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 시황악화·철강가격 하락에 작년 영업익 전년比 27.2%↓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2% 하락했다. 국내외 시황악화로 철강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31일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77조1270억원, 영업이익은 3조531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 등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 당기순이익은 48.2% 줄었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 가격 하락은 물론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실적저하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며 “포항제철소의 냉천 범람을 조기 복구해 조업

  • 포스코 최종 후보 5명 이번 주 윤곽···또 내부 인사 일색?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31일 8차 회의에서 5명 내외 파이널리스트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 2013년과 2018년 모두 최종 후보군에는 포스코 내부 출신 전현직 인사가 주를 이뤘지만, 이번엔 최근 이사회 논란과 연관 없는 외부 후보자들의 포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24일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12명을 추렸다고 발표했다. 숏리스트엔 내부인사 5명과 외부인사 7명이 올랐다. 후추위는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 현대제철, CEO·CFO ‘재무통’으로 전진 배치···부채·차입금 감소 안간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두를 ‘재무통’으로 선임했다. 부채 및 차입금 감소와 함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춘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 전문가를 경영 최일선에 배치한 것이다.글로벌 철강 업황불안 지속에 기존 사업의 수익으로는 부채 상환 및 자금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정비 감소 등의 철저한 재무 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재무 전문가를 CEO 및 CFO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 포스코, 경찰 압박에 차기 회장 선임 ‘안갯속’···후보군 확정 일정 불투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이 안개 속에 빠져들고 있다. 경찰이 이사회의 호화 출장 등을 문제 삼아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서다. 이로 인해 후보군 공개 등 계획된 향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금융범죄수사대로 포스코 사건을 이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조직은 일선 경찰서가 담당하기 어렵고 복잡한 대형 경제·금융 사건의 수사를 전담하는 곳이다.경찰은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사내·사외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 해 넘긴 현대제철 임단협, 노조 ‘특별성과급’ 요구에 난항 예상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두 달여 동안 중단됐던 현대제철 임금협상이 최근 재개됐지만 노사간 입장 차가 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미 지난해 15차례에 달하는 교섭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해 부진한 업황에 따라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나, 노조는 “성과급 지급에 대한 명확한 지표나 기준이 없어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현대차 수준 특별성과급 바라는 노조···사측 '난색'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 측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2일 교섭

  • ‘전전긍긍’ 철강업계, 철광석價 고공행진에도 제품 가격인상 하세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높은 철광석 가격에도 제품 가격을 원재료에 맞춰 인상하지 못하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쇳물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인데도, 수요처인 냉연·강관업체나 조선업계가 판매가격 인상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서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43.35달러다. 철광석이 14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6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수요보다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100달러 아래로 내

  • 美 상무부, TCC 스틸에 2.69% 관세···“한국산 양철 덤핑 판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이 한국과 중국 등 철강기업이 판매하는 양철(얇은 철판으로 주로 통조림캔 등에 사용) 가격이 원가보다 낮은 수준에 수출한다고 판정했다.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중국, 캐나다, 독일, 한국에서 수입하는 양철 제품이 불공정한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무부는 중국산 양철 제품에 대해선 122.52%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이번 반덤핑 관세 대상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중국의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중국 최대 철

  • 최정우 포스코 회장, 3연임 무산···내부 후보 8인서 제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3연임이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서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심사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추렸다. 이 8인에 최정우 회장은 제외됐다.포스코홀딩스는 “후추위 소속 위원 전원이 참여해 평판 조회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외부 인사 천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진 것”이라고 3일 밝혔다.후추위는 최정우 회장이 제외됐다는 것 외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최

  • 뚝 떨어진 후판가···포스코·현대제철, 매출 하락 방어에 ‘비상’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철강사와 조선사의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됐다. 중국산 저가 후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 등으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을 소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업계는 원가 절감이란 호재를 맞게 됐지만,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및 전기료 인상과 더불어 매출까지 줄어들 위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조선용 후판 생산 비중을 줄이고 해상풍력용 후판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을 늘리겠단 계획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

