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로봇기업 IPO 열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현재 다수의 로봇기업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상장 후 주가가 고공행진 한다면 이들의 상장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당장 기관 대상 수요예측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엔젤로보틱스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기업 IPO 열풍 더 달굴까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오는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약 8조480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정영채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 3인에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IB1부문 대표)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선정했다.윤병운 부사장은 평생 NH투자증권만 재직한 IB 전문가다. 유 전 부회장은 농협 출신 금융 전문가, 사재훈 전 부사장은 자산관리 전문가라는 평가다.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거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세워진 ‘경영불개입’ 원칙이 유지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 결국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의 의중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3,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낸 것에 대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14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반영된 1분기에 영업이익 대부분이 발생했다.일회성 이벤트에 따른 실적을 들고 상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새해부터 이어온 공모주 불패 행진이 오상헬스케어에서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작년 잠정 영업이익 1423억원···3,4분기는 연속 영업손실4일 NH투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호재성 공시를 띄우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에코프로는 5대1의 액면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주 24만7500원에서 이번주 26만6500원으로 7.7% 상승했다.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달 26일 –2.22%, 27일 –2.27% 하락을 기록했으나 28일에는 8.25%, 29일에는 4.1% 급등하며 이번주를 상승세로 마감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에이피알이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가운데 DB금융투자와 케이프투자증권이 최대주주인 김병훈 대표 등과 맺은 콜옵션을 통해 막대한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DB금융투자와 케이프투자증권이 보유한 콜옵션은 상장 후 6개월이 지나면 최대주주로부터 공모가의 70% 가격에 12만830주를 사들일 수 있다.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만 유지되어도 9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에이피알 상장 전 미리 주식을 사들였던 하나증권 역시 6개월 이후 주식을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하나증권의 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예전에 메리츠증권이나 메리츠금융지주 주가 그래프를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 적이 종종 있었다.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과 화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진 이후 주가 추이는 어떤 면에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실제로 이행했다. 지난해에도 메리츠금융지주는 3월과 9월 각각 4000억원, 24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그룹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를 인수에 나선 가운데 지난 2021년 CJ제일제당의 천랩(현 CJ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유사성이 주목받고 있다.일단 국내 대기업이 바이오벤처 창업자의 구주를 인수하는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인수구조가 비슷하다. 또한 피인수기업이 막대한 연구개발비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상황도 유사하다.CJ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이후 늘어난 적자에 CJ제일제당 주주들의 불만은 급증한 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위 사업자인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다시 40% 아래로 떨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격차도 3% 이내로 좁혀졌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ETF 시장점유율이 40% 이하로 떨어졌지만 금리형 ETF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40%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최근 금리형 ETF를 제외한 다른 ETF 경쟁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로 쏠리면서 점유율 격차가 다시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다시 30%대···한층 치열해진 경쟁27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에이피알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Z세대로 구성된 미등기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해 최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 평가차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에이피알 미등기임원들이 받은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이 공모가(25만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스톡옵션 행사만으로도 ‘텐베거’가 가능한 셈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하는 에이피알은 상장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한 미행사 스톡옵션 물량이 21만1850주에 달한다. 이는 공모 후 완전희석주식수 기준 2.72%에 해당한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연일 급등락하면서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주 11만7000원에서 이번주 13만8300원으로 18.2% 상승했다.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이번 주 엄청난 주가 급등락을 보여줬다.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4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장중 24.52% 상승한 18만4800원까지 치솟으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하지만 오후 들어 갑자기 11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자 엔비디아를 많이 담고 있는 국내 상장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ETF는 이미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서 다수 상장한 상태다. 다만 엔비디아를 담은 비중이 높더라도 수익률이 투자 비중과 비례하지는 않았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공급망에 관련된 기업들도 ETF에 많이 담아야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많이 담은 국내 상장 ETF는?23일 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 2021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초대형스팩 NH스팩20호와 골프시뮬레이터 전문기업 크리에이츠와 합병계획이 무산되면서 초대형스팩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초대형스팩 NH스팩19호를 상장시킨 데 이어 그해 10월 코스닥에 초대형스팩 NH스팩20호를 상장했다. 하지만 NH스팩19호는 합병대상을 찾지 못한 채 올해 초 상장폐지됐고 NH스팩20호도 상장폐지가 유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NH투자증권이 초대형스팩을 상장하자 국내 대형증권사들 역시 경쟁적으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선배당액·후배당일’ 도입으로 2023사업연도 결산배당에 대한 주주권리를 확정하는 배당기준일(배당기산일)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로 늦췄던 상장사들의 배당이 본격 개시된다.분기배당 종목의 경우 3월말까지 종목을 보유한다면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연이어 받는 ‘더블 배당’이 가능하기에 배당성향이 높은 은행주 등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종목들의 배당락을 신호탄으로 주가 조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의 배당기준일은 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 수수료 1위에 올랐다. 지난 2021년 1위 증권사에서 2022년 3위로 추락한 지 2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이다.지난해 국내 대형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 수수료가 늘어난 증권사는 삼성증권뿐이었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다른 대형증권사들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삼성증권이 지난해 해외주식 수수료를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증권 주 고객층인 노령의 자산가들이 대거 서학개미로 유입되면서 수수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주 공모주 슈퍼위크가 끝나자 이번 주에는 5개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청약 일정이 진행된다.지난주 에이피알 등 4개 IPO기업 공모청약에 납입된 증거금은 무려 20조원에 육박했다. 이번 주 공모청약에 나서는 스팩들은 지난주 공모청약에 입금되었다가 환불된 증거금이 다시 재투입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약스팩만 5개···청약증거금 낙수효과 기대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유진스팩10호, BNK스팩2호, 유안타스팩15호, SK증권스팩11호, 하나스팩31호 등 5개 스팩의 공모청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덕성 주가가 급등하면서 테마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덕성은 초전도체 테마주이기도 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얽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 주가는 지난주 7030원에서 이번주 1만640원으로 51.4% 급등했다.덕성 주가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에는 장중 1만431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덕성은 우선주도 상장되어 있다. 덕성우 역시 지난주 1만1850원에서 이번주 1만460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대부분 분기 적자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연간 순이익 1위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신용평가사들은 올해도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부동산 부실이 지속적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들이 이미 지난해 실적에 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증권주 목표주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모바일 증권사를 표방했던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내면서 연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이용 덕분에 분기 흑자가 지속되면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발빠른 토스증권과 달리 뒤늦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면서 서학개미 유치 경쟁에서 밀렸고 이를 만회할 승부수로 띄웠던 파격적인 신용융자와 5%예탁금 이용료 정책도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기업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안건준 대표가 설립해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던 크루셜텍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까지 마치며 증시 퇴출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안건준 대표는 상장사 대표를 유지한다. 크루셜텍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레이저쎌을 설립해 지난 2022년 6월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지난 2022년 9월 레이저쎌 대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안 대표가 망해가는 회사에서 신기술을 빼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상장시킴으로써 상장사 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갈아타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이저쎌은 최근 생성형 인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설 연휴 직후부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4개 기업이 동시에 공모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IPO기업이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면서 ‘돈넣고 돈먹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설 연휴에 풀린 유동성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청약증거금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주당 25만원으로 확정한 에이피알의 경우 지난 2020~2022년 당시에나 가능했던 5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납입될 지 여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