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카 포트를 다시 끄집어낸 이유

    김도훈 집과 낭만 26모카 포트를 다시 끄집어냈다옛 친구를 재회했을 때의 그 기분이란.더는 만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렇다. 중년의 나이에 곁에 남아 있는 친구는 사실 몇 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대학 친구들은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첫 직장의 친구들은 다음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두 번째 직장의 친구들은…. 여기서 멈추자. 잔인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친구를 갈아 치우면서 늙어간다. 물론이다. 우정은 영원하다. 나는 여전히 대학 시절 밤을 새우며 인류의 미

  • [인사]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출판국 국장/경영지원팀장(전무이사) ▲배상철 광고마케팅국 국장(전무이사) ▲김종태 출판국 부국장(이사) ▲이정욱 기자(차장대우) ▲진민경 기자(차장대우)◇광교이택스▲박훈식 출판사업국 국장(상무이사) ▲엄영라 경영지원팀 팀장(차장)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저출산대책-35] 50대 비혼남 “나에게 투자하는 삶에 만족”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혼과 출산은 국민 스스로가 각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 측면이 강하다”50대 초반의 직장인 김철민 씨(가

  • SK하이닉스 1Q 영업익 2.9조원···전분기 比 73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 순이익 1조 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4%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전분기 대비 73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액 12조 1575억원,

  • 전공의 집단사직에 사직서 수리 금지한 정부···전공의-병원 법정공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에 반발해 경기도의사회 측에 제기한 가처분 심리가 2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채권자인 전공의 측은 병원과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 볼 수 없어 사직서 수리금지는 위법하며, 근로계약이 인정되더라도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으로 다른 병원으로의 취업이 제한되는 등 급박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채무자인 대학병원 측은 정부의 행정처분이 취소되지 않는 한 병원은 그 효력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청구 기각을 요구했다.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4시

  • 틈새 시장 찾아라···국내 제약바이오, 미충족 수요 공략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충족 수요를 조준한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부터,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질병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전문가 사이에서는 '틈새시장 전략'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먼저 GC녹십자는 희귀질환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인 ‘GC1130A’를 노벨파마와 공동개발하고 있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

  •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생산’ 청주 M15X 건설에 5.3조원 투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청주 사업장에 구축되는 신규 공장(팹) M15X 건설에 5조 3000억원가량을 투입하겠다고 24일 공시했다.시설증설 투자액은 회사의 전체 매출 9.9%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투자 계획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로 진행해 장기적으로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할 방침이다.SK하이닉

  •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논란 핵심은 ‘확장재정’···전문가 “물가만 자극” 한목소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이 쟁점 사안으로 부상했다.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추진 명분으로 제시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단 우려를 내놓는다. 재정지출을 늘릴 경제상황이 아니고 뿌려진 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진단 보장도 없어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단 진단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 셀트리온, SC제형의 힘···특허 권리 확대 '매출 방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다만 램시마SC 관련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견제하기 위해, 제형 특허 등록 국가를 늘리며 매출 방어전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램시마 제품군을 내세워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기존 IV(정맥투여) 제형과 SC(피하주사)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했다. 램시마SC는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로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출시···서버 안정성 관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의 신작 러시가 ‘아스달 연대기‘와 함께 시작된다. 200만명의 사전예약자 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출시 첫 날 많은 유저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초기 흥행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MMORPG)인 ‘아스달 연대기‘는 이날 오후 8시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된 MMORPG다. 넷마블은 출시를 앞두

  • ‘골리앗’ HD현대마린솔루션과 청약 경쟁하는 ‘다윗’ 코칩···흥행 우려 극복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번 한 주 동안 4개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공모주 슈퍼위크’에서 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이 올해 상반기 IPO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과 직접적인 청약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공모주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증거금은 2영업일 이후 환급된다. 일정상 코칩 청약에 투입한 자금은 코칩보다 하루 뒤에 청약이 끝나는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에는 재투입할 수 없다. ◇ ‘최악의 대진운’ 코칩, HD현대마린솔루션과 맞대결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칩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

  • 서울의대 교수 ‘사직’에 주 1회 ‘휴진’ 확산···정부는 “사직 진행에 유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한 25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이 사직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여기에 교수들은 주 1회 휴진도 추진할 태세다. 이에 정부는 의대 교수 사직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현실적으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총회를 열어 예정대로 25일 교수들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사직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는 것이

  • 손보·생보 1분기 실적 희비 교차 전망···제3보험 상품 판매 딜레마 지속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1분기 보험업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손해보험사들이 견고한 보험손익 개선을 통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고심 중인 생보업계가 제3보험 상품 판매 진출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손보업계와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사업 진출 대 밥그릇 빼앗기라는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격돌하면서 업권 간 제3보험 상품 판매 딜레마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 매각까지 '첩첩산중'···MG손보, 새 주인 맞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향후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지 미지수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법원에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 또 MG손보의 실적 지표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낮은 자본건전성 수준도 매각의 걸림돌로 꼽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는 MG손보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예보가 주도한 총 세 차례 공개 입찰 가운

  • LG이노텍, 1Q 영업익 1760억원···전년 比 21.1%↑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매출 4조 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1% 증가했다.LG이노텍 1분기 실적은 기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을 1381억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

  • [르포] “車가 옆으로 굴러가네?”···9년 만에 돌아온 국제전기차학술대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차가 옆으로 굴러가네, 너무 신기하다!”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의 방문객이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시연된 크랩(crab) 주행 장면을 보며 뱉은 탄성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EVS37의 현장에 전기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뽐냈다.오는 26일까지 코엑스 3층 전시장 C홀, E홀 로비에서 열린 EVS37은 세계 37회째, 국내 3회째 열리는 행사다. 이번 EVS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 아시아태

  • KT노조, 임단협 채비···김영섭호 2년차 ‘임금 인상률’ 화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단체교섭 전담반을 출범했다. KT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 2022년 LG유플러스에 역전된 가운데, 올해 ‘입금 인상률’도 적잖은 진통이 전망된다. KT 노사는 지난해 ‘임금 3% 인상 및 500만원 일시금 지급’에 합의한 바 있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은 지난 15~19일 ‘2024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전담반을 운영했다. 노조 중앙집행위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단체교섭 전담반은 매년 단체교섭에 앞서 노동계 현황, 타사 사례 등을

  • [기자수첩] 잘 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의 차이, 그리고 대한민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경기 상황 등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잘 되는 기업과 잘 안 되는 기업의 핵심적 차이를 딱 하나 꼽으라고 하면 ‘의사결정’을 들 수 있다. 흔히 말하는 기업의 성과 및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점철된 합리적 의사결정’들의 결과물이다.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LG의 스마트폰 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드는 시점을 늦게 잡는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 꼽힌다. 반면, LG는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배터리에 투자하는 ‘합리적 의사결정’

  • 美 '70억달러' 가정용 태양광 프로젝트 가동···1등 굳히기 나선 한화솔루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지난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약 백만 가구의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우리 돈 약 9조70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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