  • 방문규 산업장관, 포항제철소 화재 피해 복구 전력 당부···“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전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방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조속한 복구와 생산 영향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회의에서는 가동이 중단됐던 고로(용광로)와 일부 제품 생산 라인 등에 대한 피해, 복구 상황과 함께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방 장관은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 기지로서 일시

  •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주요 사장단 인사는 추후 실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미뤘다.포스코그룹은 20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것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현재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 포스코·현대제철, 경기침체·철광석·중국 ‘삼중고’···“올해보다 더 추운 내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보다 내년 업황 및 실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지속에 건설·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크게 줄어서다.더욱이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저가 제품을 대거 생산·판매하면서 핵심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치솟으며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보다 더 추운 내년이 다가오고 있다.철강재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건설업이다. 그러나 해당 업종의 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제철소에서도 악

  • [2023 재계결산-④] 철강업계, 경기·금리·수요 ‘삼중고’에 어려움 겪는 본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기업이 글로벌 경기부진과 고금리, 수요약화 등으로 본업인 철강 제품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열연과 냉연,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및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실적 역시 쪼그라드는 모양새다.7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 철강 부문의 올해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조9100억원, 2조7700억원이다.태풍 힌남노로 조업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지난해에도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부진한 시황에 더욱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 포스코, 후판 생산량 5년내↓···조선소 ‘수요·가격’에 내년 실적 판가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 철강부문의 올해 1~3분기 후판 생산량이 최근 5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조선업계가 4년치 일감을 확보해 선박 건조가 많아지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후판 가격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포스코의 내년 실적이 조선소의 수요 및 가격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후판 생산량은 1~3분기 기준 ▲2019년 534만톤(t) ▲2020년 527만t ▲2021년 515만t ▲2022년 491만t ▲올해 484만t이다. 내림세

  • 포스코·현대제철, 사업방향·기술 가늠자 ‘지적재산권’ 보니···글로벌 시장에 방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의 시선이 글로벌 시장에 쏠려 있다. 향후 사업방향 및 기술의 가늠자인 지적재산권 보유 현황을 보면 국내보다 해외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기업의 최근 3년간 특허 및 상표 등 지적재산권의 유지·등록 현황은 국내의 경우 줄어들거나 소폭 늘어난 반면 해외에선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포스코의 경우 국내 지적재산권은 2021년 1만4463건에서 지난해 1만1480건, 올해 3분기 1만1481건으로 내림세를 보인다. 해외에서는

  • LG 떠나는 권영수, ‘포스코 회장 등판’ 현실 가능성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일각에선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포스코그룹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권 부회장의 철강업 전문성이 부재하다는 점과 민영화 이후 내부 인사로만 회장을 뽑아온 포스코가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추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분석도 나온다.2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조만간 ‘CEO 승계 카운슬’을 구성해 회장 후보군을 결정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으로 CEO 승계

  • 3년 전과 유사한 위기 속 귀환한 현대제철 서강현···체질 개선 속도 내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현대제철의 새 대표이사 자리에 서강현 부사장(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이 내정됐다. 수요부진,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현대차그룹 대표 ‘재무통’ 서강현 사장이 어떻게 위기를 타파해갈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에 서강현 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서 부사장은 현대차 재무·전략 부문을 이끈 인물이다.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

  • 철강업계 임단협 마무리 수순인데···현대제철 노조는 “협상안 거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가 올해 임단협을 끝냈지만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개시가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최근 사측은 건설 경기 부진과 높아진 원자재 가격 탓에 올 하반기 실적 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역대급 임금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특별성과급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파업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사측은 지난 3일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 포스코,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에도 파업 ‘불씨’ 여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 노사가 지난 달 31일 가까스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파업의 불씨는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잠정합의안 내용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노조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는 9일 실시하는 잠정합의한 수용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가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오는 9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30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에서 밤샘 회의 끝에 다음 날인 31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 구조조정 대상에서 미래 먹거리로···현대제철, 강관사업 ‘톱티어’ 정조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라 철강 시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강관 전문 자회사를 설립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용·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별도 법인 분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해상풍력과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 세아제강, 휴스틸을 제치고 국내 강관사업 분야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부를 별도 분리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 설립을 승인했다. 올해 말까지 현물 출차를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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