된 상태”라며 “해당 수량만큼의 목표치가 이번에 팀으로 할당됐다고 한다”고 밝혔다.구현모 전 KT 대표 체제에서부터 추진된 AI 로

  • 유영상 대표 “AI, 20세기 전기처럼 산업·생활 혁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 통신3사 CEO, MWC서 ‘AI’ 강조···“AI 없이 혁신 불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 정부 ‘T커머스 생방송 허용’ 추진···‘TV홈쇼핑 규제 형평성’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를 이유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사업자의 생방송 송출 허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존 TV홈쇼핑 사업자와의 규제 형평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홈쇼핑채널 시장 내 과열 경쟁을 가져오고, 채널 송출수수료 문제를 심화하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됐다.29일 한국방송학회는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TV홈쇼핑의 위기와 대응 – 데이터 방송의 역무 구분과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현재 T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녹화 방송만 가능하

  • KT, 테이블 주문으로 소상공인 공략···광역본부 전담팀 신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그간 법인영업 담당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판매 방식을 대리점 판매로 전환한다. 위탁판매로 바꾼 것인데 하이오더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해 일부 광역본부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하이오더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일부 광역본부 산하에 최근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사업을 전담할 ‘하이오더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TF장은 상무급 임원이 담당한다.하이오더는 태블

  • 통신3사, 불법스팸 기승에 AI 기반 차단 시스템 운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 KT주가, 10년만에 4만원대 회복···‘저PBR’ 투자 흐름도 한몫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10년 9개월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경영 공백을 겪으며 고꾸라졌던 주가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약 28%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0조8817억원으로 급증하며 통신업계 시총 1위인 SK텔레콤과 격차를 좁혔다.김 대표 취임 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말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단

  • 尹정부 통신료 요금 인하 압박에 OTT업계도 ‘불똥 튈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자, 윤석열 정부가 OTT 이용료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디어·콘텐츠 소비행태가 OTT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잇단 OTT 구독료 인상은 국민 부담을 키운단 판단에서다. 인위적인 가격 인하를 추진하긴 어려운 탓에 취약계층 대상 바우처 제공, 요금제 다양화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다만 일각에선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이같은 정책을 강제할 수 없어 결국 국내 사업자 옥죄기에

  • 5G 품질 소송, 3년 만에 결론 나온다···SKT 패소 시 줄소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의 5G 통신서비스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이 소 제기 만 3년 만에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5G 과장광고’ 통신3사 과징금 처분과 재판부의 종결 의지 등으로 지난해 선고가 예상됐지만, 통신3사가 공정위 결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다소 지연된 결과다.16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에 대한 소송의 선고기일을 오는 4월 25일로 확정했다. 해당 소송은 5G 소비자들이 2021년 4월

  • KT그룹, 내달 3일까지 사원부터 임원까지 대규모 채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그룹 차원 대규모 인재 영업에 나선다.KT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KT뿐만 아니라,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주요 그룹사도 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선다.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

  • [단독]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케이뱅크 CFO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케이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다. 장민 전 케이뱅크 CFO가 KT 본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를 대신해 양 CFO가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성공이란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IPO를 철회한 바 있는 케이뱅크는 올초 최우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IPO 재추진에 나섰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양 전무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케이뱅크 CFO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KT 본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

  • “단통법, 통신사·소비자 모두에 불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단통법이 시행 10년간 이동통신사, 제조사,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실효성을 다했단 분석이 나왔다.염수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단통법 폐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염 위원은 “단통법은 도입 단계부터 단말기 보조금 경쟁을

  • IPTV3사, 설 연휴 맞아 가입자 확보 경쟁···할인·경품 추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IP)TV3사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최신작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거나 콘텐츠 구매 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최신작 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고, U+콕에서 영양제·화장품 등 인기 선물을 최대 9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U+tv’는 설 연휴 일정에 맞춰 I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도 선보인다. ‘서울의 봄’ VO

  • KT “올해 매출 27조 목표···5대 B2B 사업 중심 성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7조원, 별도기준 서비스매출 1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업인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을 추진하고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B2B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8일 장민 KT 재무실장(CFO) 전무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KT는 본질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

  • KT, 지난해 영업익 1조6498억···전년比 2.4%↓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3870억원과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은 18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1조1854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성장, 알뜰폰 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조8696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요금제, 부가서비스 출시, 신규 전략

  • ‘역성장’ LGU+, 통신·AI 경쟁력 강화···“올해 매출 2% 성장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1조 클럽’ 재입성에 실패한 LG유플러스가 올해 별도기준 서비스매출(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지표)을 전년 대비 2% 성장시키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서비스매출이 1조735억원 수준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약 1조95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단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디지털 채널 및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통신사업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신사업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7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지난해

  •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내년 서비스 출시·3년내 매출 1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및 흑자전환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리얼5G‘로 통신3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단 목표다. 고가 낙찰가로 제기되고 있는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선 주파수 비용을 포함해 5년간 6128억원을 투자할 여력이 있단 점을 강조했다.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LGU+, 지난해 영업익 9980억···전년比 7.7%↓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조3726억원과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1조6364억원으로 집계됐다.모바일사업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가입자수 증가, 5G 보급률 확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무선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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