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영향이다.24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72억원으로 기록해, 전년(5279억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지난해 4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5785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448억원) 대비 크게 줄였다.롯데하이마트는 “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전 건설업계에 불던 자체개발 사업 확대 붐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며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자체개발 사업 의존도를 높이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어닥친 것을 이유로 무리한 개발사업 확장을 지양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그룹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었다. 이번 VCM에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공식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VCM에 앞서 신 전무를 중심으로 미래성장실 조직 개편을 단행해, 신 전무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성장실에는 글로벌팀과 신성장이 구성됐다.미래성장실은 롯데가 지난달 신설한 조직이다. 롯데그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해 피해를 일으킨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임원들이 2심 유죄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1심의 무죄 판결이 뒤집힌 데다 2심 재판부 역시 쟁점이 큰 사건이라고 언급해 대법원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변호인단은 이날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순종 전 SK케미칼 상무의 변호인단도 지난 12일 상고했다.피고인들의 재판 불복은 예견된 일이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일명 3고(高)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쿠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획된 적자로 사업을 키워온 쿠팡은 이제 유통 공룡들까지 제치며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쿠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146억원(874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 4448억원으로, 사상 첫 연간 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새해부터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유통기업 매출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주가도 6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 시가총액도 2조원 밑으로 기록됐다. 올해 이마트는 한채양 대표 체제로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키우기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22년 신세계는 신년사에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를 거론하며 온라인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금과는 다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용량 축소 등의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 단위 가격 표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가격표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꼼수 인상 잡기에 나선 것이다.공정위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신고센터 및 언론 제보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47.4%의 인원이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13명이 참여했다.지난 11월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 MILE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쿠팡은 연간 첫 흑자 달성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 아래 큐텐 연합군과 중국 플랫폼들로 구성돼 경쟁을 더하고 있다. 내년에도 쿠팡의 독주가 예상되는 동시에 이커머스 전반에 지각변동도 예고됐다,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성과를 냈다. 쿠팡이 지난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병행수입 상품으로 판매한 몽클레르 패딩 2종을 전면 회수했다.29일 트레이더스는 올해 10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고양·구성·송림·위례·수원)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여성 헤르미퍼 패딩과 몽클레르 남성 클루니 패딩을 회수한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공급사로부터 해외에서 유통되는 재고상품을 공급받았고, 해외 유통 경로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다만 상품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했다. 트레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식품 기업들이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 슈링크플레이션(가격 동결 대신 양을 줄이는 것)이 식품업계 화두로 떠올랐지만, 케이크 소비에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수십만원대 호텔 케이크부터 1만원 이하의 편의점표 케이크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대목을 맞아 올해는 홈 파티족을 위한 편의점표 케이크부터 스몰 럭셔리를 겨냥한 호텔 케이크까지 불티나게 팔렸다. 고금리, 고물가 추세에 맞춰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제품과 고급화를 내세운 초고가 제품 모두 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경기 둔화로 대형마트가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업황 부진에 실적마저 감소했다. 이마트는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마트 새 수장에 오른 한채양 대표가 본업 살리기에 나섰다. 주춤했던 이마트가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리뉴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채양 대표는 지난 9월 대표직에 앉은 후 오프라인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강희석 전 대표의 이마트 투자 축소, 온라인 중심 전략과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들이 리뉴얼로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 대형마트는 사실상 신규출점이 전무했다. 그간 점포 리뉴얼 효과를 봤던 홈플러스는 이번엔 인천 연수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마트 연수점 인근에 홈플러스가 리뉴얼 오픈한 가운데 양사는 연수구 최대 상권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7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을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2.0을 홈플러스에 그대로 입혔다. 메가푸드마켓2.0은 매장 구성과 운영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HK이노엔 ‘컨디션’과 한독 ‘레디큐’가 진행할 마케팅 대결이 주목된다. 두 제약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한 스틱 제품으로 젊은 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한 상태다. 4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숙취해소제 시장은 31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가 상당 부분 가라앉으며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말은 코로나로부터 완전하게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452-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당 1.69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2024년 10월 입주 예정인 후 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114세대, ▲84㎡B 42세대, ▲105㎡A 35세대, ▲105㎡B 80세대, ▲108㎡ 85세대, ▲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납품업체 파견직원들에게 타사 상품을 팔도록 한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 처분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공정위가 제기한 문제점들을 이미 시정했으며, 이행 사항을 계속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대법원 특별3부는 롯데하이마트가 “시정명령 등을 취소해달라”며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상고심을 지난 16일 심리불속행 기각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지난 7월31일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에 불복해 회사가 상고를 제기한 지 약 4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훗카이도에서 시작한 인테리어·가구 기업 ‘니토리’가 이마트 하월곡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국내 상륙한다. 그동안 니토리 국내 소비자는 쿠팡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니토리는 4년 내 한국에서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16일 서울 성북구 이마트 하월곡점에서 국내 상륙을 선언한 니토리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 9480억원을 달성한 대형 가구,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이다. 10년 후 전 세계 3000개 매장,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니토리는 일본에서 돈키호테와 함께 유통 공룡 기업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 회사가 피해자 측 인사에게 관련 형사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선고될 경우 피해자 치료에 쓰이는 피해구제분담금(분담금)을 더 이상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가시적 피해가 확인된 상황에서 법률적 판단에 따라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태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가해 기업 A사의 담당자는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 추진회 송기진 대표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입장을 다시 정하는 분위기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이 담당자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별도 기준 흑자를 거두며 본업 경쟁력을 회복했다.이마트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52억) 대비 5%가량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으로 기록됐다.14일 이마트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