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롭게 국회 안착한 ‘삼성 저격수’ 박용진에 쏠리는 눈

    정치권 내 대표적인 ‘삼성 저격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여유롭게 당선됐다. ‘재벌통’ 의원들 상당수가 여의도를 떠난 21대 국회에서 향후 재벌개혁 등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해갈지 주목된다.박용진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64.4% 득표율로 여유롭게 국회에 안착했다. 박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 논란과 관련 소신발언을 이어와 관심을 받았는데,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주민들은 박 의원에게 안정적으로 힘을 실어줬다.박 의원의 재선은 특히 삼성 등 재계에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그가 국회

  • 멈춰선 국회···민생법안 처리는 언제쯤

    국회가 25일 폐쇄되면서 2월 임시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부터 방역 작업을 진행해 국회는 오는 26일 정상화되긴 하지만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린 만큼 코로나19 관련 법안을 포함한 법안들의 처리가 늦춰지게 된 것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이 상당한 상황에서 다수의 민생경제 법안들이 각 해당 상임위원회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흘러나온다. 자영업자 등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입법적 지원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유치원 3법’도 문턱 넘어

    국회가 마지막 검찰개혁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난해 4월 29일 이후 259일 만이다.검찰개혁안에 대한 국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주축으로 한 검찰개혁은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법안의 ‘백지화’를 재차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대치 정국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회는 지난 2018년 말 정국을 뜨겁게

  • 세븐일레븐 17곳 운영한 가맹점주, 성공 노하우 담은 에세이 출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현직 가맹점주가 13년간 편의점을 경영하면서 얻은 성공 노하우 등을 담은 에세이 '편의점 하길 참 잘했다'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저자는 2007년부터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유정례씨다. 유씨는 우연한 기회에 편의점 사업을 시작해 한때 세븐일레븐 점포를 17개까지 운영하면서 연 매출 약100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주 사이에 ‘편의점 운영의 대가(大家)’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많은 점포를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2015년 경영주봉사단장, 자율조정위원회 경영주 위원 등을 역임하며 경영주의 점포 운영환경 개선을

  • 유은혜 “자사고 등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 최소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는 5년간 1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했다.8일 유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다”며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유 부총리는 “이들 학교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 [기자수첩] 반복되는 ‘맹탕국감’ 해법은 없나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됐다. 이번 국정감사도 여야가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고, 17개의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788개 피감기관들 중 대부분은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한 의혹 제기의 ‘도구’로 전락했다.조 전 장관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이고,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

  • [2019 국감] 마무리까지 ‘조국’···20대 마지막 국감 사실상 종료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21일 국회 12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이번 국정감사는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피감기관에 대한 이렇다 할 정책평가 없이 여야의 정쟁으로만 얼룩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났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국정감사에 앞서 조 전 장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

  • [2019 국감] ‘사퇴’했어도 여전히 ‘조국 국감’···‘檢개혁 전초전’ 분위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

  • 특목고 사라지나···당정청 ‘2025년 일반고 일괄전환’ 논의 중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1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전환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중심이 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 [2019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엄빠 찬스’ 진위 공방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진단서 위조 여부, 관악회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들을 재차 집중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조 장관을 적극 비호하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 논문 특혜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2019 국감] 고대 대학원생 참고인 소환한 환노위···‘조국 딸’ 공방 확전

    사흘째를 맞고 있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이른바 ‘조국정국’이 이어졌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상임위원회들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고, 특히 큰 관련성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참고인 소환 등을 통한 지적을 이어가면서다.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생 A씨를 소환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조

  • [2019 국감] 비리고발 부실·재취업 등 사학비리 만연

    교육부가 사립대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비리고발이 부실하고,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무혐의 등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특히 사학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300건의 제보를 받고도 권익위원회로 넘기고 처리에 미진한 행태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최소 113명의 ‘교피아’가 일선 대학에 재취업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사립대학들의 처벌 수준에 대해 비판했다.박 의원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 [2019 국감] 막 오른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어진 ‘조국 정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20일간의 대장정’의 포문은 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만 되풀이돼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피감기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자녀의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 과정

  • 끝이 보이지 않는 ‘조국 정국’···상임위, 국감 증인 채택 ‘진통’

    정치권의 이른바 ‘조국 정국’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지만,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벌써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등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야당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

  • 中企 취업 장려 위한 ‘고졸 청년 장학금’, 집행률 22.9%에 불과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Ⅱ)’ 집행률이 2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해당 제도를 지난해 첫 도입, 시행했는데 제도가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20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공개한 국회 교육위원회 결산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으로 편성된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실집행률은 22.9%에 그쳤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

  • 결산심사 일정 확정짓지 못하는 국회···여야 대립 속 8월 넘길까

    국회가 2018회계연도 결산심사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지난 ‘8‧9개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립하면서다.19일 결산심사를 시작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방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는 상정‧소위‧의결 등 결산심사 일정을 확정지은 상황이다.다만 이외의 정무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과학

  • 당·정·청, 올해 하반기 ‘독립적 직무 수행’ 국가교육위 설치키로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를 열어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총 1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설치된 국가교육위원회는 독립적인 직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국가교육위원회는 10년 단위로 국가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특히 국가교육위원회는 인적자원 정책, 학제, 교원, 대입정책 등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교육과정 연구, 개발, 고시 등 기존 교육부의 역할과 지

  • 일단락 된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유치원 3법’에 쏠리는 관심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이 보다 신속히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사태의 본질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국회를 중심으로 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239곳의 유치원은 4일 유치원 3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연기 투쟁에 참여했다. 앞서 한유총이 예고한 1533곳에는 못 미쳤지만, 투쟁에 참여한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과 학부모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인질로 잡는다’는 한

  • ‘무차별 의혹 제기’에 뒷전으로 밀려난 민생법안

    국회에서의 민생법안 논의가 여야의 무관심 속에 표류하고 있다.11일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만2410건에 달하고,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는 유치원3법, 탄련근로제, 최저임금제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한 논의도 멈췄다.또한 택시-카풀 논란, 체육계 성폭력 등 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국회가 공전하면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의혹 제기 릴레이’에 따라 소비적인 정쟁만 계속되고 있고, 내년 총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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