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한남4구역 시공 라이벌 현대건설 견제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정비사업의 대어 한남4구역이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면서 건설사들의 물밑작업도 시작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가 시공권에 군침을 흘리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홍보책자를 통해 경쟁사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인 건 삼성물산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자사 홍보 브로셔를 전달하고 있다. 약 30페이지에 달하는 홍보책자에는 삼성물산의 높은 신용도에 따른 재무 능력과 초고층 빌딩 건설을 수

  • [기자수첩] ‘선심성 인허가’, 요구조건이 가혹해···신통기획 사업지 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 부동산 공급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의 인기가 신통치 않다. 신통기획 후보지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고 해 기대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신통기획 후보지 가운데 그 자격을 반납하고 일반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곳도 나왔다.취지는 좋았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정비사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속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그러나 신통기획을 택한 상당수 조합들은 선심성

  • ‘최고가 아파트’ 바라던 강남 노후 단지의 꿈, 일장춘몽으로 막내린 사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고가 아파트를 바라던 서울 반포동의 한 노후단지의 바람이 일장춘몽으로 끝나게 됐다. 인근에서 대장주 역할이 기정사실화되는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재건축하기를 바랐지만, 상대측은 가능성이 0%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비사업 동행 가능성을 단칼에 일축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상가 아파트는 지난 23일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스타조합장을 연사로 초청하고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자리를 마련했다. 맞닿아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와 재건축을 함께 하기 위해

  • 비운의 한남1구역, 삼수 끝 재개발 첫 발 내딛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하게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의 운명이 이달 말 결정된다. 인근 사업장이 모두 저만치 속도를 내며 앞서가는 가운데, 이곳 역시 늦깎이로나마 정비사업 추진의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정비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8일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신청한 서울 용산구 한남1구역에 대한 후보지 선정 심의를 진행한다.한남1구역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30번지 일대 면적 5만3350㎡에 용적율 232%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5층, 총

  • 한남5구역 재건축 간담회, 10대 건설사 집결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남5구역이 건설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올 7월로 예고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다수의 시공사가 응찰할 수 있도록 조합의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다. 서울 강남권에서조차 시공사 선정 유찰을 빈번히 겪는 등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에 임하는 자세가 보수적으로 변한 점도 이번 자리 마련의 배경으로 꼽힌다.25일 한남5구역 조합에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26일 오후 조합사무실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초

  • 이통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일제히 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 및 휴대전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최대 33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33만원으로 책정했다.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단말기 15종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KT는 전환지원금 지원 단말기에 갤럭시 Z플립5·폴드5·갤럭시 S22 시리즈를 추가했다.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립·폴드4

  • 4·10 총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253명 후보 등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46개 의석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을 나타냈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순이었다.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 주유소 기름값 하락···8주 만에 휘발유 상승세 꺾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8원 하락한 L당 1713.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

  • 배당소득 상위 0.1% '기준'은 1억5000만원···평균 8.3억 수령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배당소득 상위 0.1%의 기준선이 1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0.1%의 평균 배당소득은 8억원 이상이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의 배당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723만68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총 29조1838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170만원 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셈이다.1723만6882명 중 배당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인원은 1만7236명, 상위 0.1%에 해당

  • 서울 아파트값 ‘하락 끝’···반등의 서막 시작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0.0%) 전환됐다. 주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전환이 나타나면서 16주간의 하락 행진이 끝난 것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0.01%에서 낙폭을 만회해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7일 보합 전환한 뒤 12월 4일 –0.01% 하락을 시작했다. 이후 16주 연속 내렸지만 이번 주 보합 기록으로 변곡점을 맞은 것이다.다만 분위기 변화 조짐

  • [단독] 동탄역 금싸라기 땅 C18블록, 임대→분양 변경 후 ‘5억 로또’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도보권 마지막 빈 땅인 C18블록이 오는 6월 주택시장에 풀린다. 놀라운 건 공공주도 민간임대로 공급 예정이던 해당 부지가 민간분양으로 변경돼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화성시 거주자 상당수는 청약을 대기하는 들뜬 분위기여서 분양으로 나온다면 분양 완판은 물론이고 청약경쟁률 신기록도 세울 게 기대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청은 지난 18일 주택법에 따라 동탄2택지개발지구 C18블록의 공급방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에서 민간분양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규모는 아파트 464세대

  • ‘거듭된 시공사 선정 유찰에 덜덜’···정비업계,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 사라졌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업계에서 조합의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가 사라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시공사가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엄포를 놓던 조합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장조차 시공사를 못 찾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현대건설과 공사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빠르면

  • 점점 불어나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미청구 공사대금, 괜찮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이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과 자진 폐업하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근거 삼아 이들의 미청구공사액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회계상 미청구공사액과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 운전자본에 부담이 가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19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미청구공사액이 1조8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해 1조1503억원 대비 6

  • 삼성물산 등 노량진1구역 러브콜 받은 5개 건설사, 이번 주 화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량진 뉴타운 내 최대규모,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것인데, 조합의 러브콜을 받은 건설사가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지난 16일부터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찾기에 나섰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한 곳만 응찰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이런 경우 일반적으로는 응찰한 1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하는 것이 일

  • 집값 상승한 서울 자치구 1곳서 5곳으로 증가···집값 바닥론 솔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하면서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대구(-0.17%) 하락폭이 가장 컸다. 충남(-0.10%)과 부산(-0.08%), 경기(-0.07%)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이번주 보합전환했으며 강원(0.03%)은 유일하게 상승폭을 보였다.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 7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째깍째깍···서울 전세, 빨리 움직여야 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지난 수개월 간 쉴 틈 없이 오르는데 일각에서 올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월 말 임대차3법 도입으로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시점이 도래해서다. 이미 전세수급지수만 보더라도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치우쳐져 있는 데다 집주인들이 향후 4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못할 것을 대비해 신규계약을 맺을 때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8%)은 상

  • 중형차 한 대 가격 나무를 곳곳에···‘조경’에 힘 싣는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신축아파트 단지들이 공원 뺨치는 조경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와 함께 외부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부분이 조경이다 보니 단지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향이 짙어져서다. 특히 입주 후에는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재공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준공을 앞둔 사업장에서 더욱 공들이는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 린파밀리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입주 전 사전점검을 앞두고 조경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 659세대 중·소규모인 이 단지는 과천시 건축조례에

  • ‘영업정지 사법리스크’ 부담됐나···HDC현산·GS건설, 법조계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법조계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영업활동을 가까스로 사수하고 있지만, 추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행정처분이 장기간 영업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법리스크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 학동 철거현장과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장판사 출신 김진오

  • [저출산대책-4] “현실육아는 ‘돌보미 모시기’에 ‘학원고시’ 고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윤석열 정부가 세계 최저 출산율이란 시급한 과제에 저출산 문제 타개에 나섰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은데 이어 저출산고

  • “동탄 아파트를 1억대에”···GTX-A 개통 앞두고 갭투자 들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매맷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갭이 좁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개선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자기자본은 1억원 안팎의 종잣돈만 가지고 전세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며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갭투자가 가장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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