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는 닛산보다 안 팔린 혼다, 문제는 ‘차량 경쟁력’

    국내 일본차 수입 브랜드 혼다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169대에 그쳤다. 지난달 한국 시장 철수 계획을 밝힌 닛산코리아(228대)보다도 낮은 수치다. 업계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와는 별개로 차량 경쟁력 저하가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자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32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4883대)과 비교해 72.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169대)은 혼다코리아가 기록한 올해 월별 차량 판매량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혼다코리아의 부진한 실적은 지난해 7월부

  • 현대차,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인프라 확충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수소총전소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현대차는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3일 현대차는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이번 수소충전소 개소식은 지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개소한 충전소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국내 첫 상용차 특화 충전소다. 넥쏘를 기준으로 시간당 약 22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전라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비용을 담당한다. 완주군은 운

  • [영상] BMW, 신형 5·6시리즈로 ‘세단 왕좌’ 노린다

    BMW가 지난달 27일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당초 2020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부산모터쇼가 취소됐고, BMW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공개 장소로 낙점했다. 신형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결국 지킨 셈이다.BMW 뉴 5·6시리즈는 올해 4분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판매 모델인 E클래스도 10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비슷한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예

  • 고강도 자구안 내세운 쌍용차, 마힌드라 없이 ‘지원’ 이끌어낼까

    쌍용자동차가 연이어 보유 자산을 정리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판매량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정상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조치가 대주주가 사실상 손을 뗀 완성차업체에 대한 산업은행의 첫 지원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노조가 비상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수당을 반납했다. 최근에는 부지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부지 매각을 통해 급한 불

  • 현대차, ‘더 뉴 싼타페’ 내외장 디자인 공개···이달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달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3일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디자인을 공개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전면부 이미지는 현대차 고유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됐다.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주된 특징이다. 수직 형태의 T자형 주간주행등도 더 뉴 싼타페 전면부에서 눈에 띄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수도권 감염자 36명

    국내 코로나10 확진자가 전날보다 38명 늘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누적 환자 수는 1만1541명, 누적 사망자는 272명이다. 38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36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 38명 중 36명이 지역발생, 2명이 국외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사례는 모두 수도권으로, 경기 15명·서울 13명·인천 8명으로 나타났다. 국외유입 2명 가운데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세를 띄고 있

  • 백악관 “한미정상, 하반기 G7 정상회의 소집 논의 진전”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를 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G7 초청을 문재인 대통령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저드 디어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두 정상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 경제의 힘을 복원시키는 문제를 포함, 다양한 경제 및 국가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양측 정상이 올 하반기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소집하는 문

  •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신임 대표 체제로 전환

    볼보트럭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박강석 애프터마켓 사업 부문 전무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박강석 신임 대표는 2006년 볼보트럭코리아에 입사해 핵심 업무들을 진행해왔다.박 신임 대표는 2014년부터 경상권역 동부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영업과 서비스·리테일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괄업무를 관장했다. 이후 최근까지 애프터마켓 사업 부문 전무로 활동하며 볼보트럭코리아의 서비스 부문 경쟁력을 제고했다.전임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사유에 대해서 볼보트럭코리아 측은 밝히기 어렵다고

  • 서울시에 발목 잡힌 대한항공, ‘사업부 매각’ 본격화할까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서울시의 발표가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 계획뿐 아니라 항공정비(MRO)·기내식 사업 등 사업부 매각 일정과 규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송현동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845만7000원이다. 부지면적(3만6642㎡) 전체로 계산하면 약 3100억원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할 경우 공시가격을 근거로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부지 매각대금은 5000억~6000억원이다.이 때문에 송현동 부지 매각 철회 가능

  •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통해 1800억원 확보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한다. 쌍용차는 유휴자산 매각 등 차질 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가 실현할 수 있는 경영 계획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1일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자산운용사 피아이에이(PIA)와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비센터는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규모다.매각 후 임대 조건이며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쌍용차 측은 6월 말까지 입금 완

  • 국내선 수요 회복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꺾이나

    국내선 수요 회복세가 재차 꺾일 위기에 놓여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유통 업체의 물류센터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7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에 탑승한 이용객은 105만6163명이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71만6323명)과 비교해 30만명이상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치와도 격차를 좁히고 있다. 지난 3월, 김포공항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59.4%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58만6063명

  • 韓 철수하는 닛산···피해는 ‘딜러·소비자’가 고스란히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6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국시장에서 버텨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딜러사 직원들과 기존 차량 보유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29일 방문한 닛산 서초 전시장은 한산했다. 2~3명의 직원이 전시장을 지키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닛산의 한국시장 철수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 딜러사 관계자는 “전날 기사를 통해 철수 계획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도 전달 받은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한국닛산에 따르면 닛산은 경영 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 아시아나, 수익성 개선 위해 ‘전세기·화물수송’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요 대응형 맞춤 전략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기업인들의 원활한 해외업무 수행 및 재외국민들을 위해 전세기 운영을 늘리고 화물 수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해당 전세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약 140명을 포함한 기업인들이 탑승한다.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13일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의 해외업무 수행을 도운 바 있다. 이후에도 4월2

  • [단독] 이스타항공, 체불임금 해결 위해 ‘근로자 급여 반납’ 검토

    이스타항공이 체불된 임금 해결을 위해 ‘근로자 임금을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에 “체불된 임금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측과 근로자대표 측은 전날 제주항공 인수·매각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측은 이 자리에서 향후 2~3월 급여 지급과 고용 유지를 전제로 근로자들의 4~6월 휴업수당을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당 반납은 개별 동의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사측과의 대화에 참석한 근로자 대표 측 한 관계자는 “전날 간담회에서 사측이 이

  • 3자 연합, 한진칼 임시 주총 열어도 ‘실익’ 의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45%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한 3자 연합이 곧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3자 연합이 임시 주총을 진행해도 큰 실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설명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진칼 보통주 총 122만4280주(2.1%)를 사들인 ‘기타법인’은 반도건설일 가능성이 높다. 반도건설은 경영 참여 목적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10일 이내

  •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통한 ‘자금 확보’ 계획 차질 우려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부지를 민간 매각하려던 대한항공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면 수의계약이 불가피하다. 서울시가 감정평가액대로 부지를 사들일 경우 당초 대한항공이 예상한 매각 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2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진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2008년

  • 정상궤도 진입한 BMW, ‘신형 5·6 시리즈’로 속도 낸다

    BMW가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수입차 업체가 2개의 신형 모델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BMW가 국내 소비자들의 중요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한다.27일 BMW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THE 5 & THE 6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BMW는 당초 2020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부산모터쇼가 취소됐고, BMW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공개 장소로 낙점했다. 신형

  • 현대모비스, ‘R&D 투자’ 통해 미래차 경쟁력 높인다

    현대모비스가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 투자 의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000여개의 R&D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27일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로 설정했다.현대모비스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를 지난해보다 16%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투자되는 R&D 비용은 1조원에 달한다. 6258억원을 투입했던 5년 전과 비교해 약 6

  • 늘어난 이스타항공 체불임금, 오너 일가 ‘사재출연’ 요구 힘 받을까

    이스타항공이 5월 임금도 체불했다. 2월부터 4개월 째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임금체불액이 늘면서 이스타항공 오너일가에 대한 ‘사재출연’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5월 급여 관련 공지’ 글을 통해 5월 급여 지불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엔 급여의 40%만 지급했고 3월과 4월에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당초 업계에서 추산한 지난달 기준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액은 200억원이다.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계산이다. 지난 18일

  • [기자수첩] 정부의 항공업 지원, 반복되는 아쉬움

    “기대감이 있어야 아쉬움도 있다. 그런데 아쉬움이 반복되면 기대를 버리게 된다.” 국내 항공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정부 지원책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질문의 맥락과 거리가 있는 답변이었지만, 한 동안 머리에 맴돌았다.지난 2월17일, 정부가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항공업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3000억원의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공항사용료 수수료 납부를 유예한다고 밝혔다.발표 직후 항공사 관계자들은 각자의 이유로 불만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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